5500만원으로 작은 식당 시작했습니다
김옥영.강필규 지음 / 에디터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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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과 교수 등 정년이 보장되지 않는 일반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빠른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할 것이다.
우스갯말로 앞 순서가 어떻게 되든 최종적으론 치킨집 사장이라는 말이 있다.
농담으로 하는 말이지만 아주 현실적이다.

그런 은퇴 이후의 삶을 대부분 치킨집이 아니더라도 장사를 먼저 생각한다.
대기업에서 명퇴로 나온 사람들의 경우 많은 퇴직금과 모은 돈을 프랜차이즈에 올인했다 망했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직장인 경험만 있지 장사(사업) 경험 없는 사람들이 처음부터 무리하게 시작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5500만원으로 작은 식당 시작했습니다>는 5500만원이란 금액과 작은 식당이란 사이즈가 마음에 들었다.
책을 읽으며 들은 생각은 장사에 대한 내용을 많이 다루고 설명해주고 있지만 실용서보다는 수필집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남편은 요리사 출신, 아내는 출판 편집자 출신이다.
출판 편집자 답게 책이 보기도 편하고 글(내용)도 눈에 잘 들어왔으며 수필 같은 느낌이 든 것일까
수필 같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결코 가볍게 읽히지만은 않았다.

다른 장사 관련 책을 몇 권 읽었지만 거기선 느끼지 못했던 장사의 어려움과 무서움에 대해서도 많이 느꼈다.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백종원씨가 나와서 했던 말이 생각났다.
자신이 프로그램에 나와서 말하는 것들은 장사를 권장하는 것이 아니라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장사를 하지 말라는 것이다 라는 말
그것을 <5500만원으로 작은 식당 시작했습니다>를 읽으며 가슴 깊이 새겼다.
 
ps. 저자들의 식당에 가서 밥을 먹어 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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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기사 그래서 어떻게 봐야 할까요?
제네시스 박 지음 / 원앤원북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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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사를 보게 되면 다양한 지표와 용어가 나온다.
무슨 말인지 몰라 막연히 이런 뜻이겠거니 짐작만 하며 그냥 읽고 끝냈었다.
최xx씨의 경제기사의 xx 이란 책을 보고 용어를 이해하고 조금 더 깊이 있기 경제기사를 보게 되었다.

하지만 경제라는 것이 아주 넓어서 모든 것을 다루고 있지는 않다.
부동산을 공부하면서 부동산 기사를 보면서 찌라시 같은 자극적인 기사만 보고 진짜 투자에 있어서 필요한 내용은 제대로 보지 못하였다.
생각하기가 어렵고 복잡해서 역시나 경제기사를 볼 때처럼 막연히 짐작만 하고 읽었다.


제네시스박 님의 새 책 <부동산 기사 그래서 어떻게 봐야 할가요?>가 나왔다.
책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부동산 기사를 보는 법에 대해 다루고 있다.

내용은 부동산 각 분야별(부동산 정책, 대출, 금리, 세금, 임대사업 등)로 실제 기사가 짧게 나오고, 그 다음 시스 님의 설명과 해석이 달려있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전작인 <친절한 제네시스박의 부동산 절세>를 보면 어려운 세금에 대한 내용을 아주 쉽게 풀어쓰고 편집도 가독성이 좋아서 쉽게 읽을 수 있었다. (물론 어려운 세금이라 아무리 쉬워도 받아들이는 나의 능력 부족으로 여러번 읽어야 했지만)
이번 책에서도 역시 시스 님의 어려운 내용을 쉽게 설명하는 능력이 돋보였다.
각 챕터별 끝부분 "여기서 잠깐" 코너로 나오는 질문, 부동산 기사를 읽을 때 주의점, 깨알팁 등으로 한 번 더 내용을 상기할 수 있었다.
부동산 기사 전반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어서 이 책의 내용들만 제대로 숙지하고 있다면 앞으로 부동산 기사들은 쉽게 읽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편집에서는 살짝 아쉬웠다.
경제 기사와 부동산 기사란 차이가 있지만 신문기사 내용에 대한 것이라 최xx 씨의 책에서 본 것처럼 용어 설명, 기사 사진들, 도표들 이런 것들이 섞여서 나올거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신문기사 내용의 아주 일부만 발췌하여 텍스트 형태로만 되어 있어서 기사라기 보다는 설명하는 내용의 일부 같은 느낌이 들었고, 전작에 비해 가독성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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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를 위해 접경지역 DMZ에 투자하라 - 적은 돈을 크게 키울 수 있는 월급쟁이의 마지막 희망
우백.김혜정 지음 / 황금부엉이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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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를 위해 접경지역에 투자하라>는 토지 투자서적 중 하나이다.
여러 토지 투자 중 접경지 지역에 대해 보다 더 상세히 다루고 있다.

과거 김대중, 노무현 정권시절 북한과의 관계 개선으로 통일을 위한 좋은 분위기가 조성되었고 그러면서 파주 등 접경지역 토지에 대해 투자도 많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다 이명박, 박근혜 정권에 북한과의 관계가 다시 단절되면서 분위기가 사그러들었지만, 문재인 정권으로 바뀌며 남북 분위기가 다시 좋아지며, 파주 토지가 급등했다는 기사와 대북 사업 관련한 기사도 많이 나온다.

저자는 지금처럼 남북 관계가 다시 좋아지기 전인 2012년부터 미래의 생각하여 접경지 투자를 시작하였다.
저자의 아파트 시장에 대한 예측은 지금에 와서 보면 틀렸지만, 접경지 토지의 미래 가치에 대한 부분은 옳았다.

<노후를 위해 접경지역에 투자하라>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기회의 땅, 접경지역
2장 한반도의 통일과 함께 시작되는 부동산 혁명
3장 접경지역 투자, 당신이 궁금한 모든 것
4장 접경지역 투자 상식, 이 정도는 알고 덤벼야 한다
5장 접경지역 실전 투자 사례, 남들 돈으로 미리 보는 나의 미래

1장에서는 부동산 투자의 기본 개념과 함께 접경지역이 좋은 투자처인 이유에 대해서 설명한다.
2장에서는 국내 상황과 인접 국가들과의 관계 상황 및 짐 로저스 예를 들며 통일 후 미래 모습과 함께 접경지 투자의 당위성을 설명한다.
3장에서는 군사 지역이기도 특수 지역이라 생소한 접경지역의 특수성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었는데 군사 관련한 몰랐던 사실을 많이 알게 되어 흥미롭게 읽었다.
4장에서는 접경지역 투자 상식이라고 하지만 일반적인 토지 투자에서의 상식적인 용어들에 대한 설명들이 있었다.
5장은 실전 투자 사례이다보니 역시나 가장 재미있게 읽었다. 투자서라는 관점에서는 실전 사례에 대해서 좀 더 많이 그리고 구체적으로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아무래도 토지라는 것은 부동산 투자 물건 중 가장 시세파악과 가치를 파악하기 어렵다 생각한다.
2권이 나온다면 그러한 분석할 수 있는 기준에 대한 부분과 실전사례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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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공부 5일 완성 - 마흔 살에 시작하는
샌드 타이거 샤크(박민수)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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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시작을 2005년부터 하였으니 총 경력 13년
그 중 묻지마 투자 경력 11년
제대로 주식 공부를 하며 투자를 한지는 2년

공부라는게 특별한건 없고 주식책들 보면서 자신의 기준을 세워가는 중이다.
외국의 유명한 고인 & 노인인 위대한 투자자들의 책
그리고 주식이라기 보단 경제의 흐름에 관한 책
기업분석과 같은 가치투자를 위한 기본적 분석책. 차트에 기반한 기술적 분석책

그렇게 많은 책을 보진 못했지만.
어느 정도 보게 되니 기본적인 내용들은 다 비슷하다.
규정, 규칙, 용어 등 같은 것에서 시작하는 거니 당연한거라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같은 의미의 단어를 얼마나 쉽게 설명하며
책이 얼마나 가독성이 좋게 잘 편집되었는지
그리고 시황과 종목에 대한 저자의 해석(인사이트)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마흔살에 시작하는 주식공부 5일 완성>은 목차를 볼 때부터 마음에 들었다.
가독성이 좋고 필요한 기본이 되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저자의 해석과 팁까지

어제의 투자에서는 이익이 되던 법칙(?)이 오늘의 투자에서는 손실로 이어질 수도 있다.
그러니 기본을 튼튼히 하고 어떻게 응용할지는 본인의 몫이다.
주식공부 5일 완성에선 그 기본과 함께 응용의 샘플까지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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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무삭제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23
공자 지음, 소준섭 옮김 / 현대지성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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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중의 고전, <논어>

언제가 한 번은 제대로 읽고 싶었다.

하지만 전공자도 아니고 한자를 모르기에 원서를 읽을 수는 없다. 


원어인 한자도 나오고, 한자를 모르는 나를 위해 음독도 나오고

마지막으로 뜻풀이도 나오는 친철한 책이 필요했다.


그런 점에서 현대지성에서 나온 <논어>는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이 다 갖춰진 책이었다.

게다가 뜻풀이에 더해서 옮긴이의 해설도 같이 있다.


책을 읽으며 논어의 해석에 있어서 그동안 잘못되어 있는 내용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무조건 한가지 해석만이 절대적으로 여기며 다른 해석의 가능성을 제한하는 것은 옳지 않다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역자의 해석도 잘못되었을 수도 있지만, 과거의 해석은 이러한데 시대적 상황을 고려하여 이렇게 해석해야 한다고 설명해주는 역자의 해설은 아주 좋았다.


유교는 불교와 기독교와 같은 종교는 아니고 논어가 불경과 성경과 같은 종교서적은 아니지만 사람의 마땅한 도리에 대해 가르치고 있다는 점에서 비슷한 점들도 있다고 생각된다.

공자는 고희 때 주역책이 묶은 끈이 3번이나 끊어질 정도로 주역을 공부했다고 한다.

논어는 한번 읽고 끝나는 책이 아니라, 불경과 성경처럼 반복해서 읽으며 나를 돌아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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