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의 99%는 위험관리다
김대중 지음 / 원앤원북스 / 2008년 2월
평점 :
품절


 요즘 한참 열풍이던 주식투자의 붐이 많이 사라진 것 같다. 불과 1~2달 전에 KOSPI지수 2000선을 돌파했을 때는 주식투자자들 대부분이 장미빛 미래를 꿈꾸며 많은 투자를 하였다. 그리고 수많은 주식투자 관련 서적들이 붐을 이루면서 출간되었었다. 하지만 지금 1500선으로 폭락하고, 현재 1700선을 유지하고 있는 지금 주식투자에 대한 열풍은 많이 사그러 진 것 같다. 이 시기에 이 책이 출간 되었다는 것은, 무엇이 문제인가?에 대해 말하는 서적일 거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접하게 된 계기는 "위험관리"즉 Risk Management에 대한 관심때문에 알게 되었다. 주식투자에 있어, 가장 큰 위험은 즉 손해이다. 이 손해를 어떻게 최소화 할 수 있느냐가 주식투자에 있어 성공한 사람이 될 것인가 아니면 실패한 사람이 될 것 인가를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우선 책의 구성은 총 5장으로 되어 있다. 1장에서는 주식투자에 대한 위험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위험성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에 대한 서론으로 볼 수 있다. 2장에서는 위험관리에 관련한 사람들이 쉽게 범하는 7가지 실수에 대해 적고 있다. 흔히 대부분의 주식투자를 한 사람이라면 당연히 알고 있고, 머리속에는 이미 이 내용들이 전부 들어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사람인지라, 머리는 알고 있어도, 행동은 하지못한다는 말처럼, 대박의 꿈이 주식투자에 있어 큰 리스크로 나타난다. 주식투자는 대박을 노리는 재테크가 아니다. 주식투자는 적정한 금액을 투입하여, 그 기업의 가치를 사는 것이다. 추후 그 기업의 가치가 올라갔을 때 자신의 투자한 금액은 그 기업이 성장한 만큼 수익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이러한 기본적인 원리는 모두 알고 있으면서도, 개미투자자들은 대박, 루머에 대한 환상을 버리지 못해서, 많은 위험을 안고 투자를 하고 있다. 3장에서는 위험관리에 대한 Know-how 7가지 원칙을 말하고 있다. 기본적인 주식투자내용과 ELS, ETF의 장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어, 주식투자를 처음한 사람들이라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4장에서는 위험관리에 대해 손절매와 분산투자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마지막 5장에서는 위험관리관련한 전략들, 즉 기술적 방법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전체적으로 두꺼운 분량이 아니기 때문에,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초보 투자자라면 기본적 지식을 보다 배울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고, 중급이상의 투자자라면 기본지식을 다시한번 정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주식투자는 빠른 100m달리기가 아니다. 스캘핑투자라던지, 작전주세력이 되어 투자를 한다면, 주식투자가 아닌 주식투기를 한다고 말할 수 있겠다. 주식투자란 옛말처럼 이 한마디로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가장 빨리 가는 방법은 정석대로 한걸음 한걸음 가는 것이다."

  주식투자에 있어서, 위험을 최소화 할 수 있다면, 그사람은 성공한 투자자가 될 확률이 보다 높아 질거라 말할 수 있다. 항상 위험관리를 얼마나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느냐가 주식폭락이 일어났을 때, 최소한의 손해를 발판삼아 큰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역시나 주식투자를 한지 1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마음을 잘 다스리지 못하는 점에 대해 다시 한번 반성하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 적혀있는 문구로 맺을까 한다.

 "주가는 비관 속에서 태어나 회의 속에서 자라고, 낙관 속에서 성숙하며, 행복감 속에서 사라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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