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ving - 기빙 : 우리 각자의 나눔으로 세상을 바꾸는 법
빌 클린턴 지음, 김태훈 옮김 / 물푸레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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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클린턴의 "마이 라이프"를 상당히 재미있게 읽어서 보다 관심이 많이 갔던 책이다. 나눔이라는 말이 이렇게 멋지다는 것에 대해 새삼 다시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된 책이다.

 우선 책의 구성은 총 13장으로 되어 있다. 나눔에 대해, 전체적인 내용을 정리한 책으로, 빌클린턴의 생각들과 여러 참고 서적들이 미주에 참고문헌으로 들어가 있어, 마치 논문같은 느낌이 많이 난 책이다. 책의 첫장을 장식하고 있는 캄보디아 고아인 바실(Basil)의 눈망울을 보고, 가슴이 시림을 많이 느꼈다. 그리고, 지금 현실에 처한 상황에, 다른이에게 베풀 생각 보다는, 내 가족을 위해, 그리고 나 자신을 위해 너무 이기적으로 살지 않았나?란 생각을 많이 한 책이기도 하다.

 나눔에 있어, 부의 나눔, 시간의 나눔, 기술의 나눔을 들 수 있는데, 부의 나눔이란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알고 있는 기부금을 예로 들 수 있다. 그리고, 재단을 설립하여, 지속적으로 기부금을 위탁하는 방법도 있다. 시간의 나눔은 자원봉사자들을 들 수 있다. 그들이 1년에 자원봉사로 보내는 시간은 가히 엄청나다고 할 수 있다. 기술의 나눔은 교육을 들 수 있다. 교육을 통해서, 가난한 아이들에게 공부를 통한 인생의 변화를 이끌어내어 보다 현실을 이겨나갈 수 있는 힘을 줄 수 있다. 이렇게 다양한 나눔이 있지만, 지금의 나는 어느 하나, 제대로 나누고 있는게 없는 것 같다. 새삼, 다시 한번 나 자신을 되돌아 보는 시간이 된 책이다.

 정말 나눔이라는 것은 포괄적인 언어이지만, 각 세부적인 현실세계에 들어오면, 정말 나눌 수 있는 부분이 상당히 많음을 다시 느끼게 된다. "Noblese Oblige"란 말이 머리속에 계속 맴돌았는데, 가진자, 그리고 명예를 얻은자는 그 얻은 만큼, 세상에 베풀어야 한다는 생각이 많이 났다.

 마지막 13장에 표현된 내용 "얼마나 나누어야 하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답변은 아마도, 자기 자신만이 알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아예 나누지 않거나 최소한만 나누는 사람들보다 더 많이 나눌까? 그리고, 나눔이 여러분을 더 행복하게 만들어 줄까? 이 2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나눔에 대해, 그리고 자신의 생각이 아마도, 자신의 가치관일 것이다.
 
 이 책에 관하여 마지막으로, 빌클린턴이 한 말로 마무리 지을까 한다.

"거리 저 편에 그리고 바다 건너에 여러분을 필요로 하는 세상이 있다. 가서 나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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