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야마 동물원에서 배우는 창조적 디자인 경영
이병욱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8년 1월
평점 :
품절


요즘 삼성이나 LG에서 디자인 혁신 경영에 대해, 자주 언급하는 모습을 쉽게 접할 수 있다. 1개의 디자인이 엄청난 수익을 가져오기 때문에, 디지털 컨버젼스가 이루어진 지금 시점은 오히려, 더욱 더 디자인에 대한 집중이 높아지는 것 같다. 최근 가장 Issue로 떠오른 아사히야마 동물원관련된 내용의 서적이 출판되어 관심있던 차에 읽게 된 책이다.

  우선 책의 구성은 총 4개의 Chapter로 되어 있다. 그리고 각 Chapter가 마무리 되는 부분에는 아사히야마 동물원 관련 내용을 담고 있어, 세부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Chapter 1에서는 아사히야마 동물원이 일본 최고의 동물원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담고 있고, Chapter 2에서는 아사히야마의 사례처럼 왜 디자인이 중요해졌는지에 대해 담고 있다. Chapter 3에서는 아사히야마의 디자인 경영의 사례를 들어 보다 내용을 강화시키고 있으며, 이 챕터의 부록으로 들어 있는 디자인 경영사례를 보면 Global 기업의 디자인 경영 사례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마지막 Chapter 4에서는 디자인 한국에 관한 내용을 담아, 더욱 더 성장할 수 있는 한국이 되기를 바라면서 책은 끝을 맺는다. 마지막에 부록으로 담겨 있는 아사히야마 동물원장 고스케 마사오와의 인터뷰가 담겨 있어, 상당히 좋은 기회를 얻었던 책이기도 하다.

  책의 전체적인 내용은, 강의 자료나, 논문으로 써도 괜찮을 정도로 잘 내용이 정리되어 있다. 그리고 중간 중간에 아사히야마 동물원 관련 사진 및 각 종 사례관련 그림을 담고 있어, 책을 읽는데 있어, 보다 편하게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제일 놀랐던건, 디자인 경영사례의 핵심이 될 수 있는 아사히야마 동물원장인 고스케 마사오는 자기 경영방식을 디자인 경영이라고 한 것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것 같다. 자신은 경영,경제에 있어 문외한이라고 표현한 점은, 참 겸손한 인물인 것 같다란 생각이 많이 들었다.

  삼성 이건희 회장이나, LG전자 김쌍수부회장이 최근 2007년에 강조했던 '창조경영', '디자인경영'에 대해, 세부적으로 전체적인 내용을 정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책이다. 그리고, 책 중간에 디자인에 관련된 명언들이 많이 담겨 있어, 따로 옮겨적어 자주 볼 수 있게 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멋진 명언들이 참 많은 것 같다.

  결론적으로 보면, 디자인 경영이든 창조 경영이든 결과적으로 변화해야한다는 의미는 변하지 않는다. 항상 같은 자리에 안주하고, 변화를 거부하는 기업은 자연히 도태되거나, 무너지고 말 것이다. 항상 고객의 눈높이에서, 지속적으로 진화할 수 있는 자세를 가진 기업만이 100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이책에서 디자인에 관련된 좋은 명언으로 맺을까 한다.

  "값비싼 광고를 통해 심리적으로 인식을 조작하기보다는 보기 드문 상품을 디자인하는데 더 많은 돈과 시간을 투자하라. - 필립 코틀러/ 노스웨스턴대학교 켈로그 경영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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