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건 이야기 - 누구에게나 두 번째 기회는 있다
케네스 블랜차드 외 지음, 조천제.김윤희 옮김 / 21세기북스 / 2007년 12월
평점 :
품절


 이 책같은 경우는 켄 블랜차드라는 저자때문에 보게 된 책이다. 이전작인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를 재미있게 봐서 그런지, 이 책도 약간의 기대감을 갖고 보게 된 책이다. 

 우선 책의 구성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골프를 중심으로 인생에 대한 깨달음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각 장 사이에 좋은 구절이 담겨져 있어, 마음 가짐을 새로이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주인공인 폴은 사업으로는 엄청나게 성공한 인물이지만, 그 성공의 이면에는 외로움으로 가득차 있는 인생을 살고 있다. 골프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올드 프로와의 만남을 가지면서, 새로운 인생의 기회를 얻는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마지막장에는 올드 프로의 정체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궁금한 분은 읽어보면 될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멀리건"이라는 것에 대해, 이 말이 무엇을 뜻하는지 처음 알게 되었다. 골프를 시작한지 1달도 되지 않아서 그런지, 이게 골프용어였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멀리건이란 친선 경기에서 실수로 샷을 망쳤을 경우 첫 번째 샷(티샷)만 특별히 다시 칠 수 있도록 다른 선수들이 기회를 주는 것을 말한다. 

 이 멀리건이라는 말 자체가, 인생에 대해 또 한번의 기회를 우회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일에 있어서나, 사생활에 있어서, 여유없이 꽉 짜여진 틀에 맞추기 보다는, 그 틀을 좀 더 여유있게 해서,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게끔 자신에게 기회를 한 번 더 줄 수 있게 하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전체적인 내용이 골프를 중심으로 인생을 설명하고 있어서, 골프에 대해 좀 더 알고 있으면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계발 관련 우화 서적이기 때문에, 분량도 얼마 되지 않아, 편하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좋은 구절들이 많이 담겨져 있는데, 그 중 한가지만 들까 한다. 

 "안개가 항구에 내려앉으면, 선박들은 어디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지를 알기 위해 경적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그 소리가 그들을 항로에서 벗어나지 않게 해주는 것이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로 인생의 항로에서 벗어나지 않기 위해 늘 귀를 기울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인생에 있어, 자신에게 두번째 기회를 준적이 있는가?"란 말로 맺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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