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be happy - 행복도 연습이 필요하다
소냐 류보머스키 지음, 오혜경 옮김 / 지식노마드 / 2007년 12월
평점 :
품절


 "How to be Happy"란 제목과 더불어 오렌지 바탕의 흰 글씨는 나에게 행복이란 무엇인가?의 의미를 깨닫게 해주었다. 상당히 두꺼운 분량의 책으로, 마치 대학 교수의 강의를 듣고 있는 듯한 분위기를 느낀 책이다.

 우선 책의 구성은 총 3개의 PART로 구성되어 있고, 그 이하 10개의 Chapter로 내용을 이끌어가고 있다. 흔히 말하는 "행복"에 대한 의미를 재해석하고, 그 "행복"을 지키고, 이뤄나가기 위해서 우리자신이 무엇을 준비해야 되는지, 상기시키는 기회를 제공해준다. PART 1에서는 행복의 과학이란 대주제하에 왜 행복해져야하는지와 나에게 맞는 행복을 찾는 법에 대해 말하고 있다.  PART 2는 열 두가지 행복연습이란 주제로 행복을 연습하는데 있어, 12가지 처방전을 알려주고 있다. 우리는 이 12가지 행복처방을 보고, 나 자신에게 맞는, 아니면 내가 우선 먼저 할 수 있는 행복을 위한 행동들이 무엇이 있는지 파악하고, 나 자신을 포괄적으로 내 주변의 모든 사람들의 행복해 질 수 있기를, 바라는 소망하에 행동을 하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마지막 PART 3에서는 지속가능한 행복이란 대주제로, 행복은 단시간의 자기 만족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꾸준히 지켜나가야 하는 목표로 삼아야 할 것을 상기시키며 5가지 비결을 알려주면서 책이 매듭지어진다.

 이 책을 통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행복에도 연습이 필요하다."란 말이었다. 어떻게 보면 거창해 보이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어렵기도 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PART 3에서 언급한 명언이 가장 큰 핵심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행복은 아주 드물게 찾아오는 거창한 행운보다는 매일 일어나는 자잘한 편리함과 기쁨 속에 깃들어 있다. - 벤자민 프랭클린"

 흔히 우리가 생각하기에 행복은 일확천금을 얻던지, 사회적 지위와 명성을 얻으면 행복해질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아무런 준비없이 노력없이 얻게된 단기적 성취는 오히려 자신에게 있어 독이 되는 것 같다. 사람이라는 존재가 주변환경에 급속하게 적응하는 쾌락적응(Hedonic adaptation)을 하기 때문이다.

 행복 연습 12가지

1. 목표에 헌신하라
2. 몰입 체험을 늘려라
3. 삶의 기쁨을 음미하라
4. 감사를 표현하라
5. 낙관주의를 길러라
6. 과도한 생각과 사회적 비교를 피해라
7. 친절을 실천하라
8. 인간 관계를 돈독히 하라
9. 대응 전략을 개발해라
10. 용서를 배워라
11. 종교 생활과 영성 훈련을 하라
12. 몸을 보살펴라, 신체활동, 행복한 사람처럼 행동하기

 행복을 지속하는 5가지 비결

1. 긍정적인 감정
2. 적절한 타이밍과 변화
3. 사회적 지원
4. 동기, 노력, 헌신
5. 습관


 이 17가지의 내용을 보면, 너무나 당연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옛말 처럼 기본에 충실하란 말 처럼, 말은 하기 쉬워도 행동하기는 어렵다는 말처럼 상기의 내용을 몸속에 흡수될 수 있도록 꾸준한 노력과 지속적인 자기관리가 필요한 것 같다.

 이 책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책이 상당히 어려운 편이다. 옮긴이는 오혜경님이 번역을 깔끔하게 잘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심리학 개론같은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한 Chapter 한 Chapter 내용을 넘길 때마다 마치 심리학 전공 수업을 듣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대학에서 심리학 쪽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들은 필히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또 하나 좋은 명언으로 마칠까 한다.

 "인생을 바꾸려면 당장 시작하라. 불타오르듯이 실천하라. 예외를 두지 마라. - 윌리엄 제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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