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핑 - 문제에서 해결책으로 뛰어오르는 힘
장호준.정영훈 지음 / 살림Biz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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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처음 접하게 된 계기는 책의 후면에 적혀 있는 추천사때문이었다. 요즘 큰 이슈로 JYP엔터테인먼트 이사인 "박진영"과 SK Telecom의 상무 "윤송이" 이 두사람의 추천사때문에 내용에 대해 너무도 궁금해서 읽게 된 책이다.

 우선 이 책의 구성은 전체 3부로 구성 되어 있다. 기획전략 부분에 있어, 체계화→통찰→전달의 구성으로 이루어져있다. 그리고 에필로그와 외전으로 마지막 분위기를 상기시키면서 책의 내용이 끝을 맺는다. 넓게 보면 경영전략으로 볼 수 있고, 좁게 보면 기획부서의 기획안 전략으로도 볼 수 있다. 이 전략을 설명하기 위해서, 소설의 형식으로 내용을 보다 쉽고, 그리고 현실에서 직접 접할 수 있는 그러한 상황으로 이야기를 끌어 가고 있다. 주인공 "류"가 가상의 회사 (주)아름화장품이 중국사업관련해서, 사업을 접을 것인가? 아니면 지속할 것인가?란 사안중에서, "류"가 구루(Guru)인 "멀린"을 통해서, 문제 해결 방법을 배워나가면서, 중국사업을 지속할 수 있는 프리젠테이션 발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는 것으로 내용을 마치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느낀점은 MBA과정 중 "경영전략" 수업을 보다 이해하기 쉽게 풀어쓴 책이라고 말할 수 있는 책이다. MBA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나에게 있어, 이 책에서 문제 해결 방법으로 체계화(Issue Tree, 2x2 Matrix), 통찰(So What, Really), 전달(The Minto Pyramid Principle)의 4가지 방법을 정말 쉽게 가르쳐 주고 있어, 이전에 배웠던 수업을 다시한번 정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그리고, 소설적 구성이 매끄럽게 이어지는 시나리오를 갖추고 있어, 읽는 동안 경영서적이 아닌 경영소설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경영전략을 사례를 바탕으로 소설의 형식으로 구성한 서적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이 책도 그 추세를 따르고 있는 서적중 한 권이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인물 상들을 "류"팀장의 부하직원들로 구성하여, 현실과의 괴리감을 최대한 줄여서, 현실감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구성을 하고 있는 서적이 또 한권있는데, 사에구사 다다시가 쓴 "전략 프로페셔널"이란 책이 있다. 이 책을 읽으신 분이라면 꼭 이 책도 같이 읽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나에게 있어, 이 책을 읽으면서 또 하나 재미있던 것은 중국의 상하이를 배경으로 삼고 있어, 이전에 해외 Project업무 때문에, 상하이에서 2년가까이 산 적이 있는데, 배경으로 들고 있는 푸동공항, 동팡밍주, 위위안, 런민광장, 신티엔디등 모두 다 가보았던 곳이라서, 이전 기억을 끌어낼 수 있는 기회가 된 책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전달(The Minto Pyramid Principle)에 대한 내 생각을 정리하면서 마무리 할까 한다. 

 우리가 흔히 실수하는 것 중 하나가 프리젠테이션에 있다. 우리는 프리젠테이션할 때, 자료→분석→종합→메시지 순으로, 이 발표자료를 만들면서, 이러한 조사를 하고 이러한 자료들을 분석 종합하여, 이러한 결론이 나왔다고, 발표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사장단이나 임원진들 같은 경우는, 준비과정을 보는 것보다 가장 우선으로 하는 시점이, 결론을 먼저 보려고 한다. 결론을 먼저 봄으로써, 이 결론이 나온 종합적인 상황과 분석을 추가적으로 들어, 이 결론의 타당성을 확인하려 한다.

 지금부터 우리는 공식적인 프리젠테이션 기회가 있다면 메시지→종합→분석→자료의 순으로 발표할 수 있는 노력을 함으로써, CEO와 임원진들의 시야를 갖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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