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라는 사막이 오아시스로 바뀌는 100가지 물방울
스기야마 히로미치 지음, 이정환 옮김 / 에이지21 / 2007년 11월
평점 :
절판


 책의 제목과 표지에 많이 이끌렸던 책이다. 회사를 사막으로 표현하고, 이 사막을 헤쳐나가는 오아시스같은 100가지 물방울(처세술)을 가르쳐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선 책의 구성은 총 6가지 큰 물방울(Chapter)로 구성되어 있고, 큰 주제내에, 작은 소주제로 100가지 내용을 담고 있다. 자신, 일, 회사, 사장, 꿈, 인생에 대해서, 마치 선생님이 학생에게 교훈을 주는 것 같은 느낌을 많이 받은 책이다. 

 이 책을 접한 솔직한 느낌은, 책의 두께에 비해, 너무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을 읽는데 30분도 안들인 것 같다. 100가지 물방울이라고 표현한, 삶에 대한 처세에 대해, 술자리에서든지, 주변 어른들, 동료들한테서 한번쯤 들어봤을 만한 내용이 전부를 차지한다. 그 중 사장에 대한 물방울은, 우리가 접할 수 없는 부분이어서, 상당히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한 예로 <사원관련 장례식에 참석하는 일은 사장의 몫>이라는 부분에, 상당히 특이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좋은 일 보다는, 슬픈 일을 함께 나눔으로써, 회사에 대한 충성도를 높일 수 있는 부분에서, 정말 사람이란?.. 새로운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저자가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노하우를 이 책에서도, 많이 배울 수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스기야마 히로미치는 직업의 특이함답게, 이러한 책을 쓸 수 밖에 없겠구나란 생각이 많이든 사람이다. <사장 직속 컨설턴트>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으며, 전문 분야는 그 회사와 사장의 특성을 살린 '비즈니스 개성'을 명확하게 밝히는 것이라 말하고 있다. 예전에, Turn-around Specialist란 직업을 본 이후로, 새로운 직업을 하나 더 알게 된 것 같다.

 바쁜 직장생활속에서, 자기자신에 대해, 그리고 꿈, 인생에 대해 누군가의 조언이 필요했던 사람들이라면, 주말에 푹 쉬면서, 이 책을 휴식삼아 읽기에 괜찮은 책인 것 같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마음속에 남은 이야기를 적어볼까 한다.

 "불필요한 ON과 OFF"

 우리 인생에 있어, 바쁜 회사생활에 심신이 지쳐, 주말에는 평일의 생활방식을 깨고, 늦잠을 자고, 무계획하게 보내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평일에는 항상 ON되어 있다가, 주말이 되면 마치 고장난 기계처럼 OFF되어 있는 모습을 보이는 것 보다, 주말에는 휴식과 재충전, 그리고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일을 계획하고 성취하는게 어떠할까?란 생각을 갖게 된다. 어차피 죽게되면 ON, OFF 선택 할 수 없이, OFF가 되는데, 이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는 짧은 인생 바쁘게, 그리고 하고 싶은 일을 다할 수 있는 삶을 짜보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으로 마칠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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