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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한이즘 - 한창우式 혁신경영
오쿠노 노리미치 지음, 이동희 옮김 / 전나무숲 / 2007년 10월
평점 :
절판
"마루한이즘"이라.. 기업에서는 각 기업의 신념을 나타내는 기업주의라는게 존재한다. (주)마루한의 기업주의는 마루한이즘이다. 파친코 기업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는 생각에 읽기 시작했다.
우선 책의 구성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현장경영에 대한 노하우를 설명하고 2장에서는 인재양성술로 신입사원 모집에 관련된 채용방식에 대해 설명하고, 3장에서는 강한조직 구성하는 방법과 4장에서 매장의 출점관련 전략 그리고 5장에서는 경쟁사와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경영전략, 6장에서는 차기 리더를 키우는 방법, 마지막 7장에서는 시장의 고정관념을 벗어날 수 있는 마루한 만의 도전전략에 대해 설명하는 것으로 책을 마친다. 중간중간에 부사장 인터뷰와 회장 인터뷰의 내용이 있어, 좀 더 다채로운 시각으로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을 통해서, 알게된 부분은 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있어서의 고난, 그리고 혁신을 통한 경영전략을 통해서, 업계 선두로 올라서고, 기업신념(기업문화)을 만들어 "마루한이즘"을 탄생시키게 까지의 경영방법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주)마루한이라는 회사도 처음 알게 되었고, 파친코기업의 생존전략에 대해서 알게되었다. 마루한이라는 명칭도 일본의 국기 "히노 마루(丸)"와 한국의 "韓"을 합쳐서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게되서 상당히 재미있었다.
이 기업의 신념인 "마루한이즘"은 기본 예절을 앞세우고 있다. 파친코사업도 서비스업에 속한다. 서비스업에 있어서 가장중요한 부부은 "예절"이다. 종업원이 손님에게 어떠한 서비스를 하느냐에따라 기업의 생존이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주)마루한은 이 이념을 기업신념으로 이끌어 가고 있다. 그리고, 매장수를 늘리는데 있어, 소규모의 매장을 늘리는 것보다 대규모의 매장을 늘려가는 경영전략과 기계가동률을 평균 60~70%이상을 유지함으로써, 일반 업계의 가동률인 20~30%를 훨씬 상회하는 시장 지배 방식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2002년을 기준으로 업계 1위였던 (주)다이남을 앞서게 된다.
전체적으로 새로운 기업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고, 그리고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 회사로, 일본 재계 22위에 올라서고, 매출액이 1조 6천억엔이 될 정도의 규모로 성장한 회사를 만들었다는 부분에 있어,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은 한국계기업 답게, 기업의 수뇌부를 가족중심으로 이끌어 가는 족벌체제에 대해서는 국내 재벌그룹의 실태랑 변한게 없다는 생각에 뒷맛이 깔끔하지는 않았다. 능력적으로 한창우사장의 둘째아들 "한유"가 젊은 나이에 부사장 직위에서 일했다는 것과, 그 밑에 동생들이 회사의 실권을 잡고 있는 부분에, 마치 삼성그룹과 LG그룹, 현대그룹을 보는 듯 했다.
마지막으로, 나에게 있어 사업 아이템이 많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고, 이 기업의 성장전략 및 경영전략은 앞으로 10년뒤의 나의 계획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