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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느림보 워커홀릭 - 평온한 마음으로 바쁜 일상을 멋지게 헤쳐 나가는 방법
달린 코엔 지음, 변용란 옮김 / 산소리 / 2007년 9월
평점 :
품절
요즘 일에 너무 지쳐 있다보니, 이 책이 그렇게 끌리지 않을 수 없었다. 기획업무를 하다보니, Project가 시작 되면, 끝날때까지 정말 눈코 뜰새 없이 많이 바빴던 것 같다.
한가지 희망 "성공한 느림보"란 제목을 보고, 재빨리 읽기 시작했다.
전체적인 책의 구성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6명의 인물들의 현재 처한 일에 대한 상황을 사례를 들고, 여러가지 방법을 제시하며, 그 방법을 따른 6명의 인물들이 삶이 변화하는 모습을 결과로 이끌어 내고 있다.
저자가 외국인인데, 신기하게도 "선불교"의 명상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3가지 명상방법을 통해서, 일에 대해 다루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있다.
그런데, 나에게 있어 이 책의 선택한 방법에 대해서는, 한번 따라해 보았는데, 그렇게 큰 효과를 얻지 못했다. 그리고, 솔직히 내가 원하던 방향의 서적이 아니라, 아쉬움이 많이 크다.
처음에 6명의 캐릭터를 설정했을 때, 정말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례를 들겠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역시나 캐릭터 사례도 그러한 기대를 많이 따라 주었다.
하지만, 그뿐이다. 선불교식의 명상방법을 알려주고, 핵심방법 1, 2를 따라했더니, 일에대한 중압감이 없어졌다더니, 삶이 바뀌었다더니.. 하는 발상은 참... 적응이 안된다고 해야하나? 하여튼, 책에서 얻고자 한 내용은 못얻은 책인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옮긴이의 말을 통해서, 많은 것을 생각 할 수 있었다.
"한 박자 쉬고 나면 더 멀리 빠르게 달려갈 수 있다는 이론은 잘 알지만, 이를 실천하는 것은 도무지 힘들다는 워커홀릭들에게 바쁘면서도 바쁘지 않게 느릿느릿 사는 법을 배웠으면 한다."
란 말이, 정말 생각은 그렇게 할 수 있지만, 현실에서 그걸 찾기에, 너무 괴리가 있다는 생각에, 나도 워커홀릭이 다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현장에 나갈때, 정말 하늘은 푸르르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