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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 See Learning 타이거 시 러닝
박연선,박길선 / 동아일보사 / 2007년 7월
평점 :
절판
제목의 "Tiger See Learning"이란 제목과 속독법에 대한 관심이 이 책에 흥미를 많이 일으켰다.
솔직히 이 책을 읽으면서 기대반, 실망반으로, 반신반의 하며 읽기 시작했다.
우선 전체적인 책의 구성은 총 4개의 Part로 구성되어있다. Part 1.에서는 "Tiger See Learning의 탄생"에 대해, 포토리딩을 거쳐, 한국식으로 변형된 새로운 Tool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Part 2.에서는 "Tiger See Learning의 실천"이란 주제로 5단계 속독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Part 3.에서는 "두뇌 파워를 키워라"란 주제로 두뇌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마지막 Part 4.에서는 "Tiger See Learning에 대해 묻고 대답하기"란 주제로, 속독법에 대한 Q&A를 풀어쓰는 것으로 매듭을 짓는다.
전체적인 구성이나, 중간 중간 그림이나, 방법을 가르치는데 있어서는, 확실히 괜찮게 정리되어 있고, 따라하기도 쉽게 되어 있다. 하지만, 이정도가 전부이다.
솔직히 속독법에 대한 책으로 백기락 저자가 쓴 "패턴리딩"과 박연선 저자가 쓴 "타이거 시 러닝"이 두 책을 바라보는 나의 시점은 회의적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빠른시간안에, 책을 읽고, 내용을 기억하고, 암기하기를 원한다. 이 가려운 부분을 긁어 주는데, 이 두 책은 책으로써의 가치보다는, 강의와 세미나를 주 목적으로 하고 있는, 카달로그 정도로 봐도 무방하단 생각이 든다.
"패턴리딩"쪽은 이번에 CREVEN을 통해서, 강의 세미나 VCD를 구매했다. 한 번 직접 세미나 강의를 듣고서, 속독법에 대해 적용 가능 범위를 확인해 보기 위해서다.
반면에 "타이거 시 러닝"은 www.tigersee.com이란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그 쪽에서 정보를 얻기위해 홈피에 들어갔더니, 책에 대한 내용 전반부가 웹에 잘 정리되어 있었다.
그리고, 저자의 인지도가 어느정도 되는지, 각 웹사이트를 통해 정보를 얻어봤는데, 그리 지지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긴 어려웠다.
만약 상업적 용도로써, 이 책을 수단으로만 사용하지 않았다면, 좋은 평가를 주고 싶은데, 너무 상업적인 부분이 눈에 확 들어와, 실망이 컸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알려준 속독법을 사용해 봤는데, 매직아이를 보는 것 처럼, 눈이 많이 피로하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도 연습은 좀 더 해볼까 한다.
저자가 특히 강조한 "믿음"을 가지고, 이 속독법을 계속 사용하다 보면, 연마가 될 거란 말에, 한 번 도전해볼까 생각 중이다.
"앞으로 나올 서적에서는 상업적인 부분을 많이 줄이고, 보다 속독법에 대해 자세히 알려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