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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괴
덴도 신 지음, 김미령 옮김 / Media2.0(미디어 2.0) / 2007년 8월
평점 :
절판
책 표지부터 눈에 확 띄인다. 컬러풀한 두건을 쓴 3인조 유괴범....
영화 '권순분 여사 납치 사건'의 원작 소설이라는 말에, 상당히 내용이 궁금하여, 책을 읽어 내려갔다.
전체적으로, 추리소설보다는, 반전소설이라고 하는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부자할머니와 어리버리 도둑 3인조가 벌이는 유괴소설일줄 알았는데, 역시나 나중엔 따스한 인간미를 느끼게 해주는 재미있는 소설이었다. 오랜만에, 범죄사건이 일어나도, 아무도 안다치고, 잘 마무리 짓는 내용의 소설은 정말 처음으로 읽어본 것 같다.
이 책을 다 읽고나니, 이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영화 '권순분 여사 납치 사건'은 얼마나 잘 만들어졌을까? 하는 생각에, 영화는 꼭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책이 쓰여진 시점이 1978년이라면..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쓰여진 책이다. 시대적 상황이 시대적 상황인지라, 지금 현재를 기준으로 보면, 어떻게 저렇게 당할수 있을까?란 생각도 많이 드는데, 70년대라고 생각하고 읽으면 어느새, 동화되어있는 나자신을 느끼게 된다.
전체적으로, 오랜만에, 아무도 다치지 않는 범죄 두뇌 게임 소설을 읽은 것 같다. 이 책을 양장본으로 만들었으면 어떠했을까하는 생각은 많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