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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비명 - 세상에 건네는 마지막 인사
박경남 지음 / 포럼 / 2007년 8월
평점 :
절판
제목을 처음 봤을때는 섬뜩함이 먼저 들었다. 하지만, 내용을 보면서, 섬뜩한 보다는 명언집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체적인 책의 구성은 10가지의 주제를 Chapter로 하여, 내용을 이끌어가고 있다.
Chapter 1. 인생 - 고맙다 나의 인생이여!
Chapter 2. 사랑 - 그 목소리는 들을 수 없어도.
Chapter 3. 행복 - 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하리라.
Chapter 4. 자유 -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
Chapter 5. 정의 - 고결한 양심, 불멸의 영혼.
Chapter 6. 예술 - 살았다, 썼다, 사랑했다.
Chapter 7. 명예 - 오직 한순간만 나의 것.
Chapter 8. 성공 - 다시, 또 다시 성공을 위해.
Chapter 9. 수신 - 돌에 새겨 뒷사람을 경계하노라.
Chapter 10. 희망 - 삶 다음의 죽음은 기쁨을 주는 것.
이 10개의 주제에서, 인생, 사랑, 성공, 그리고 수신이란 주제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전체적으로 한페이지는 묘비명이 적혀있고, 그 옆페이지에는 묘비주인의 인생에 대해 간략하게 적혀 있다.
솔직히 읽으면서, 알고 있던 인물도 많았지만, 모르는 인물들도 부지기수여서, 아~ 하는 생각으로 읽었다. 그리고, 각 장이 마무리 될 때, 그 주제에 걸맞는 명언집을 구성하여, 보다 깊게 생각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준 것 같다.
책의 가격에 비해, 내용은 그렇게 많다고도 할 수 없고, 아쉬운 점이라면, 초기 목차다음에, 각 묘비에 대한 사진들이 있는데, 이사진들을 컬러로 구성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란 생각을 한다. 묘비와 묘비 주변의 풍경을 컬러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작가가 이 책을 구성하기 위해서, 다방면의 조사를 하고, 집필했다는 느낌이 책 전체적으로 풍겨 온다.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이 각 인물들에 들어있어, 어찌보면 아니다 싶은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백여명의 인물들의 마지막 세상을 떠나기 전에, 한마디씩 새겨놓은 묘비명을 읽으면서, 나도 다시 하늘로 돌아갈 때, 어떠한 묘비명을 남길 수 있을지란 생각에, 보다 지금의 삶에 더 충실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 마음에 와닿았던 4개의 주제에 관련된 묘비명과 명언을 적을까 한다.
§인생에 관한 명언
인생은 한 권의 책과 같다. 어리석은 이는 그것을 마구 넘겨 버리지만, 현명한 이는 열심히 읽는다. 인생은 단 한 번만 읽을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 상 파울 -
§사랑에 관한 묘비명
오오, 장미여! 순수한 모순의 꽃, 꽃잎과 꽃잎은 여러 겹으로 겹쳐져 눈꺼풀 같구나. 이제는 누구의 꿈도 아닌 단단한 잠을 꼭 싸고 있구나. 그 가엾음이여!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성공에 관한 명언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 절대로!
- 윈스턴 처칠 -
§수신에 관한 명언
必生卽死 必死卽生(필생즉사, 필사즉생)
- 이순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