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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와 경쟁하라
김도연 지음 / 브리즈(토네이도) / 2007년 8월
평점 :
절판
책을 처음 받았을 때, 깔끔한 디자인이 시야를 잡는다. 그리고, 자기계발서적에 있어, 토네이도 출판사라고하면, 읽을거리가 많다는 것에 대해 이견을 다는 사람은 거의 없을거라 사료 된다. 1+1행사만 안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많이 든다.
우선 책의 구성은 저자의 머리말로 시작형, 56가지 직장생활에 관련된 뼈있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문화일보를 안봐서 잘 몰랐는데, 문화일보 칼럼중 '업그레이드 미(Upgrade me)'란 소재로 자기계발에 관심 많은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그 칼럼들을 다듬고 수정해서 묶어 놓은 책이 'CEO와 경쟁하라'란 제목의 책으로 출판되었다.
전체적인 구성은 56개의 각 주제를 제시하고, 그 주제에 따른 사례나 실태를 통해, 직장생활에서 보다 성공적인, 진취적인 삶을 목표로 달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워낙 각 소재가 여러 매체를 통해서, 많이 보았던 내용이 많아서, 약간 지루할 수도 있겠지만, "기본이 가장 중요하다"란 것 처럼, 다시 한번 직장생활에서 나태해질 수 있는 본인의 마음을 다시 한 번 가다듬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
책 중간 중간 마다, 지루하지 않도록, 각 HR Firm 또는 컨설팅 업체에서 자료를 제공받아, 각 주제별 필요한 부분에 배치하여 독자로 하여금 정리하는데 도움을 준다.
직장인이라면, 현재의 위치에 안주해하며, 나태해지진 않았는가? 에 대해, 다시 한번 자신을 되돌아 보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한 번쯤 읽어 보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리고, 항상 느끼는 거지만, "이정도면 남들에 비해 괜찮지 않나?", "이정도면 남들보다 자기계발에 힘쓰는 것 같은데?"란 생각을 갖고 있던 나에게 있어, 가시적인 목표가 없는 추상적인 목표를 가지고 가는 자기계발이라면 다시 한번 지금 하고 있는 자기계발에 대해 생각해 봐야 겠다는 마음을 먹게 해준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은 제목의 강렬함에 비해, 내용이 너무 평이하고, 그리고 56가지의 주제를 가지고 있지만, 중반을 넘어가면서, 불필요한 내용이 많이 보인다. 그리고 56가지의 주제를 들고 나서, 마지막으로 전체적으로 요약정리나, 저자의 맺음말을 통해서, 직장인의 자기계발에 있어, 생각의 폭을 보다 넓혀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많다.
이 책에서 가장 생각에 많이 남는 구절을 인용해 본다.
"프로는 '때문에' 대신 '불구하고'라고 말한다."
프로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완벽을 지향하기 때문에, 절대로 상황을 탓하지 않는다. 남들이 '과연 해낼 수 있을까?'라며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을 때 멋지게 해치우는 것이 프로다. 프로가 쓰는 말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이다. 위로는 뒤집어 생각하면 변명과도 통한다. '이럴수가'라며 억울해하다가는 과거에 파묻혀 울분만 쌓이고 위로를 기다리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라고 생각하면 미래지향적이 되면서 위로는 쓸데없는 것이 되고 위기는 기회로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