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 행보 2013 [3CD + 2014 캘린더 온팩] 월간 윤종신 1
윤종신 노래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Stone Music Ent.)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예약주문 완료. 이렇게 서슴없는 구매는 언제나 일정 수준 이상의 퀄리티를 보여주는 `윤종신`이기 때문이다. 사실 개인적으로 월간 윤종신 앨범 중에서 질적으로 가장 훌륭했던 건 `행보 2011`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렇게 양적으로 풍성한 행보 또한 놓칠 수 없는 게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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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기어스 반역의 를르슈 : 일반판 - 코멘터리 한글자막 지원 (9disc)
다니구치 고로 감독 / 미라지엔터테인먼트 / 2011년 7월
평점 :
품절


안 그래도 갖고 싶었던 건데 마침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서 구입합니다 ^^ 그런데 1, 2기 다 있는 게 아니라 1기만인 것 같더라구요. 그게 좀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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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 오브 뮤직 : 40주년 기념 한정 할인판 (2disc) - 아웃케이스 없음
로버트 와이즈 감독, 줄리 앤드류스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12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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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이 흘러도 계속 찾게 될, 우리 엄마가 정말 사랑하는 `사운드 오브 뮤직`, 비록 아웃케이스는 없지만 저렴하게 나와서 더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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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 행보(行步) 2011
윤종신 노래 / 미러볼뮤직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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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최고 퀄리티의 레파토리로 돌아온 윤종신의 행보2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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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쳐라, 세계화! - 반세계화, 저항과 연대의 기록
엄기호 지음 / 당대 / 2008년 4월
평점 :
품절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을 흔히들 '세계화' 시대라고 한다. 진작에 진부한 명칭이 되고만 그 말을 다들 별 생각 없이 자주 입에 달고 살고 있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 그것은 여러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지금 다루고 있는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세계화'는 자본이 국경을 넘어다니며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신자유주의 세계화'를 가리킨다. 

  잘 사는 사람은 더욱 잘 살고 못 사는 사람은 더욱 못 살게 되며, 일부 특권층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을 피 터지게 경쟁하도록 만들고는 도태되는 이들에게 '노력이 부족한 게으른 무능력자'라는 혐의를 씌우는 지금의 세계는 신자유주의 세계화의 결과다.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그래서 저자는 제목으로 벌써 말한다. 세계화 너 좀 닥치라고.

  이 책은 자신의 직업을 '국제연대 코디네이터'라고 명명한 엄기호 씨가 국제연대운동가로서 세계를 누비면서 경험한 '반세계화, 저항과 연대'에 대한 기록이다. 그는 세계 곳곳의 현장에서 다른 활동가들이나 여러 인민들을 만나며 직접 보고 듣고 겪은 것들을 통해 신자유주의 세계화가 일반 인민들의 삶의 질을 얼마나 크게 저하시키는지 보여주고 있다. 

  이와 비슷한 느낌의 책으로는 저개발 빈곤국가들에서 직접 구호활동을 별였던 이야기를 전하는 한비야의『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등과 같은 유명한 것들이 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그 책들에서 위에서 아래로 향하는 시선(sympathy)을 다소 느꼈다면, 이 책에서는 철저하게 동등한 위치에서 바라보는 시선(empathy)을 감지할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 모두가 안전할 수 없는 이 미친 체제 속에서 사람에게 다른 사람은 동정과 도움의 대상이 아니라 사랑과 연대의 대상이며, 우산을 씌워주는 게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다는 자세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저자가 책을 통해 전해주는 세계 곳곳의 모습은 그야말로 비참해서 내내 마음을 불편하게 한다. 그러면서도 사람들이 오로지 자본의 공세에 의해 당하고 있기만 한 것이 아니라 넘치는 영감과 에너지를 바탕으로 열심히 투쟁하고 있고, 그것들은 충분히 희망을 보여주고 있음을 함께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나아가 저자는 더 많은 사람들이 그러한 투쟁에 동참하고 연대하기를 권유하며, 대안은 그 안에 있음을 역설한다. 

  그런 맥락에서 '대안이 없다', '혁명을 통해 시스템을 바꾸지 않는 이상 가망이 없다'는 류의 말만 되뇌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는 것도 모자라, 일상에서 세상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에게 '개량주의자'라는 딱지를 붙이면서 비난하기까지 하는, 머리와 입으로만 변혁하려 드는 사람들에 대한 저자의 비판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사회주의나 혁명과 같은 관념적인 거대담론이 아니라 자신의 삶의 터전에서부터의 작은 투쟁이며, "시지프스의 노동 또는 자본주의라는 쓰디쓴 바다에 레몬에이드 몇 잔 붓는 일에 지나지 않는다"는 로자 룩셈부르크의 조롱보다 "우리 모두 가슴 속에 불가능한 이상을 품고서 리얼리스트가 되자"는 체 게바라의 제안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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