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말하기의 모든 것 - 현직 아나운서가 전하는 마법 같은 '스피치' 코칭!
이남경 지음 / 모모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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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말을 잘하고 싶어한다.

내가 생각하는 것을 상대방이 공감하며 설득이 되었을 때 왠지 뿌듯해짐을 느낀다. 하지만 말을 잘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

우리 사회에서는 어떤 일이 발생했을 때 상대방을 이기기 위해서 흔히 하는 방법이 무엇일까?

교통사고가 일어났을 때 가장 많이 보는 장면이다.

평소보다 톤이 높아지면서 상대가 우습게 보이면 그 톤은 소프라노까지 올라간다. 목소리 큰 사람이 최고라는 것을 은연중에 보여준다.

그래서 아이들도 싸울 때 보면 큰 소리로 시선 집중하며 그것을 즐기는 모습에 충격 받았던 기억이 난다.



<< 직장인 말하기의 모든 것 >> 작가는 현직 아나운서로서 말에 대해 전반적인 이야기를 독자에게 들려준다. 말이 왜 필요하며, 말이 왜 중요한지 쉽게 전달한다. 

요즘 쉽게 욕설을 자랑스럽게 말하는 아이나 심지어 유튜브에서도 욕설하며 켄텐츠 영상 만드는 사례를 손쉽게 볼 수 있다. 왜 저렇게 듣기 싫은 말로 전달하며 왜 청취자는 보는 것인지 의문이 들정도다.


"내가 어떤 말을 하느냐에 따라 내 주위에 남는 사람들의 얼굴이 결정되는 것이다. 말은 인간관계를 형성한다." (p11)

이 말에 크게 공감했다. 내 주위에 어떤 사람들이 남아있는지 자연스럽게 떠올려진다. 


이 책은 특히 사회생활이나 직장에서 말을 잘하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더 좋은 책이다. 직장동료나 상사에게 어떻게 내 의견을 잘 전달할지 한 번쯤 고민한다. 그 고민을 해결해주는 가이드다. 총 6파트로 각각 7개의 주제로 말하기 이유와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더불어 "Summary"를 통해 한 번 더 강조하고 있어 메모하거나 기억하는데 도움이 된다.

실제적으로 어떻게 말을 하면 되는지 실천하는 방법도 소개되어 있어 연습해볼 수 있다.


내 의사를 설득력있게 전달하는 방법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이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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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마이너스 2야 - 제21회 사계절문학상 대상 수상작 ㅣ 사계절 1318 문고 141
전앤 지음 / 사계절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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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스러운 책 표지에 눈길이 자연스레 다가갔다.

심령, 테루형, 달팽이, 장난스러운 표정의 아이들 모습에 판타지인가 생각하며 책장을 펼쳤는데 의외의 글이었다.

보통 청소년 소설은 심각한 주제로 시작해서 성장하는 내용으로 마무리 하는데 이 책은 조금 가벼우면서도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책이었다.


양파를 까는 주인공 미주의 모습은 묘사가 탁월해 어떤 모습인지 충분히 상상이 갔다. 그래서 더 끌렸다. 미주는 왜 양파를 까는 것일까라는 궁금증이 책의 몰입도를 증폭시켰다.


교통사고를 당해 죽음을 맞이한 이란성 쌍둥이 세아, 그리고 홀로 남게 된 세정까지 우리가 흔히 말하는 플러스가 아닌 각자 상처를 가진 마이너스 아이들이다.

이 아이들이 '빚'이라는 공통점에서 천천히 받아들이며 상처를 극복하는 성장 소설이다.




약 200페이지가 되지 않는 분량과 읽기에 적합한 글씨체로 편안하게 후루룩 읽을 수 있었다. 엄마 카드로 백만 원 이상을 긁어 그 대가로 양파 까는 일을 하며 카드 빚 갚아가는 미주에게 죽은 세아가 나타나 오백 원 빚을 이야기하며 갚으라고 한다. 죽음 사람과 산 사람의 빚 관계. 그리고 그 빚의 대가는 모든 학생들이 가까이 하기 싫어하는 세정이와 친해지라는 거래였다. 세아와 이란성 쌍둥이지만 전혀 다른 모습과 성향의 아이다. 딱 세 번만 만나보라는 세아의 부탁으로 미주는 그렇게 조금씩 세정이 곁으로 다가간다. 

그리고 미주에게 글쓰는 재주가 있는 사실 또한 세아가 알려줌으로써 뜻밖의 진로를 생각한다. 치매있는 할머니과 더불어 함께 사는 대가족 미주네. 미주는 그저 혼자 생활할 수 있는 집과 방이 필요했다. 친구를 사귀고 싶어서 시작된 거짓말은 미주를 카드빚만 남기게 되었고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였다. 

세정 또한 유달리 덩치가 크고 보통 아이와 다르게 말하는 습관으로 기피 대상이 된다. 그들만이 생각하는 마이너스 아이들은 '빚'이라는 관계에서 천천히 성장한다.


다소 무거운 소재를 웃으면서 읽을 수 있으며 빚으로 만나 빚으로 엮인 사이가 되어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 그리고 죽음을 통해 바라보는 삶의 의미를 생각하게 된다. 특히 책 속에서 선생님이 말하는 人(인)의 뜻을 다시 되새기며 함께 사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책이다.


삶과 인연, 빚을 지고 갚는 관계는 혼자 잘 살아가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현대 사회에서 서로 무언가를 주고받는 존재임을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개인적인 의견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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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구십구 ㅣ 이상한 구십구
이예숙 지음 / 아트앤팝업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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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한 구십구 >> 책 제목부터 호기심이 생기는 그림책입니다.

구십구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구십구는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궁금증이 폭발하는 책 제목만큼 책 구조도 독특합니다.


병풍 그림책인데 가운데 구멍이 뚫려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로 동물이 보입니다.

북아트 종류 중 터널식 구조가 있는데 터널 구조와 병풍 구조를 융합해 만든 그림책처럼 보였습니다.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부터 우리는 조화롭게 살고 있었어.


처음에 시작하는 문장에서 마음에 '쿵'하는 느낌이 옵니다.

옛날부터 조화롭게 살았던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야생동물입니다.

인간이 많이 생기기 전, 농경사회가 생기기 전 지구에는 야생동물이 99%를 차지할만큼 많이 존재했지만 지금은 인간의 욕심으로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 책은 기후 위기에 대해 무겁게 다가가기 보다는 귀엽고 친근한 동물 그림을 접근해 제작했습니다.


병풍처럼 세워 놓으면 또 다른 느낌의 책을 읽을 수 있으며 요리조리 장면을 바꿔가면서 연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빛을 이용해 그림자 놀이를 할 수 있으며 뒷면을 활용해 다양한 이야기로 풀 수 있습니다.

야생 동물이 사라지면 인간 또한 큰 영향을 받습니다.

그만큼 자연이 훼손 되니깐요. 이 책은 어린 아이부터 어른까지 충분히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다양한 놀이로 독후 활동도 할 수 있으며 우리 주변에 일어나고 있는 기후 위기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책입니다.


마지막으로 책 페이지들을 모두 넘기고 난 후 겹치면 중요한 메시지가 담긴 형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 형상이 무엇인지 찾아보는 미션도 함께 하면 더 재미있는 시간이 됩니다.


앞으로 더 빨리 다가오는 기후 위기를 외면하지 말고 어떻게 문제해결 해야 할지 알려주는 그림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개인적인 의견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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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야, 여우야, 뭐 하니? ㅣ 노래시 그림책 2
권유선 지음 / 이루리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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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

책 제목에서부터 재미있게 흥얼거리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커다랗고 날카로운 이빨로 달걀을 깨는 여우 모습이 무서우면서 귀엽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무서움을 자아내는 여우 그림과는 달리 책 제목은 노래 은율에 맞춰 리듬감 있게 표현한 부분이 재미있게 독자에게 다가옵니다.


전래동요를 이용해서 그림과 함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먹을것을 준비하는 여우의 공포스러운 모습과 그를 무서워하는 다른 동물들 모습에 독자 또한 움츠려 들며 신경이 곤두서게 됩니다.

클라이막스로 끌어올릴 무렵, 예상치 못한 반전에 '휴!'라는 쉼이 절로 나오는 귀여운 그림책입니다.


정사각형의 반듯한 판형은 크지도 않아 들고 다니면서 읽기에 적합니다.

그림마다 외곽선 테두리 표현으로 그림에 더 집중하게 됩니다.

공포스러운 어둠의 색 부분과 환하게 밝아지면서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하는 장면이 대조적이며 흥미롭습니다.

또한 편지봉투가 등장하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집니다.


이 책은 유아부터 읽으면 좋겠습니다.

반복되는 어휘와 어구, 그리고 리듬감있는 동요인만큼 노래들으며 함께 읽으면 두 배의 재미가 있습니다. 


과연 여우는 어떤 음식을 먹었을까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개인적인 의견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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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
유청 지음, 무르르 그림 / 달그림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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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

읽자마다 마음이 아파집니다.

더 이상 엄마를 볼 수 없다는 말에 책표지에서 아이가 시무룩하게 앉아있는 이유가 이해됩니다.

초록색 손톱을 보며 어디론가 가는 아이 모습에 홀려 책장을 넘깁니다.

<< 손톱 >> 그림책은 엄마와 갑작스러운 이별로 아파하는 아이 모습을 담담하게 그려냅니다.

엄마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아빠와 아이 모습에서 먼저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야만 하는 아픔이 따뜻한 색으로 표현합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심리 변화를 섬세하게 보여주며 이별을 담담히 받아들이고 소중한 사람을 보내 줄 용기를 갖게 도와주는 따뜻한 감성 그림책입니다. 소중한 사람을 잃은 상실감은 누구나 한 번은 느끼게 되는 감정입니다. 어린 시절 처음 겪는 갑작스러운 이별은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이해하기 힘듭니다.

이별의 먹먹함을 차분한 분위기와 따뜻한 감성으로 표현하며 회복하고 성장하는 그림책을 만나길 바랍니다.

갑작스런 사고로 가족의 이별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는 아이에게 이 책은 큰 힘이 되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개인적인 의견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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