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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구십구 ㅣ 이상한 구십구
이예숙 지음 / 아트앤팝업 / 2023년 1월
평점 :

<< 이상한 구십구 >> 책 제목부터 호기심이 생기는 그림책입니다.
구십구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구십구는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궁금증이 폭발하는 책 제목만큼 책 구조도 독특합니다.
병풍 그림책인데 가운데 구멍이 뚫려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로 동물이 보입니다.
북아트 종류 중 터널식 구조가 있는데 터널 구조와 병풍 구조를 융합해 만든 그림책처럼 보였습니다.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부터 우리는 조화롭게 살고 있었어.
처음에 시작하는 문장에서 마음에 '쿵'하는 느낌이 옵니다.
옛날부터 조화롭게 살았던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야생동물입니다.
인간이 많이 생기기 전, 농경사회가 생기기 전 지구에는 야생동물이 99%를 차지할만큼 많이 존재했지만 지금은 인간의 욕심으로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 책은 기후 위기에 대해 무겁게 다가가기 보다는 귀엽고 친근한 동물 그림을 접근해 제작했습니다.
병풍처럼 세워 놓으면 또 다른 느낌의 책을 읽을 수 있으며 요리조리 장면을 바꿔가면서 연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빛을 이용해 그림자 놀이를 할 수 있으며 뒷면을 활용해 다양한 이야기로 풀 수 있습니다.
야생 동물이 사라지면 인간 또한 큰 영향을 받습니다.
그만큼 자연이 훼손 되니깐요. 이 책은 어린 아이부터 어른까지 충분히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다양한 놀이로 독후 활동도 할 수 있으며 우리 주변에 일어나고 있는 기후 위기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책입니다.
마지막으로 책 페이지들을 모두 넘기고 난 후 겹치면 중요한 메시지가 담긴 형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 형상이 무엇인지 찾아보는 미션도 함께 하면 더 재미있는 시간이 됩니다.
앞으로 더 빨리 다가오는 기후 위기를 외면하지 말고 어떻게 문제해결 해야 할지 알려주는 그림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개인적인 의견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