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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토론 콘서트 : 환경 -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10가지 환경 쟁점 ㅣ 꿈결 토론 시리즈 3
김강석 외 지음, 김숙경 그림 / 꿈결 / 2015년 4월
평점 :
품절
'환경'은 예나 지금이나 늘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부분이다.
더우기 요즘, 황사의 문제는 직접적으로 지금도 경험을 하고 있다.
요즘 아침에 일어나 공기를 마시면 깨끗하다라는 생각보다는 텁텁하고 뭔가 입안에 먼지가 한가득 들어있다는 생각이 든다. 방송에서 보는 것처럼 우리나라도 중국만큼 먼지속에 사는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된다. 환경은 우리 사람들에만의 문제가 아니다. 같이 사는 동,식물들에게도 영향을 준다. 자연의 주는 선물을 인간들이 얼마나 잘 보존하며 사용할지를 생각하게 하는 쟁점들이다.
얼마전,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토론 콘서트 문화편을 보면서 다른 시리즈도 읽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환경은 지금 우리와 가장 밀접된 부분이라서 꼭 읽고 싶었다.
우선, 차례를 살펴보자.
1부 일상에서 만나는 환경 쟁점 이야기 : 공장식 가축 사육의 필요악, 농양과 화학비료, 동물원의 필요성, 층간소음
2부 과거와 미래를 잇는 환경 쟁점 이야기: 원자력에너지, 과학기술로 환경문제 해결, 매머드
3부 함께 만드는 지구를 위한 쟁점 이야기 : 기후변화의 대응책, 인구의 증가에 의한 지속 가능한 발전여부, 환경원조
등으로 나뉘어진다.
모든 이야기들이 우리가 직접 연관이 있어서 무엇이 더 중요하다라는 생각은 들지 않은 쟁점들이였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뜨인것은 "층간 소음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라는 부분이였다.
층간소음에 대한 경험이 있어서 더 그러했다. 초창기에는 새로 이사와서 공사하는데, 아랫집의 항의로 또한, 우리집의 소음이 아니고 옆집의 소음인데 단지 어린 아이가 있다는 이유로 피해자가 되었던 일, 요즘은 다른 집 층간소음이 우리한테 주는 피해등의 문제가 있어서 직접적으로 와닿았다. 자정이 넘도록 싸우는 소리며 물건을 옮기고 쿵쿵 거리는 소리등...
한편으로는 자신이 사는 집에서 자유롭게 하지 못하는 현실에 씁쓸하기도 하였다.
제목과 그림에서 벌써 층간 소음의 문제를 보여준다. 어떻게 층간 소음이 문제가 되는지 그림으로 우선 알 수 있다.
"주제 열기"에서는 자료를 보여주면서 층간 소음에 대한 소개를 해 준다. "세상 들춰 보기"에서는 뉴스나 신문에 보도, 기사된 내용을 가지고 한 번 더 층간 소음 사례들을 보여준다. 그 다음엔 토론하는 장면들을 보여준다.
토론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다 공감이 갔다. 실제로 다른 층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나도 노력을 했기때문이다. 소음을 줄이기 위해 아이들한테는 절대로 뛰지 못하게 쿵쿵 거리지 않게 하거나 아주 두꺼운 매트를 깔아두었다. 이러한 노력때문인지 초기보다는 이웃과의 사이가 좋아졌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웃과의 만남이 없으면 층간 소음의 고통은 더 심해지는 듯 하다. 첫 이사왔을때를 떠올리면 틀리지 않는다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에게는 층간 소음에 관한 책들을 읽어주었다. 아이들도 크게 공감하는 부분들이라서 한편으로는 슬프기도 하였다. 이웃간의 소통과 배려가 있다면 층간 소음의 문제는 지금보다는 덜 일어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보는 시간이였다. 요즘은 집을 지을 때 층간 소음이 덜 일어나게 하는 방음 장치를 높이는 디자인을 많이 선호하며 또한 그렇게 짓도록 노력한다. 또한, 층간 소음에 대한 많은 물건들이 시중에 나오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상막한 이웃보다는 우리가 어릴때처럼 정이 오가는 그런 이웃이 서로소로 된다면 끔직하게 일어나는 사건들이 조금은 덜 일어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시간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