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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와 소음 - 미래는 어떻게 당신 손에 잡히는가
네이트 실버 지음, 이경식 옮김 / 더퀘스트 / 201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매년 연초가 되면 한 해 예측서를 찾아 읽곤한다. 처음엔 호기심으로 다음엔 혹시나 하는 기대감으로. 하지만 대부분의 예측이 그렇듯 형편없는 확률로 틀린다. 다우가 3만이 간다는 해리 덴트는 이제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알 수도 없고 대공황 직전 고지에 도달했다고 선언했던 피셔의 말은 전문가라는 사람도 미래에 대해서는 얼마나 무지한 가를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되어버렸다. 


  이 책은 미래에 대해 말한다. 그리고 미래를 미리 알 수 있는 법에 대해 말한다. 하지만 그 미래는 예언하는 미래가 아니다. 확률의 미래다. 수 없이 많이 들여오는 신호들 중에 소음을 걸러내고 유의미한 것들만 골라 내어 정보로 가공한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확률의 영역에서 미래를 예측한다. 그게 저자가 우리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다. 



  미래는 불확정성의 세계다. 양자론적 세계에서 위치와 속도를 동시에 알 수 없듯 미래는 그저 확률의 세계이다. 오로지 관찰될 때에만 확정된다.(슈뢰딩거의 고양이) 


  두껍고 통계학적 내용들이 조금 복잡했지만 사례들은 흥미로웠고 저자의 설명은 친절했다. 지적 자극을 좋아하고 미래 예측이나 투자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읽고 많은 것들을 얻어 갈 수 있을 것 같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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