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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같은 기업 키엔스를 배워라 - 불황의 늪에 빠진 기업들에 내린 특명
니시오카 안누 지음, 박선영 옮김 / 더퀘스트 / 2023년 7월
평점 :

1
일전에 일본주식관련 사이트에서 키엔스라는 회사를 추천을 했습니다. 그때 키엔스라는 기업을 잘 몰라 인터넷으로 검색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영업이익 50%, 평균 연봉 2억원이라는 이야기에 컨설팅 회사인줄 알았습니다.
찾아보니 일본에 있는 상장기업이기도 하고 몇년간 주가가 많이 올랐습니다. 어떤기업인지 궁금해서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니 소비재 기업은 아니고 스마트센서,레이저 센서 등 산업장비를 생산하는 B2B 기업입니다
책을 읽기전에 회사에 대한 부분을 알고보니 이 책의 내용을 좀 더 알 수 있었습니다.

2
키엔스 라는 기업이 B2B기업이다 보니 일반인들에게는 좀 생소할 수 있는데 알고보니 내년에 창립 50주년이 되는 일본의 강소기업입니다.
영업이익이 50%라는 이야기에 처음에는 믿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조업 영업이익이 5%만 되어도 높은 수준이라고 하는데 , 그리고 삼성핸드폰을 만드는 자동화 기계를 만드는 일본의 화낙기업이 영업이익률이 25%인데 50% 라고 하니 꿈의 숫자가 아닌가 싶습니다.
정말 책 제목처럼 <괴물같은 기업 키엔스>이네요4

3
이번에 이 책을 읽으면서 같은 이야기를 하지만 B2B기업으로써 조금은 결이 다른 기업의 성장방법을 이야기하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키엔스만의 성장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키엔스제품 70%가 세계최초, 업계최초
- 회사의 특징은 직접판매, 당일출하 수평적 조직
- 키엔스는 한 발 앞선다
- 시가총액 140조, 평균연봉 2억원, 자기자본비율 93.5%
- 1일 5건 고객방문, 영업 성공률이 높다
- ID제도 : 타부서에 계약을 줘도 인센티브를 받는다
- 전 제품 당일출하/ 전제품 재고보유
- 눈앞의 이익보다 당일 출고가 절대 순위
라는 부분이 기억이 납니다.
일전에 키엔스는 고객니즈가 강하기 때문에 비용이 아니라 부가가치 기준으로 가격을 결정한다는 이야기가 기억이 나는데 책을 읽어보면서 까다로운 고객을 대응하는 기업의 방식을 이해 할 수 있었습니다.

4
무엇보다 기업의 규모를 늘리기 위해 고용을 많이 창출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최소의 자본과 사람으로 최대의 부가가치를 창조를 모토로 하니깐요. 키엔스의 조직구조는 고객에게 부가가치를 제공할 만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최적화의 인적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여기서의 핵심은 그 인적구조의 사람들이 모두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마 낭비되는 부분을 생산관리 뿐만이 아니라 인적관리에도 적용하는 것 같네요
그래서 포브스에서 일본기업으로는 드물게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100"에 선정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5
책의 서두에 이 회사의 곳곳에는 <화석>이 있다고 합니다.
조직이 움직이지 않으면 <화석>처럼 굳어지기 때문에 움직이는 조직을 만들자 라는 의미에서 두었다고 하네요.
한편으로는 일본주식이 요즘 유행이라는데 키엔스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 해 보게되었습니다.
일본기업은 보수적이면 관료적이다라는 상식을 많이 바꿔준 책입니다.
새로운 일본기업에 대해 알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리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