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지 - 시공을 초월한 제왕들의 인사 교과서
공원국.박찬철 지음 / 시공사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



우리의 삶은 전쟁이라고 하죠.그래서 어릴 때부터 남자아이들은 총, 칼 등의 장난감을 참 좋아하고 성인이 되어서는 특히 현대무기 및 전쟁史등을 탐독하게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손자병법, 백전기략, 귀곡자 등의 중국 병법서등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고 읽게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2



기존의 손자병법의 책이나 다른 중국서적의 이슈중에 하나는 1) 한자도 어렵고 말이 길어 유식하게 써먹기가 어렵다는 점 2) 대부분 옛날 중국사례를 예를 들어 책을 읽다가 너무 지루해 지는 점이 가장 큰 약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에 읽은 <인물지>라는 책은 그러한 점에서 저의 궁금증과 아쉬웠던점을 굉장히 충족시킨 책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3



인물지. 이 책의 목표는 <현명하고 유능한 인재를 찾는법> 이라는 책입니다.


조조가 세운 위나라의 명신인 <유소>가 쓴 책이라고 합니다.


위촉오 시대 최고 인사권자를 위한 인사 교과서라고 하네요. 책에서도 예시가 나오지만 항우는 범증을 제대로 쓰지못해 유방에게 패하게 되는데 책의 많은 내용이 중국역사에 나오는 다양한 인물의 사례를 들면서 얼만 사람을 쓰는 인사라는 것이 중요한 것인가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4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있습니다.


- 1부 총론 (인재를 알아보는 법), 2부 인재의 분류와 용인의 기술, 3부 지인의 기술, 4부 결여(석쟁)이라는 부분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책의 구성이 반은 인성론, 절반은 조직론을 이야기 하고 있는데 큰 뜻에서 이 책에서는 국가의 인사는 친목단체가 아니기 대문에 어떤 인재를 어떻게 적시적소에 배치해야 조직이 잘 이루어지는가를 이야기하고 있네요



이 책의 가장 중요한 핵심개념은 <성정>입니다. 깨끗한 마음과 감정을 가진 도덕적 의미에서 중요한 단어라고 의미하는데 저는 올바른 정신을 가진 사람으로 이해했네요




5



개인적으로는 잘 몰랐던 중국고전을 현대적 해석으로 이해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2천년 전이나 지금이나 개인과 조직, 국가 경영에 있어 형세를 파악하고 상대를 존중하며 유비무환 정신으로 명분과 책임아래 성과를 얻는다라는 것이 변하지 않는 명제라는 것도 알수 있었네요



우리가 고전을 읽는 이유는 과거를 통해 교훈을 얻는것에 있겠죠. 이 책은 지인과 용인의 기술을 더해 교훈을 얻는 시간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올바른 인사>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