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히어로들도 실수할 때가 있다 I LOVE 그림책
셸리 베커 지음, 에다 카반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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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위협하는 악당들과 맞서 싸우고, 초인적인 능력으로 사람들을 도와주는 슈퍼히어로들이 있습니다. 모든 것이 완벽할 것만 같은 그들, 우리와 다른 차원에 살고 있는 것만 같은 그들도 실수를 할 때가 있습니다. 정말 말도 안 되는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저지르기도 하죠. 그때 그들은 어떻게 할까요?

 

 


 

슈퍼히어로들이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을 보일 때,

그들이 미끄러지고, 넘어지고, 끝내 성공하지 못할 때...

그들은 울거나, 도리질을 치거나, 공정하지 않다고 주장하거나,

망토를 찢으며, 절망에 빠져 체념할 수도 있지.

'슈퍼히어로들도 실수할 때가 있다' ~

 

살다보면 누구나 실수를 할 때가 있습니다. 슈퍼히어로들은 어떨까요? 완벽할 것만 같은 그들도 실수를 할 때가 있습니다. 골동품을 훔쳐가는 도둑들을 제압하는 것이 아닌 오히려 결박당하기도 하고, 설탕 대신 엄청난 소금을 넣어 슈퍼케이크를 만들기도 하고, 은행 강도 대신 경찰을 사로잡기도 하고, 행성들을 뚫고 지나가기도 하고, 합창 대회를 망치기도 하죠. 그때 그들은 어떻게 할까요? 말도 안 되는 구차한 변명을 하거나 남의 탓으로 돌리거나 절망에 빠지거나 아무도 모르는 곳에 숨어 버리는 것은 아닐까요?

 


 

그들은 완벽하긴 어렵다는 것을 잊지 않아.

(중략)

그들을 자기 실수를 고백하지.

큰 실수로부터 무언가를 배우기도 해.

책임감! 바로 그것이 그들을 최고로 만든단다!

'슈퍼히어로들도 실수할 때가 있다' ~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이건 완벽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존재할까요? 그 어느 것도 완벽하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없을 듯합니다. 슈퍼히어로들도 마찬가지죠. 그들도 실수를 하면 부끄러움에 고개를 떨구거나 말도 안 되는 변병을 하거나 남의 탓으로 돌리거나 스스로에게 실망하여 숨어 버리고 싶은 마음이 들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건 그런 마음이 들 수도 있지만, 슈퍼히어로들은 그러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죠. 그들은 완벽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실수를 고백하며 그 실수로부터 무언가를 배울 수 있음을 알고 있으며, 끝까지 책임을 다합니다. 그들은 슈퍼히어로들이니까요.

 

완벽할 것만 같은 슈퍼히어로들도 실수를 합니다. 독자들은 그들의 모습을 보며 누구나 실수를 할 수도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게 되고, 스스로 실수를 인정하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최선의 방법을 찾게 될 것입니다. 지구를 위협하는 악당들과 맞서 싸우고, 초인적인 능력으로 사람들을 도와주는 슈퍼히어로가 될 수는 없을지라도, 실수를 인정하고 최선의 방법을 찾으며 자신의 책임을 다하는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슈퍼히어로가 될 수 있습니다.

 

꿈오리 한줄평 : 실수를 통해 배우고 성장하는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슈퍼히어로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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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보이는 수학 상점 - 간단한 수학으로 이해하는 미래과학 세상
김용관 지음 / 다른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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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필요한 수학을 판매합니다!

어서 오세요. 무슨 수학 때문에 고민인가요?

'미래가 보이는 수학 상점' ~

 

수학을 파는 상점이 있다고? <미래가 보이는 수학 상점>은 부제 '간단한 수학으로 이해하는 미래과학 세상' 에서 유추할 수 있듯 수학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날아다니는 보드, 거울우주 망원경, 불로장생 캡슐, 차원 측정기, 외계 행성 크리에이터, 우주 검색기, 완벽한 커플 매칭 알고리즘' 등등 과학이 변화시킨 미래의 세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은 1'수학이 여는 새로운 차원'에서 '-10kg 같은 음수 질량 + 암흑에너지, -10cm 같은 음수 길이 + 대칭, 0보다 작은 변화랑 + 엔트로피, 소수 차원의 도형 + 차원, 소수 차원의 좌표계 + 메타버스', 2'수학이 만드는 새로운 기술'에서 '+0-0이 있는 수 체계 + 반도체, 0으로 나눌 수 있는 연산 + 블랙홀, 1보다 큰 확률 + 유전자 가위, 소수인 경우의 수 + 인공지능, 하나가 여러 개와 대응하는 함수 + 머신러닝' 까지 모두 10개의 주제로 과학이 변화시킬 세상을 수학의 언어로 들여다봅니다. 들어가기 전에 각 주제별로 수학과 과학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한 번 더 체크하고 시작합니다. 특히 수학 상점을 찾아오는 손님들은 묘한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는데요. 문제를 해결한 손님들의 입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답니다.

 

 


 

첫 번째 주제 '-10kg 같은 음수 질량과 암흑에너지'는 국민 애니메이션이라 불릴만한 '날아라 슈퍼보드'가 절로 떠오르는데요. "음의 물질을 잘 다룰 수 있다면 날아다니는 보드를 만들 수도 있다."고 합니다.

 

보통 물질은 다 그래요. 힘의 방향으로 움직이죠. 그러데 이상한 물질은 안 그래요. 툭 치면 뒤로 가는 게 아니라 앞으로 더 다가와요. '미래가 보이는 수학 상점' ~

 

무언가를 밀었는데 앞으로 다가온다고? 도대체 이게 말이나 되는 건가요? 매스아이디어숍을 처음 찾아온 손님은 이상한 물질에 푹 빠져 있다는 학생인데요. 그 학생은 보통의 물질과는 다른 이상한 물질이 '암흑에너지'처럼 보인다며, "서로 밀어내는 물질, 서로 밀어낸다는 건 멀어지는 것, 곧 공간이 커지는 것"이라며 그것이 바로 "우주를 팽창시키는 힘인 암흑에너지"라고 말합니다. 그럼 그 학생은 왜 매스아이디어숍을 찾아온 것일까요? 바로 이상한 물질의 질량이나 움직임을 수식으로 설명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밀면 다가오는 이상한 물질이 등장했다는 것, 음수의 질량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 음의 질량은 운동 방향까지 알려 준다는 것, 암흑에너지의 정체가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음의 질량을 가진 물질이 등장했다는 것' 등등의 이야기는 수포자이자 과학에 그다지 흥미가 없는 꿈오리의 호기심을 마구 자극합니다.

 

음의 물질과 양이 물질이 서로를 밀어낸다면, 재미난 상상이 가능하다. 음의 질량을 가진 물질을 잘 다룰 수만 있다면, 자기부상열차처럼 떠다니는 교통수단이 가능해진다. 음의 물질로 보드를 만들었다면, 그 보드는 우리 주위에 널리 있는 보통 물질을 밀어낼 것이다. N극과 N극이 서로 밀어내듯이 말이다. 조절만 잘하면 보드를 공중에 떠 있게 할 수 있다. '미래가 보이는 수학 상점' ~

 

날아다니는 보드가 앞으로 가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의 로켓처럼 뒤에서 앞으로 밀어내는 것'이 아닌 "앞에서 뒤로 향하는 힘이 필요"하기에 "보드나 로켓의 추진체는 뒤가 아닌 앞에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어쩌면 멀지 않은 미래에 날아다니는 보드를 타고 다닐 날이 올 수도 있겠지요? 수학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과학이 변화시킨 미래 세상을 엿볼 수 있는 <미래가 보이는 수학 상점>, 호기심과 재미를 안겨주는 더 많은 이야기는 직접 매스아이디어숍에서 만나길 바랍니다!

 

꿈오리 한줄평 : 수학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과학은 덤으로 얻을 수 있는 상점, 과학이 변화시킨 미래 세상을 엿볼 수 있는 상점, <미래가 보이는 수학 상점>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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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속의 용이 울 때 끝나지 않은 한국인 이야기 2
이어령 지음 / 파람북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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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시리즈>로 만났던 이어령 박사, 그가 들려주는 한국인 이야기는 한국인의 정체성, 나아가야할 방향성을 찾아보게 만듭니다. 천하루 밤을 지세우면 아라비아의 밤과 그 많던 이야기는 끝나지만, '한국인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땅속의 용이 울 때>는 이어령 박사의 유작인 '끝나지 않은 한국인 이야기' 시리즈의 두 번째 책으로 언젠가 모두가 돌아가야 할 흙을 주제로 생명의 가치를 조명하는 이야기입니다.

 

'한국인 이야기'는 우리 안에 잠든 '흙 속에 저 바람 속에'를 다시 깨우기 위한 이야기입니다. 수난의 민족사를 견뎌냈던 흰옷 입은 사람이 부르던 흙과 땅의 노래, 마파람과 된바람, 샛바람, 하늬바람의 메아리에 다시 귀를 기울입니다. p.47

 


 

이 책은 1'흙 속에 숨은 작은 영웅', 2'다시 쓰는 흙과 바람의 이야기', 3'가장 약하기에 가장 강한 것', 4'땅에서 얻은 말로 세상을 다듬다'까지 모두 411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땅속의 용이라 불리며 생명이 살아가는 흙을 만드는 지렁이 이야기로 시작하여 '밟히더라도' 무기물을 유기물로 만드는 생명의 통로인 지렁이 이야기로 끝이 납니다. 우리 역사는 '밟은 자'의 역사가 아닌 '밟힌 자'의 역사지만, 그럼에도 앞으로의 우리나라를 걱정하지 않는 것은 바로 "흙을 기억하고 역사를 기억하면서 미래는 만드는 세대"가 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참 한국 사람들은 대단하지요. 지렁이는 한자어 지룡(地龍)에서 파생된 말이에요. 그 하찮아 보이는 지렁이를, 햇빛 나면 그냥 말라비틀어질 뿐인 그 약한 지렁이를 '저것은 지룡이다, 땅속의 용이다'하고 생각했어요. (중략) 그러니까 결국 지렁이를 알아준 사람은 한국인, 그중에서도 지렁이의 울음소리를 들은 사람들이에요. 다윈보다도 먼저 말이죠. 땅속의 용인 지렁이가 환상 속의 용만큼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알고, 울지 못하는 지렁이의 울음을 들어준 우리 선조들이에요. p.45~46

 

원폭이 떨어져도 산다고 하는 지렁이, 생각할 줄 알아서 문화를 만들었지만, 자연과 다른 생명체를 괴롭게 만드는 인간들과 달리 자신뿐만 아니라 지구의 다른 생명의 삶까지 책임지는 존재인 지렁이에 대한 이야기는 놀라움을 안겨줍니다.

 

 


자연계 순환의 고리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흙입니다. 흙에서 자란 식물을 먹고 생활하던 동물이 죽으면 흙으로 돌아가서 다시 다른 생명을 위한 거름이 됩니다. 흙이 없으면 그 재생의 고리도 끊어져요. 그 중요한 흙을 오늘날 우리는 아스팔트로 시멘트로 덮어버립니다. 아스팔트와 시멘트 아래의 흙은 생산을 하지 못하니 죽은 흙과 마찬가지입니다. 고속도로가 생기면 그 고속도로의 길이와 너비만큼 흙이 생산할 수 있는 풀, 나무, 잡초, 곡식..., 이런 생명이 줄어드는 겁니다. p.154~155

 

"흙은 국토의 개념이고 내 생명의 개념이고 민족의 개념"인데 "근대화와 산업화를 거치며 사라져가고 도시화로 인해 그만큼 농촌의 흙이 메말라간다"면서 "도시 집중화, 농촌의 인구소멸이야말로 쇠퇴로 가는 길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이어령 박사의 말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보존보다는 무조건적인 개발을 앞세우는 이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큰 듯합니다. 션 캐럴의 경고처럼 "인간은 확실히 생태계를 독점하는 핵심종임에 틀림없지만, 생태계의 법칙을 이해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생태계에 해를 가한다면 최종적으로는 패배자"로 남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더 많은 이야기는 직접 책을 통해 만나길 바라며, 꿈오리 한줄평은 책속 문장으로 대신합니다.

 

흙이 죽으면 민족이 죽어요.

흙이 죽어서 더 이상 생명을 길러내지 못할 때 망하고 맙니다. p.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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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방울 채집 - 곁을 맴도는 100가지 행복의 순간
무운 지음 / 밝은세상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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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면서 '행복하다'라는 말을 얼마나 많이 할 수 있을까?

'마음 방울 채집' ~

 

햇살이 참 좋은 날, 벚꽃이 눈처럼 흩날리는 날, 비가 보슬보슬 예쁘게 내리는 날, 첫 눈이 내리는 날...,그냥 집 안에만 있는 건 날씨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만 같은 그런 날이 있습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그냥 산책만 했을 뿐임에도 마음은 하늘을 나는 듯 가벼워집니다. "이게 행복이지! 행복이 뭐 별건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내 마음을 나도 어쩌지 못하는 그런 날의 산책은 치유와 위로의 시간이 되기도 합니다. 자연이 전해주는 기쁨과 행복 그리고 치유와 위로인 것이지요. <마음 방울 채집>은 바로 그런 순간들을 짧은 글과 아름다운 그림으로 표현한 힐링 에세이입니다. 부제 그대로 '곁을 맴도는 100가지 행복의 순간'을 담아내었습니다.

 

 

 

 


이 책은 우리 안 어린아이를 깨우는 설렘 '', 푸르른 세계로 떠나는 모험 '여름', 만남의 시작과 헤어짐의 끝, 안녕 '가을', 우리가 다시 만날 거리는 믿음 '겨울'까지 모두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 계절이 끝날 때마다 행복한 순간을 기록할 수 있는 '행복 방울 기록'이 실려 있습니다. ,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다시 돌아올 봄을 기다리는 그 순간까지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몽글몽글해지고 말랑말랑해짐을 느끼게 될지도 모릅니다.

 

 


 

행복의 냄새

 

"보리야, 날이 좋아서 잘 마를 것 같아."

"보송보송해지겠다."

"햇빛 냄새가 푹 묻어나면 좋겠어."

맑은 날이면 나무 그늘 밑에 빨래를 한가득 널어둔다.

포근한 햇빛 냄새가 빨래에 잘 스며들도록.

'마음 방울 채집' ~

 

초록 초록한 잎사귀들 사이로 비치는 눈부신 햇살, 그 아래서 빨랫줄에 매달린 빨래들이 살랑살랑 춤을 춥니다. 뽀송뽀송해진 빨래들엔 정말 "햇빛 냄새"가 가득 스며들었겠지요? 그림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는 페이지입니다. 이런 날은 울적한 마음도 널어두면 뽀송뽀송해질 것만 같습니다.

 

 


 

비 내리는 마음

 

퍼붓는 비처럼 마음이 요동치는 날이 있다.

뭐든지 잘 안 풀리고 나만 불행한 것 같은 하루.

나만 홀로 비를 맞는 기분.

"왈왈!"

노란 보리와 망두다.

마음에 비가 내리는 날은,

내가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날이다.

거센 비바람을 막아주고

때론 나와 함께 기꺼이 비를 맞아주는

소중한 존재들이 있다는 걸.

'마음 방울 채집' ~

 

온통 행복한 사람들 틈에서 혼자만 불행의 굴레를 덮어쓴 것만 같은 느낌, 온통 잘 되는 사람들 틈에서 혼자만 되는 일 하는 없는 듯한 느낌, 답답하고 우울하고 화가 나고 속상해서 눈물이 마구 쏟아질 것만 같은 그때, 곁에 함께 있어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됩니다. 무언가를 해주어서가 아닌 그저 곁에 있는 주는 것만으로도...,

 

 


 

소소한 일상의 행복한 순간들을 채집해 둘 수 있다면 어떨까요? 그 순간 내 마음은 어떠했었는지를 채집해 둘 수 있다면 어떨까요? <마음 방울 채집>에 실린 '행복 방울 기록'처럼 말이에요. ,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다시 봄, 여름..., 그동안 여러분은 어떤 마음 방울을 모았나요?

 

꿈오리 한줄평 : 자연이 주는 기쁨과 행복 그리고 치유와 위로, 그런 순간들을 담아낸 힐링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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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의 법칙 바람그림책 139
박종진 지음, 오승민 그림 / 천개의바람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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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하늘 아래 끝없이 펼쳐진 넓은 초원, 덧표지 속 초원의 모습은 너무나 평화로워 보입니다. 물론 먹고 먹히는 먹이사슬에 의해 쫓고 쫓기는 동물들이 존재하고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자연의 법칙이죠.

 

덧표지(재킷)가 감싸고 있는 표지 그림은 너무나 강렬합니다. 표지를 가득 채운 건 바로 금방이라도 표지를 뚫고 나올 것만 같은 표범의 두 눈,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아야만 하는 표범의 두 눈이죠.

 

당신이 생각하는 초원의 법칙은 무엇인가요?

'초원의 법칙' ~

 

이야기는 "당신이 생각하는 초원의 법칙은 무엇인가요?"라고 묻는 덧표지 책날개에서부터 시작합니다. 표지를 넘기면 무언가를 노리며 몰래 다가가는 듯한 모습의 표범이 보입니다. 표범이 노리는 건 누구일까요? 속표지에서 표범이 쫓고 있는 누군가의 모습이 보입니다.

 


 

사슴이 뜁니다.

'초원의 법칙' ~

 

금방이라도 책을 뚫고 나올 듯한 강렬한 표범의 두 눈, 그 눈이 향하는 건 바로 사슴입니다. 사슴이 뜁니다. 끈덕지게 따라붙는 표범, 사슴은 금방이라도 잡아먹힐 것 같지만 포기하지 않습니다. 살아남아야 하니까요.

 


!

'초원의 법칙' ~

 

쫓고 쫓기는 표범과 사슴, 이들의 관계를 무너뜨린 건 바로 한 발의 총소리입니다. 이제 표범이 쫓깁니다. 총을 든 밀렵꾼들에게요. 차를 타고 총을 든 밀렵꾼들에게 쫓기는 표범은 달립니다. 살아남아야 하니까요. 하필 이 중요한 때에 발을 삐끗한 표범, 이제 잡힐 일만 남을 걸까요?

 


별이 빛나는 너무나 아름다운 밤, 어둠이 내린 초원에도 빛이 생겼습니다. 그 사이를 두려움에 사로잡힌 밀렵꾼들이 총을 든 채 걸어갑니다. 살아남아야 하니까요. 이때 강렬한 눈빛 하나가 밀렵꾼들을 향해 다가옵니다. 그 눈빛을 향해 울리는 한 발의 총성, 두려움에 사로잡힌 밀렵꾼들, 지칠 대로 지친 밀렵꾼들 앞에 나타난 건 누구일까요? 맨 앞에 있는 사람은 왜 웃고 있는 것일까요?

 

이야기가 그림이 되고 그림이 이야기가 되는 듯한 그림책, 짧고 간결한 문장에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글과 마치 초원 어딘가에서 지켜보고 있는 듯 생동감 있는 그림의 환상적인 콜라보, 책장을 넘기는 순간부터 <초원의 법칙>에 빠져들지 않을 독자가 있을까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초원에서 사슴이 살아남기 위해 달리는 건 자연의 법칙, 표범이 살아남기 위해 달리는 것 또한 자연의 법칙입니다. 그렇다면 인간들이 총을 든 채 자동차를 타고 달리는 것 또한 자연의 법칙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그건 단지 인간들의 마음에 가득 찬 탐욕 때문은 아닐까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초원의 법칙'은 무엇인가요?

 

꿈오리 한줄평 : 짧고 간결한 문장에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글과 초원 어딘가에서 지켜보고 있는 듯 생동감 있는 그림의 환상적인 콜라보는 독자들을 <초원의 법칙> 속으로 빠져 들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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