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팝콘 (알라딘 어나더커버)
강한 그림, 이준혁 원작 / 창비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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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강아지 인형? 아니면 팝콘하면 바로 떠오르는 그 팝콘?, 제목을 보자마자 이런 저런 상상을 하게 만드는 그림책, 표지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볼까요? 동글동글한 모습의 팝콘과 세상 편한 자세로 누워있는 나무늘보, 그리고 팝콘을 안고 있는 누군가의 모습이 보입니다. 표지 그림을 통해 유추해보면 귀엽고 사랑스러운 존재인 팝콘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을 것 같지요?

 

<안녕 팝콘>은 드라마 <좋거나 나쁜 동재>, <비밀의 숲>,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 등의 작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이준혁이 반려견 팝콘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 만든 모바일 게임 <안녕 팝콘>을 원작으로 한 그림책입니다. 2022년 출간 즉시 온라인서점 3사 모두 유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으며, 출간 2주 만에 중쇄를 거듭하고, 여러 기관의 요청으로 빅북과 오디오북이 제작되었으며, 다수의 국내 언론은 물론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도 소개되며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500만 명인 시대에 반려동물의 죽음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입니다. 이 책은 반려동물과의 영원한 이별 앞에 슬퍼하는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합니다.

 

 


"그럼 팝콘이라고 할까?"

팝콘?

, 그럼 난 널 나초라고 부를게.

'안녕 팝콘' ~

 

털이 동글동글 말려 있는 귀여운 강아지, 나초라는 이름보다 팝콘이라는 이름이 마음에 든 강아지, 그렇게 팝콘이라 불리게 된 강아지는 그를 나초라 부르기로 합니다. 그렇게 둘은 가족이 되었습니다.

 

"브로콜리와 고구마, 킁킁킁 냄새 맡기, 그리고 매일 산책"하는 걸 좋아하는 팝콘, 하지만 낯선 곳이나 춥고 더운 날씨는 질색이라지요. 그런데 어떻게 매일 산책을 하냐구요? 방법은 간단하답니다. 걷기 싫을 땐 그냥 그 자리에 주저앉으면 된답니다. 그러면 나초가 팝콘이를 안아주거든요. 나초에게 안겨 세상 행복한 표정을 짓는 팝콘이의 모습은 어린 아이들의 모습과 다름이 없습니다.

 


그런데 말이야.

고소한 냄새가 여기저기서 풍기고 오래 걸어도 피곤하지 않아 유난히 기분이 좋았던 어느 날, 당연히 팝콘이 옆에 있어야 할 나초가 안 보였어.

'안녕 팝콘' ~

 

유난히 기분이 좋던 어느 날, 팝콘이 옆에 있어야 할 나초가 보이지 않습니다. 무슨 일이 있는 걸까요? 나초를 찾아보기로 한 팝콘, 혼자 다니는 건 처음이지만 용기를 냈습니다. 나초를 찾아야 하니까요.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는 나초, 나초는 어디에 있는 걸까요? 나초가 타고 다니던 차를 쫓아가던 팝콘이 앞에 동물병원이 보입니다. 혹시 나초가 동물병원에서 팝콘이를 기다리고 있는 걸까요?

 

<안녕 팝콘>은 산책을 하다 가족인 나초를 잃어버린 강아지 팝콘이 나초를 찾아다니는 이야기입니다. 나초와의 추억이 있는 장소를 찾아다니던 팝콘이 발걸음을 멈추게 된 곳은 동물병원 앞입니다. 동물병원에 들어선 팝콘은 자신이 나초와 영원한 이별을 해야만 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혼자 남겨진 나초가 걱정이 된 팝콘은 마지막 인사를 하러 나초에게 달려갑니다.

 

<안녕 팝콘>이 조금 더 특별했던 것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인 나초의 시선이 아니라, 반려동물인 강아지 팝콘의 시선에서 들려주는 이야기라는 것입니다. 염라 개왕을 뒤로하고 나초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러 달려가는 팝콘의 모습은 영원한 이별의 슬픔을 반려동물도 함께 겪고 있을 것이라 말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이준혁님의 출연작들과 표지에도 나오는 나무늘보를 찾는 재미도 있습니다. 왜 나무늘보가 나오는 걸까 싶었는데, 나무늘보 같은 삶이 꿈이라는 그의 MBTI(INFP)를 참고한 것이리라 생각됩니다. 슬픔 속에서도 웃음이 있는 이야기 <안녕 팝콘>, 특히 강아지별에서 무언가 막중한 업무를 하고 있는 것만 같은 팝콘이를 보고 있노라면, 슬며시 웃음이 날 수밖에 없는데요. 팝콘이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영원한 이별 앞에 슬퍼하는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전해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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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의 첫 번째 순록 대셔 크리스마스 순록 대셔
매트 타바레스 지음, 용희진 옮김 / 제이픽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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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되면 아이들이 가장 기다리는 것은 하얀 눈 그리고 산타할아버지의 선물이 아닐까 합니다. 크리스마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들 중 하나이기도 하지요. "루돌프 사슴코는 매우 반짝이는 코......", 캐럴을 따라 부르며, 얼른 크리스마스이브가 되기를 기다리고는 한다지요. 그런데 그거 아세요? 오래전엔 산타의 썰매를 순록이 아니라 실버벨이라는 말이 혼자 끌었다는 것을요. 정말 깜짝 놀랄만한 이야기죠? 그럼 순록은 어쩌다가 산타의 썰매를 끌게 된 것일까요? <산타의 첫 번째 순록 대셔>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알 수 있답니다.

 


<산타의 첫 번째 순록 대셔>는 처음으로 산타의 썰매를 끌게 된 순록 대셔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 시절엔 산타가 전달해야 할 선물이 지금처럼 많지는 않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선물 목록은 점점 더 길어졌답니다. 혼자 썰매를 끌던 말 실버벨은 점점 더 나이가 들어가고, 급기야 혼자서는 썰매를 끌 수 없게 되었답니다. 그때 마법처럼 순록 대셔가 나타난 것이지요. 가족들과 함께 동물 서커스단에서 살아가던 순록 대셔는 어떻게 산타의 썰매를 끌게 되었을까요?

 


아주 신비로운 곳이란다. 상쾌하고 차가운 공기, 하얀 눈이 시원한 이불처럼 늘 덮여 있는 땅, 거기서 너희 아빠와 나는 자유로이 돌아다녔어. 빛나는 북극성 아래에서 말이야.

'산타의 첫 번째 순록 대셔' ~

 

서커스 유랑단의 삶을 살아가는 순록 가족, 가는 곳마다 호기심어린 사람들의 환호를 받지만, 그 삶이 결코 즐거운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순록 가족의 막내인 대셔는 엄마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으며, 자신도 언젠가 엄마 아빠가 그랬던 것처럼 북극성 아래에 있는 그곳으로 가리라는 꿈을 꾸었습니다. 하지만 동물 서커스단을 탈출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세찬 바람에 순록을 가둬 둔 우리 문이 덜컹거리다 절로 열리게 되는데요. 북극성을 보며 소원을 빌던 대셔는 순간 고민을 하기도 했지만, 다시는 없을 기회일지도 모르기에 재빨리 우리를 빠져 나갑니다. 가족들 모두 서커스 유랑단에 남겨둔 채, 혼자 북극성을 향해 달리고 또 달리는 대셔, 하지만 아무리 달려도 북극성에 닿을 수 없었습니다. 그때 어디선가 방울 소리가 들려왔고, 대셔는 소리가 나는 곳을 찾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어린이들은요, 어린이들은 어쩌죠? 크리스마스 아침까지 장난감을 다 전해 주지 못하면, 무척 속상해할 텐데요. '산타의 첫 번째 순록 대셔' ~

 

산타와 썰매를 끌던 말 실버벨은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해주러 가는 중이었는데, 썰매가 너무 무거워 더 이상 달릴 수 없었습니다. 우연히 그 모습을 보게 된 대셔는 선물을 기다리고 있을 어린 아이들을 위해 자신의 힘을 보태기로 합니다. 북극성을 찾아 달리고 또 달렸던 대셔, 자신의 꿈 대신 나눔의 기쁨을 선택한 대셔, 대셔가 산타와 만나게 된 것은 어쩌면 운명적인 만남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선물을 기다리고 있을 어린 아이들을 위해 밤새도록 썰매를 끈 대셔는 처음으로 벅차오르는 감정을 느낍니다.

 

크리스마스 새벽이 밝아올 무렵, 대셔는 엄마가 들려주던 "상쾌하고 차가운 공기, 하얀 눈이 시원한 이불처럼 덮여 있는 곳', 북극성 아래에 있는 바로 그곳 , 북극에 가게 됩니다. 하지만 마냥 기쁘지만은 않았습니다. 자신이 그토록 꿈꾸던 북극에 왔음에도 말이죠. 대셔에겐 무슨 일이 있는 걸까요?

 


<산타의 첫 번째 순록 대셔>는 처음으로 산타의 썰매를 끌게 된 순록 대셔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혼자 썰매를 끌던 말 실버벨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더 이상 썰매를 끌 수 없게 되자, 운명처럼 데셔가 나타나 썰매를 끌게 됩니다. 북극성 아래에 있는 곳, 바로 북극에 가기 위해 달리고 또 달리던 대셔, 자신의 꿈 대신 나눔의 기쁨을 선택한 대셔, 처음으로 벅차오르는 감정을 느낀 대셔에게 크리스마스의 기적이 일어납니다. 아무리 달려도 닿을 수 없었던 북극에 가게 된 것이지요. 그리고 혼자라는 두려움을 이겨내고 꿈을 향해 달리는 대셔의 용기는 또 다른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이루어냈는데요. 그 이야기는 '산타의 첫 번째 순록 대셔'를 통해 만나길 바랍니다. 꿈은 꾸어야 이루어지는 것, 꿈을 향해 용기 있는 발걸음을 내딛기를 바라며, 무엇보다 힘들고 고단한 일상에 지쳐가는 모든 이들에게 크리스마스의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래봅니다!

 

꿈오리 한줄평 : 한 걸음의 힘과 용기 그리고 나눔의 기쁨이 불러온 크리스마스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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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어서 눈물이 날 때
모리사와 아키오 지음, 임지인 옮김 / 문예춘추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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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교실에서 무언가를 만들며 햇살보다 눈부시게 웃고 있는 두 친구, 여름 바다에서 파도를 즐기며 푸른 바다보다 더 눈부시게 웃고 있는 두 친구, 그리고 요리비법 책에서 나오는 듯한 우동 한 그릇, 표지 그림만 봐도 따스한 감동이 함께 하는 이야기일 것이라 유추하게 됩니다. 모리사와 아키오의 전작 <에밀리의 작은 부엌칼><수요일의 편지>처럼요.

 

<맛있어서 눈물이 날 때>는 소꿉친구이자 같은 학교 같은 반에 다니는 두 친구가 뜻하지 않은 사고로 둘만의 여행을 떠나게 되지만, 그 후 인연이 끊어지게 되면서 서로가 서로를 잊고 지내다가, 37년의 세월을 거슬러 마법처럼 다시 만나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두 사람에게 잊지 못할 맛으로 기억되는 '버터 간장 맛 볶음우동', 추억 속 음식 한 그릇이 만들어내는 마법 같은 일, 신야 엄마 미나미, 신야, 유카 그리고 신야의 아내 유리코와 유카의 딸 모에카의 시점에서 들려주는 이야기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잊지 못할 따스한 감동을 전해줍니다.

 


비가 안 와야 할 텐데.

풀을 괄게 먹인 새하얀 시트 위에 누운 나는 베개를 벤 채 머리를 돌려 창밖으로 펼쳐지는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p.6

 

이야기는 이 책의 주인공인 신야 엄마가 병원에 있다는 것, 그리고 초등학교 3학년이 되는 외동아들 신야가 병문안을 올 것이라는 것을 말하며 시작합니다. 암 투병 중인 신야의 엄마는 세 식구가 함께 '다쓰우라'라는 바다로 여름휴가를, 그리고 그곳에서 아들 신야가 네잎클로버를 찾으려 몰두하던 일들을 떠올리며, 어쩌면 다시는 함께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눈물을 흘립니다.

 

무슨 말인지 몰라 웃으면서 유카를 보자 유카는 살짝 부끄러운 듯 어깨를 움츠리고 모기처럼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한가부........" p.35

 

중학교 3학년인 신야와 유카는 지역 신문사가 주최하는 '학급 신문 콩쿠르'에 반을 대표하는 편집 책임자로 추천됩니다. 두 사람 모두 방과 후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지 않다는 이유로 말이죠. 유카는 두 사람만의 동아리를 만들자고 제안하며, 동아리 이름은 '한가한 시간 때우기 부', 줄여서 '한가부' 로 부르기로 합니다.

 

'어린이 밥'이란 쉽게 말해 밥을 충분히 먹을 수 없는 빈곤가정 아이들에게 무료로 한 끼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아빠는 이 일을 삼 년 전부터 시작했다. p.52

 

식당을 운영하는 신야의 아빠는 빈곤가정 아이들에게 무료로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신야의 소꿉친구인 유카와 유카의 의붓동생 코타, 그리고 같은 학년이지만 문제아 취급을 받는 이시무라도 '어린이 밥'을 먹으러 옵니다. 신야는 그 일을 어느 누구에게도 말한 적이 없지만, 삐딱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아이들 때문에 이시무라와는 서로가 서로를 오해하는 사건이 생기기도 합니다.

 

의붓아버지는 외출 중이었고 엄마는 늦은 밤까지 일하고 있다. 남겨진 우리 세 사람끼리 실없는 이야기를 하며 웃고 있다....., 어쩌면 이게 우리 집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일지도 모른다. 나는 문득 그런 생각을 하며 입꼬리를 더욱 올려 두 사람을 향해 미소 지었다. p.65

 

아무것도 하지 않고 빈둥거리며, 술을 마시고 가족들에게 폭행을 일삼는 의붓아버지, 그 일을 늘 미안해하던 의붓동생 코타,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마음 편할 날이 없는 유카, 신야와 함께 '한가부'를 하게 되면서 조금씩 웃게 되는 일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방학이 시작되었음에도 신문 편집 일을 할 수가 없게 됩니다. 급작스레 이사가 결정되었기 때문입니다. 그 일로 유카는 또다시 의붓아버지에게 폭행을 당하게 되는데, 때마침 유카 집 근처를 지나고 있던 신야와 이시무라가 그 광경을 목격하게 됩니다. 이시무라는 유카의 의붓아버지에게 달려들며, 신야에게 유카를 데리고 도망가라는 신호를 보냅니다. 신야는 멀리 도망치고 싶다는 유카와 함께 기차를 타고 다쓰우라로 향합니다.

 


주위 모든 사람이 당연하게 만끽하는 '평범하게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시간'을 나는 지금에서야 겨우 살고 있다. (중략) 최근 몇 년간 느껴본 적 없을 정도로 즐겁고, 불안도 공포도 없는, 나로서는 '특별한 시간'을 만끽하고 있다. 멀리까지 가자고 졸라서 다행이다. 정말, 다행이다. p.316~323

 

하지만 여행에서 돌아온 두 사람은 다시 만날 수 없었습니다. 유카네가 급작스레 이사를 갔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더 이상 폐를 끼치지 싫었던 유카가 일부러 연락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유카의 의붓아버지에게 달려들던 이시무라도 다시는 만날 수 없었습니다. 신야와 유카가 다시 만나게 된 것은 37년 전 그때처럼 뜻밖의 사고 덕분(?)이었는데요. 절대 좋은 일이라고 할 수 없는, 하지만 두 사람에겐 치유의 시간을 만들어준 사건, 어쩌면 그건 두 사람을 만나게 하려는 운명적 사고였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맛있어서 눈물이 날 때>는 소꿉친구이자 같은 학교 같은 반에 다니는 두 친구가 뜻하지 않은 사고로 둘만의 여행을 떠나게 되지만, 그 후 인연이 끊어지게 되면서 서로가 서로를 잊고 지내다가, 37년의 세월을 거슬러 마법처럼 다시 만나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두 사람에게 잊지 못할 맛으로 기억되는 '버터 간장 맛 볶음우동', 추억 속 음식 한 그릇이 만들어내는 마법 같은 일, 신야 엄마 미나미, 신야, 유카 그리고 신야의 아내 유리코와 유카의 딸 모에카의 시점에서 들려주는 이야기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잊지 못할 따스한 감동을 전해줍니다.

 

꿈오리 한줄평 : 따스한 음식 한 그릇이 만들어낸 기적같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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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 북 보물창고 세계명작전집 26
조셉 러디어드 키플링 지음, 존 록우드 키플링 외 그림, 원지인 옮김 / 보물창고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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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에 남겨진 후 늑대에 의해 길러진 인간 아이 모글리 이야기, 영화나 애니메이션, 뮤지컬 등으로도 제작되어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작품, 바로 <정글 북>입니다. 흔히 '정글 북'하면 모글리를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정글 북'은 늑대 소년 모글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동물들을 주인공으로 한 7편의 단편을 묶은 작품집입니다. '모글리의 형제들', 카의 사냥', 호랑이! 호랑이!', '하얀 물개', '리키티키타비', '코끼리들의 투마이', '여왕 폐하의 신하들' 까지 7편의 단편 중 모글리가 등장하는 이야기는 늑대들과 함께 살게 되는 것부터 자신을 쫓아다니던 호랑이를 잡아 다시 늑대들 곁으로 돌아가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세 편뿐입니다. 그래서 그동안 알지 못했던 '하얀 물개' 코딕을 비롯한 다양한 동물들을 주인공으로 한 4편의 이야기가 더 궁금해집니다.

 


190742세로 역대 최연소 노벨 문학상을 수여한 러디어드 키플링, '20세기 영국의 가장 위대한 소설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러디어드 키플링, 그는 인도 봄베이(뭄바이)에서 5살이 될 때까지 인도인 가정부의 보살핌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때 그녀가 인도의 동요와 이야기를 자주 들려주었는데, 그 경험이 <정글 북>을 집필하는데 밑거름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러디어드 키플링이 식민 지배를 정당화하며 제국주의를 옹호한 인종차별주의자였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 당시 인도에서 태어난 영국인들을 '앵글로 인디언'이라 칭하며 식민지의 '열등한' 문화에 물들었을 것이라는 편견으로 차별대우를 했다는 것, 그 때문에 키플링이 차별의 시선을 벗어나고자 과도하게 제국주의를 옹호했을 것이라는 평가가 있기도 합니다만...,

 


가만히 누워 있으렴, 작은 개구리야. 그래, 널 모글리, 개구리란 뜻의 모글리로 불러야겠다. 시어 칸이 널 사냥했던 것처럼 네가 시어 칸을 사냥할 날이 분명 올 거야. p.17

 

'모글리의 형제들'은 모글리가 호랑이 시어 칸에게 쫓기다가 아비 늑대에게 발견되며 시작합니다. 인간의 아이를 사냥하던 시어 칸이 아이를 찾아 늑대 굴로 찾아오지만, 자신의 새끼들과 함께 어미 늑대의 품속으로 파고드는 인간의 아이를 내어줄 순 없었습니다.

 

어미 늑대는 아이의 이름을 개구리란 뜻을 가진 모글리라 부르며, 언젠가 시어 칸을 사냥할 날이 올 것이라며, 자신의 새끼들과 함께 키울 것이라 말합니다. 하지만 모든 늑대들이 모글리를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었기에, 정글의 법칙에 따라 적어도 두 마리가 지지를 해 주어야만 했습니다. 이때 늑대 새끼들에게 정글의 법칙을 가르치는 갈색 곰 발루와 갓 잡은 황소 한 마리를 주겠다는 흑표범 바기라의 지지로 늑대들과 함께 살아가게 됩니다.

 

얼른 돌아오렴! 벌거벗은 내 아들, 인간의 아이야. 난 널 내 자식들보다 사랑했단다. p.47

 

12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모글리는 발루와 바기라로부터 정글의 법칙을 배우며 자라게 되는데요. 흑표범 바기라는 자신이 인간들 속에서 태어나 살다가 정글로 돌아왔듯, 모글리도 언젠가 인간들에게 돌아가야만 한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는 동안에도 호랑이 시어 칸은 늘 모글리 곁을 맴돌며, 젊은 늑대들을 부추겨 모글리를 잡으려 했습니다. 바기라는 그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인간들이 사용하는 붉은 꽃, 바로 불이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정글의 동물들은 불을 극도로 두려워했기 때문입니다. 어렵지 않게 불을 가져온 모글리는 시어 칸을 물리치고, 늑대 무리를 떠나 인간들이 사는 곳으로 가게 됩니다.

 

'카의 사냥'은 모글리가 세오니 늑대 무리에서 쫓겨나 호랑이 시어 칸에게 복수하기 전에 일어난 이야기, 그러니까 원숭이 반다로그 무리에게 잡혀간 모글리를 바기라와 발루 그리고 비단구렁이 카와 함께 모글리를 구하러 가는 이야기입니다.

 


'호랑이! 호랑이!'는 늑대 무리와 싸움을 벌인 뒤, 늑대 굴을 떠나 인간들과 함께 살던 모글리가 평생 자신을 쫓아다니던 호랑이 시어 칸을 잡아 늑대 무리들에게로 다시 돌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사제는 늑대 소년 모글리를 보고 마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의 아들일 것이라 말합니다. 호랑이에게 잡혀간 그의 아들과 비슷하게 생겼다는 이유로 말이죠. 그렇게 모글리는 인간의 아들로 살아가게 됩니다. 엄마인 메수아는 자신의 아들 나투와 닮은 모글리를 아들로 생각하며 키우게 되고, 모글리는 사람들의 생활 방식과 관습을 배우며 바쁜 날들을 보내게 됩니다. 하지만 마을의 모든 사람들이 모글리에게 호의적인 것은 아니었습니다. 늑대 무리들이 그랬던 것처럼...,

 

작은 개구리야, 시어 칸이 널 죽이겠다고 이 동굴에 머리와 어깨를 들이밀었던 그날 내가 말했었지. 사냥꾼이 사냥을 당할 날이 올 거라고 말이다. 잘했다. p.136

 

모글리에 대한 복수심에 사로잡힌 호랑이 시어 칸, 모글리는 늑대 형제들과 한때는 늑대들의 우두머리였던 아켈라의 도움으로 소떼를 이용하여 호랑이 시어 칸을 잡게 됩니다. 그 일로 모글리에게 악한 마음을 품고 있었던 마을 사람들은 모글리를 인간들과 함께 살 수 없는 마법사라며 마을을 떠날 것을 요구하며 총을 쏩니다. 메수아는 절대 믿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모글리를 정글로 보내게 됩니다. 이야기는 모글리가 시어 칸의 가죽을 가지고 다시 늑대 굴로 돌아갔으며, 그 이후엔 늑대 무리를 떠나 자신의 형제들과 함께 정글에서 사냥을 하며 지냈고, 몇 년의 세월이 더 지나 어른이 된 다음 결혼을 했다는 것으로 끝이 납니다.

 

사람들에게 사냥 당하는 물개들을 위해 안전한 장소를 찾아다닌 하얀 물개 코딕 이야기 '하얀 물개', 영국군 가족과 함께 살던 몽구스 리키티키가 뱀으로부터 영국군 가족을 구하는 이야기 '리키티키타비' 등 더 많은 이야기는 책을 통해 만나길 바랍니다!

 

<정글 북>은 최연소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러디어드 키플링의 대표작으로 늑대 소년 모글리를 비롯한 다양한 동물들을 주인공으로 한 7편의 단편을 묶은 작품집입니다. <정글 북>은 모글리가 늑대들과 함께 살게 된 이야기부터 인간 마을에 살다가 끝없이 자신 곁을 맴돌던 호랑이 시어 칸을 잡아 늑대들 곁으로 돌아가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세 편의 단편과 사람들에게 사냥 당하는 물개들을 위해 안전한 장소를 찾아다닌 하얀 물개 코딕 이야기 '하얀 물개', 영국군 가족과 함께 살던 몽구스 리키티키가 뱀으로부터 영국군 가족을 구하는 이야기 '리키티키타비' 등 다양한 동물들을 주인공으로 한 4편의 단편이 실려 있습니다. 늑대에게 길러진 인간의 아이 그리고 인간들처럼 말하고 생각하는 다양한 동물들이 나오는 이야기는 영화나 애니메이션, 뮤지컬 등으로 재창작되며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이것이 바로 고전의 매력이 아닌가 합니다.

 

꿈오리 한줄평 : 다름을 인정하고 차별하지 않는 동물들,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동물들,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어 살아가는 동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공존에 대해 생각해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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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루나파크 일력 (스프링) - 매일매일 심력 충전
루나(홍인혜) 지음 / 창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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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갈수록 시간이 더 빨리 간다는 느낌이 든다지요.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시간이 더 빨리 간다는 느낌이 드는 것 또한 마찬가지인 듯합니다. 벌써 11, <2025 루나파크 일력>을 받고 나니 2024년도 두 달이 채 남지 않았음이 실감납니다.

 


<2025 루나파크 일력 : 매일매일 심력 충전>은 루나파크의 재치 넘치는 명언을 한데 모아 보고 싶다는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출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루 한 장씩 넘길 때마다 마음의 힘을 키워주는 '심력 충전' 일력"엔 루나파크의 미공개 일러스트 373개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선물용 박스 패키지엔 책상 위에 세워서 쓸 수 있는 일력, 4컷 만화 스티커, 7일 무사기원 부적 포토카드 7종 그리고 루나파크 손편지가 들어 있는데요. 스마트폰을 충전하듯 마음도 충전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올 겨울은 다른 해보다 더 추울 수 있다고 하죠? 유난스러웠던 여름 더위에 지치고 지친 몸, 가을을 좀 즐겨볼까 했는데, 금세 또 겨울이 오겠지요? 매년 그랬던 것처럼..., 그래선지 루나파크 일력에서 2025년 입춘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벌써부터 2025년의 봄을 기다리는 건 반칙일까요? 어쨌든 "당신의 운세는 대길 넘어 특대길", 이 문구를 모든 이들에게 전해주고 싶습니다.

 


"월요일이 만만해지고, 화요일이 평탄해지고, 수요일이 술술 풀리고, 목요일이 흐뭇해지고, 금요일이 짜릿해지고. 토요일이 명랑해지고, 일요일이 해피해지는 부적(루나파크 무사기원 부적 포토카드)", 매주 요일 부적을 품고 하루를 시작하면 즐겁지 않을 날이 없을 것 같습니다.

 


"일상을 지키는 데 가장 필요한 힘"은 체력일까요? 능력일까요? 그 무엇보다 중요한 건 "심력", 바로 "마음의 힘"이라고 합니다. 마음이 힘이 없으면, 체력도 능력도 기를 수 없겠지요?

 

작가 루나파크(홍인혜)님은 광고회사 TBWA에서 일했고, 홈페이지 루나파크를 만들어 만화를 그려왔고, 2018년 시인으로 등단했으며, 지금은 회사를 떠나 다양한 분야의 창의노동자로 살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여러 마리의 토끼를 쫓느라 늘 힘에 부치지만 모든 토끼가 사랑스러워 걸음을 늦출 수가 없다."고 하는데요. 그 열정이 부럽기만 합니다. 여러 마리 토끼를 쫓을 수 있는 열정 또한 "마음의 힘"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겠지요?

 


올해 결심 120번 더 할 수 있다구!

'루나파크 일력' ~

 

새해가 시작될 때마다 결심을 하면 뭐하나요? 작심삼일이 되는데..., 하지만 이렇게 하면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삼일이 지난 다음에 또 삼일 그리고 또 삼일..., 계속 작심삼일 성공하면, 신년에 결심한 바를 이룰 수가 있겠지요? 매일 매일 행복한 하루를 시작하기 위한 심력을 키우고, 한주를 행복하게 보내기 위한 미션을 수행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다보면 1년이 행복해지는 마법이 일어날 듯합니다.

 


일상에 힘없이 치이지 않고, 일상을 가뿐히 쳐내는 내가 되길

인생의 모든 순간은 다시없을 찰나의 연속

'루나파크 일력' ~

 

루나파크의 재치 넘치는 명언을 한데 모은 <2025 루나파크 일력>, "하루 한 장씩 넘길 때마다 마음의 힘을 키워주는 '심력 충전' 일력" 과 함께 일상에 힘없이 치이지 않고, 일상을 가뿐히 쳐낼 수 있기를, 그리하여 매 순간이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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