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켈리의 신비마트 3 김켈리의 신비마트 3
김켈리 원작, 이세경 지음, 권용완.박상빈 그림 / 베가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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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해결해주는 마트가 있다고요? 고민을 말하기도 전에 척척 알아채고 해결 방법을 알려 준다고요? 신비마트에 가면 공부, 친구, 외모, 진로 등등 아이들의 고민을 마법처럼 해결해 준다나요. 이런 마트가 있다면, 늘 문전성시를 이루겠지요?

 


'김켈리의 신비마트'는 아이들의 고민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원작자가 초등학교교사 출신이니만큼 아이들이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를 누구보다 잘 알아채지 않았을까 합니다. 말하지 않아도 척척 알아채는 신비마트 사장님처럼 말이죠. 그러니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을 수 없겠지요?

 


<김켈리의 신비마트 3>는 반장이 되고 싶지만 발표하는 것이 두려운 켈리와 전학 온 친구의 괴롭힘으로 학교에 가는 것이 괴로운 봉식이가 신비마트 사장님의 도움으로 고민을 해결해가는 이야기입니다. 켈리와 봉식은 어떤 신비한 마법 도구를 이용하여 고민을 해결하게 될까요? 켈리는 반장이 될 수 있을까요? 봉식은 괴롭히는 친구에게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반장이 되고 싶지만 친구들 앞에 나가 발표를 하는 것이 두려운 켈리, 신비마트 사장님은 켈리에게 필요한 것이라며 '발표 천재 마이크'를 건넵니다. 사실 신비마트 사장님은 말하지 않아도 알아채고,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신비한 마법 도구를 주는데요. 발표가 두려워 고민하는 켈리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발표 천재 마이크'였답니다. "누구나 자신감 넘치고 멋지게 발표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마이크" 덕분에 켈리는 유력한 후보 빛나를 제치고 반장이 됩니다.

 


하지만 반장의 길이 절대 쉬운 것은 아니었다지요. 스스로 리더로서의 자질이 없다는 생각에 빠진 켈리는 반 친구들의 눈치를 보게 되고, 급기야 친구들이 자신을 미워한다는 생각까지 하게 됩니다. 이러려고 반장이 되었던 것 아닌데 말이죠. 또 다시 신비마트를 찾아간 켈리, 역시 말하지 않아도 켈리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마법 도구 '마음 속 두려움이 보이는 안경'을 건넵니다. 이 안경은 자신의 속마음은 물론 앞에 있는 사람의 깊은 마음속 두려움까지 알 수 있게 만드는 안경이었답니다. 켈리는 고민을 해결하고, 멋진 반장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김켈리의 신비마트'만의 매력은 바로 실생활에서 어떻게 응용하면 좋을지에 대해 알려준다는 것, 켈리처럼 다른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는 것이 두렵다면 책에서 알려주는 대로 따라하면 좋겠지요? 어떻게 하면 발표를 잘할 수 있을까요? 우선 말할 내용을 미리 정리하고, 큰 목소리로 또박또박 말해야 하며, 발표할 때는 눈을 들어 앞을 바라보며 말해야 하고...., 더 자세한 내용은 신비마트를 찾아서 알아보길 바래요! 봉식이가 어떻게 고민을 해결할지도 함께요. 각자 개성이 넘치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고민 해결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 새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읽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는 건, 슬쩍 알려드립니다.

 


꿈오리의 마음을 어찌 알았는지, '발표 천재 마이크''마음 속 두려움이 보이는 안경' 카드를 받았습니다. 지니고만 있어도 마법이 찾아오는 신비카드라고 하니, 강의할 때마다 챙겨가야 하려나요?!

 

<김켈리의 신비마트 3>는 반장이 되고 싶지만 발표하는 것이 두려운 켈리와 전학 온 친구의 괴롭힘으로 학교에 가는 것이 괴로운 봉식이가 신비마트 사장님의 도움으로 고민을 해결해가는 이야기입니다. 켈리와 봉식은 어떤 신비한 마법 도구를 이용하여 고민을 해결하게 될까요? 켈리는 멋진 반장이 될 수 있을까요? 봉식이는 어떤 방법으로 괴롭히는 친구에게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꿈오리 한줄평 : 고민도 나누면 반이 되지 않을까? 그러니 혼자 끙끙 앓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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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의 풀꽃 인생수업
나태주 지음 / 니들북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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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하면 바로 떠오르는 시인, 소박하지만 깊은 울림을 주는 시로 감동을 주는 시인, 바로 나태주 시인입니다. 단 세 줄의 시가 전해주는 따스한 위로와 공감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해주었다지요. 이렇듯 따스한 시에 아름다운 그림이 더해지면 어떨까요?

 

풀꽃 1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p.32

 

<나태주의 풀꽃 인생수업>EBS 강연 프로그램인 클래스에서 진행된 <나태주의 풀꽃 인생수업>강연에 스웨덴 화가 칼 라르손의 아름다운 그림이 더해진 책으로 따스한 시와 아름다운 그림의 콜라보가 환상적인 시 에세이입니다.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 '풀꽃', '행복', '사랑에 답함' 등등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은 나태주 시인의 시에 '자기에, 자존감, 결핍, 인생, 행복, 사랑, 터닝포인트, , 가족, 삶의 담론, 성공, 죽음'까지 열두 가지의 주제로 풀어낸 인생 이야기는 마치 눈앞에서 시인의 이야기를 듣는 듯한 느낌마저 들게 만듭니다. "충분히 잘하고 있고, 괜찮은 사람인데 너무 잘하려고만 해서 힘들어지는 건 아닐까?"라며 건네는 시인의 말은 고단한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따스한 위로와 응원을 건넵니다.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

 

,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

오늘 일은 오늘의 일로 충분하다

조금쯤 모자라거나 비뚤어진 구석이 있다면

내일 다시 하거나 내일

다시 고쳐서 하면 된다

(중략)

오늘을 믿고 기대한 것처럼

내일을 또 믿고 기대해라

오늘의 일은 오늘의 일로 충분하다

, 너무도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

p.12~13

 

시인은 말합니다. 때로 너무 잘하려고만 해서 힘들어지는 것은 아닌지, 때로는 이것으로도 충분하다는 마음가짐도 필요하다며, "너 오늘로써 충분했고, 지금도 잘하고 있다고, 괜찮으니, 너무 잘하려 애쓰지 마라."라고 말이지요. 더 잘하고 싶고, 더 높은 곳을 바라보다 보면, 잘하고 있음에도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는 것, 하지만 "부족하다고 해서 부족한 인생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합니다. 시인은 자신의 경험을 통해, "그냥 나에게 부족하거나 마이너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면, 그것을 나에게 좋은 쪽으로 바꾸어 생각하며 살다 보니 그게 정말 좋게 되는 순간이 오더라'라고 말합니다.

 


행복

 

저녁 때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

 

힘들 때

마음속으로 생각할 사람 있다는 것

 

외로울 때

혼자서 부를 노래가 있다는 것.

p.88

 

행복은 어디에 있을까요? 시인의 말처럼 "지은 지 30년이 넘고, 변두리에 있는 낡고 볼품없는 집일지라도 저녁이면 돌아가 쉴 수 있고, 에너지를 충전하여 다시 밖으로 나올 수 있는 집이 있다는 것", "힘들 때, 마음속으로 떠올릴 사람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감사하고 행복한 일이 아닐까 합니다. 시인은 말합니다. "오늘도 무사히 하루가 가고, 저녁에 돌아갈 집이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라고 말이지요.

 


사랑에 답함

 

예쁘지 않은 것을 예쁘게

보아 주는 것이 사랑이다

 

좋지 않은 것을 좋게

생각해주는 것이 사랑이다

 

싫은 것도 잘 참아주면서

처음만 그런 것이 아니라

 

나중까지 아주 나중까지

그렇게 하는 것이 사랑이다.

p.110

 

시인은 예쁜 것을 예쁘게 보는 것은 사랑이 아니라며, 사랑은 흔히 말하는 '콩깍지'가 씐 상태라며, "예쁘지 않아도 예쁘게 말하게 만드는, 그런 맹목이 사랑이다. 더 나아가 좋지 않은 것까지 좋게 봐 주는 것이 사랑"이라고 말합니다. 남들에겐 좋지 않게 느껴지는 것이 나에게는 좋게 보이는 것, 남들에겐 결코 매력적이지 않는 것이 나에게는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 사랑에 빠진 사람들의 공통적이 모습이 이러하지 않을까 합니다. 시인은 더 나아가 "싫은 것도 아주 나중까지 참아줄 수 있는 것, 기다려줄 수 있는 것"이 사랑이라 말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사랑은 늘 그렇게 한결같을 수는 없다지요. 그렇게 사랑을 했건만 결혼을 하고 나면, 종종 그렇게 좋아 보이고 매력적으로 보이던 것이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보이는 걸 보면 말이죠. 그래서 시인의 말처럼 "우정에 가까운 사랑, 처음에는 에로스처럼 열정적으로 사랑에 빠지더라도, 서로에게 친숙해진 관계에서 결혼을 하고 평생에 걸쳐 우정을 쌓듯 쌓아가는 사랑"을 하면 어떻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나태주의 풀꽃 인생수업>EBS 강연 프로그램인 클래스에서 진행된 <나태주의 풀꽃 인생수업>강연에 스웨덴 화가 칼 라르손의 아름다운 그림이 더해진 책으로 따스한 시와 아름다운 그림의 콜라보가 환상적인 시 에세이입니다.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 '풀꽃', '행복', '사랑에 답함' 등등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은 나태주 시인의 시에 '자기에, 자존감, 결핍, 인생, 행복, 사랑, 터닝포인트, , 가족, 삶의 담론, 성공, 죽음'까지 열두 가지의 주제로 풀어낸 인생 이야기는 마치 눈앞에서 시인의 이야기를 듣는 듯한 느낌마저 들게 만듭니다. "충분히 잘하고 있고, 괜찮은 사람인데 너무 잘하려고만 해서 힘들어지는 건 아닐까?"라며 건네는 시인의 말은 고단한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따스한 위로와 응원을 건넵니다.

 

꿈오리 한줄평 : 고단한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건네는 따스한 위로와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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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였구나
이석훈 (SG워너비) 지음, 하수정 그림 / 창비교육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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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만남의 순간부터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존재,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축복이며 온 세상에 기쁨과 행복을 가득 채우는 존재, 이 세상 모든 걸 다 주어도 바꿀 수 없는 존재가 있습니다. 그 존재에 대한 사랑은 시간이 지나도 절대 변하지 않는다지요. 말하지 않아도 누구인지 알 것 같다고요?

 

<너였구나>는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 MC이자 라디오 DJ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아티스트 이석훈이 아들의 백일 선물로 발표한 자작곡에 그림책 작가 하수정의 따스한 그림이 더해져 만들어진 사랑스러운 그림책입니다. 태어나서 걸음마를 배우던 그 순간부터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은 이제 막 육아를 시작한 양육자는 물론 아이들을 다 키워 독립시킨 모든 부모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전해줍니다.

 


너였구나

내가 꿈꿔 온 사랑

'너였구나' ~

 

처음 마주하던 그 순간의 감동을 어찌 잊을 수 있을까요. 그냥 바라만 보아도 좋은 존재, 아이가 태어나는 그 순간은 온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배밀이를 하고 기어가고 무언가를 잡고 서고 첫 걸음을 떼고... 그 모든 순간이 기쁨이고 감동입니다. 저지레로 집안이 난장판이 될지라도.

 


널 만난 것만으로

그 어떤 행복도 비교 못 해

감사해

'너였구나' ~

 

걷기 시작하면서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이 늘어납니다. 자꾸만 밖으로 나가자고 보채기도 하지요. 새로운 것들에 대한 궁금증과 끊임없는 질문이 시작됩니다. 같은 대답을 하고 하고 또 할 때도 있지요.

 

어린이집에 등원하며 엄마와의 첫 이별 경험으로 잠시 힘들어하기도 하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금세 적응을 한다지요. 첫 발표회에서 무언가를 해내는 모습을 보여주며 뭉클한 감동을 주기도 하고요. 함께 하는 모든 순간이 기쁨이고 감동입니다.

 


이렇게 약속할게

어떤 아픔이 와도

내가 널 지킬게

하루하루 간직할게 너를

'너였구나'

 

<너였구나>는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 MC이자 라디오 DJ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아티스트 이석훈이 아들의 백일 선물로 발표한 자작곡에 그림책 작가 하수정의 따스한 그림이 더해져 만들어진 사랑스러운 그림책입니다. 태어나서 걸음마를 배우던 그 순간부터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은 이제 막 육아를 시작한 양육자는 물론 아이들을 다 키워 독립시킨 모든 부모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전해줍니다.

 

꿈오리 한줄평 : 감동적 노랫말과 사랑스러운 그림의 환상적 콜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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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와 나무 I LOVE 그림책
발린트 자코 지음 / 보물창고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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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쳐다보며 무언가 말을 하고 있는듯한 토끼, 그런 토끼를 향해 고개를 수그린 채 이야기를 듣고 있는듯한 나무, 토끼는 나무에게 무슨 말을 하는 걸까요? 토끼와 나무에겐 무슨 일이 있는 걸까요?

 

<토끼와 나무>는 서로가 서로의 힘이 되어주고 돌보고 위로하며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해가는 토끼와 나무의 우정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184페이지에 달하는 그림으로만 이루어진 이야기는 글자 없는 그림책만의 매력을 보여주며 이야기의 깊이를 더합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 주고도 행복해하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일방적인 희생과 기다림이 아닌, 서로가 서로를 향한 베풂과 위로를 통해 서로 힘이 되어주고 함께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토끼와 나무의 이야기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추구해야 할 삶의 가치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듯합니다.

 



이야기는 어디선가 작은 풀씨 하나가 날아오면서 시작합니다. 풀씨는 땅에 뿌리를 내려 싹을 틔우고 몇 번의 계절을 보내며 커다란 나무로 자랍니다. 늑대에게 쫓기는 토끼가 있습니다. 함께 있는 토끼들은 뿔뿔이 흩어졌고, 혼자 남은 토끼는 있는 힘을 다해 도망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늑대와의 거리는 점점 더 좁혀졌고, 금방이라도 잡아먹힐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바로 그때, 눈앞에 커다란 나무가 보였고, 토끼는 나무 뒤에 몸을 숨깁니다.

 


나무는 자신의 가지를 구부려 커다란 늑대처럼 보이게 만든 후, 늑대를 쫓아버립니다. 색이 다른 귀를 가진 토끼와 나무가 함께 지내게 된 것은 바로 그때부터입니다. 색이 다른 귀를 가진 토끼는 나무에게 다른 토끼들을 본 적이 있는지 물어봅니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볼 수 있으니, 어쩌면 함께 있던 토끼들을 봤을 수도 있으니까요. 나무와 함께라면 다른 토끼들을 찾을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나무는 토끼처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습니다. 색이 다른 귀를 가진 토끼는 나무를 떠났지만, 영원히 떠난 것은 아니었습니다. 토끼가 바퀴 달린 수레를 가져오게 되면서 둘은 함께 길을 떠나게 됩니다.

 


수레에 나무를 싣고 다른 토끼들을 찾아 떠나는 색이 다른 귀를 가진 토끼, 그 여정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나무는 때로는 기차가 되고, 때로는 배가 되고, 때로는 비행기가 되어 줍니다. 토끼는 다른 토끼들을 찾을 수 있을까요? 만약 색이 다른 귀를 가진 토끼가 다른 토끼들을 찾게 된다면, 나무는 어떻게 될까요? 나무는 다시 땅에 뿌리를 내린 채 살아갈 수 있을까요? 토끼와 나무가 어떻게 살고 있을지 궁금한 분들은 직접 책을 통해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토끼와 나무>는 서로가 서로의 힘이 되어주고 돌보고 위로하며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해가는 토끼와 나무의 우정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184페이지에 달하는 그림으로만 이루어진 이야기는 글자 없는 그림책만의 매력을 보여주며 이야기의 깊이를 더합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 주고도 행복해하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일방적인 희생과 기다림이 아닌, 서로가 서로를 향한 베풂과 위로를 통해 서로 힘이 되어주고 함께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토끼와 나무의 이야기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추구해야 할 삶의 가치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듯합니다. 눈부신 봄날을 연상케 하는 마지막 장면에 오래도록 머물게 되는 것은 그런 연유입니다.

 

꿈오리 한줄평 : 글자 없는 그림책의 매력에 이야기의 깊이를 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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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사마 야요이, 왜 호박을 자꾸 만드는 거야? I LOVE 아티스트
파우스토 질베르티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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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호박 위에 반복적으로 그려진 검은색 점, 점들은 일정한 패턴을 유지하며 호박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강박적으로 패턴을 반복한다는 느낌이 들지요? '무한한 점과 일정한 패턴' 하면 떠오르는 작가, 바로 평생을 강박과 환영의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는 쿠사마 야요이입니다. 어릴 때 받았던 학대로 인해 정신 강박증은 점점 더 악화되었으며, 같은 패턴이 반복되는 환각 증세를 겪게 되는데, 그녀에게 그림은 정신적 고통으로부터 해방시켜 주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쿠사마 야요이, 왜 호박을 자꾸 만드는 거야?>는 일본을 대표하는 현대미술 작가이자 설치미술가, 회화와 퍼포먼스는 물론 패션, 문학 등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쿠사마 야요이의 삶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쿠사마 야요이는 주인공이자 화자로 등장하여 자신의 어린 시절부터 동양인이자 여성 작가로 차별과 편견에 맞서 싸워야만 했던 미국에서의 삶, 그리고 정신 질환이 악화되어 고향으로 돌아와 병원 치료를 병행하며 작업을 하고 있는 현재까지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정신 질환을 앓고 있음에도 평생 예술가로서의 삶을 살아갈 수 있었던 그녀, 그녀의 삶에서 그림은 치료와 치유의 과정이었음은 말하지 않아도 알 듯합니다.

 


뉴욕에서는 아파트에 살았는데, 나는 큰 캔버스에 끝없는 그물망을 이루는 점들을 가득 채웠어. 그것들은 종종 캔버스를 벗어나 내 드레스와 테이블과 벽까지 이어지곤 했어.

'쿠사마 야요이, 왜 호박을 자꾸 만드는 거야?'에서~

 

어렸을 때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다는 쿠사마 야요이, 그녀는 엄마의 반대를 무릅쓰고 꿈을 이루기 위해 미국으로 갑니다. 뉴욕이라는 도시에서의 삶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아파트에 살던 그녀는 캔버스에 끝없는 그물망을 이루는 점들을 가득 채웠는데, 그것들은 드레스와 테이블과 벽까지 이어지곤 했습니다.

 

쿠사마 야요이는 혼자였고, 가난했습니다. 어느 날, 그녀의 집에 미국 최고의 화가 조지아 오키프가 방문했고, 그녀 덕분에 그림을 팔게 됩니다. 그 후 뉴욕에서 연 첫 개인전은 성공적이었습니다.

 


쿠사마 야요이는 사람들의 옷을 벗기고 몸에 점을 그리는 '해프닝'이라는 쇼를 만들었으며, 이를 통해 자유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기묘하고도 독특한 드레스를 만드는 등 자신만의 작품을 만드는 것을 좋아했지만 몸이 아파서 그만둘 수밖에 없었고, 아픈 몸을 회복하기 위해 고향 일본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자진해서 정신 병원에 입원했지만, 예술을 향한 그녀의 열정은 절대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녀의 시그니처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호박'과 수많은 '', 그녀의 '호박'은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호박입니다. 정신 질환과 강박을 작품으로 승화시킨 쿠사마 야요이, 만약 쿠사마 야요이에게 그림이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쿠사마 야요이, 왜 호박을 자꾸 만드는 거야?>는 일본을 대표하는 현대미술 작가이자 설치미술가, 회화와 퍼포먼스는 물론 패션, 문학 등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쿠사마 야요이의 삶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쿠사마 야요이는 주인공이자 화자로 등장하여 자신의 어린 시절부터 동양인이자 여성 작가로 차별과 편견에 맞서 싸워야만 했던 미국에서의 삶, 그리고 정신 질환이 악화되어 고향으로 돌아와 병원 치료를 병행하며 작업을 하고 있는 현재까지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정신 질환을 앓고 있음에도 평생 예술가로서의 삶을 살아갈 수 있었던 그녀, 그녀의 삶에서 그림은 치료와 치유의 과정이었음은 말하지 않아도 알 듯합니다.

 

 

꿈오리 한줄평 : 그림을 통한 치유의 여정, 그녀의 삶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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