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엔 좋은 사람들이 많단다 - 따뜻하고 긍정적인 눈길로 세상 바라보기 인성교육 보물창고 25
마이클 리애나 지음, 제니퍼 E. 모리스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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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속 사람들 표정 좀 보세요. 어떤 느낌이 드나요? 모두들 웃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같이 미소를 짓고 있지는 않으셨나요?

사람들은 웃는 걸 좋아하고 다른 사람들이 웃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도 좋아해요.

 

 

책 속 아저씨처럼 험상궂게 생긴 사람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왠지 좋은 사람은 아닐거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을까요? 알고 보면 참 좋은 사람일 수도 있는데 우리의 선입견이 그런 모습을 못 보게 만들어 버리죠.

 

사람들은 누군가 어려움에 처하면 도와주는 걸 좋아하고 다른 사람들의 기분을 먼저 생각하죠.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다 좋은 건 아니겠죠? 어떤 사람들은 나쁜 짓을 하고 남을 아프게 하기도 해요. 하지만 나쁜 짓을 한 사람도 누구나 변할 수 있어요.

"착한 마음의 씨앗을 가지고 있으니까

싹을 틔울 때까지

기다려 주면 되거든요."

만약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사람과 나쁜 사람이 되고 싶은 사람을 따로 모아 줄을 세우면 어떻게 될까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줄은 세상에서 가장 높은 산 꼭대기까지 까마득하게 뻗어 나갈거에요. 나쁜 사람이 되고 싶은 줄은 좁고 어두운 방 하나만 있어도 될 거에요.

 

 

  

 

살다 보면 때로는 짜증도 나고 화도 내고 슬프기도 하고 기분이 나쁘기도 하죠. 하지만 평상시엔 웃으며 행복해 하지요. 누구든 웃을 때가 훨씬 더 좋아 보인다는 건 말 안해도 알죠?

누군가에게 안 좋은 일이 생겼을 때 누군가 그 사람을 도와주려는 모습을 보게 될 거에요. 여러분이 그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될 수도 있구요.

우린 알고 있어요.

세상엔 좋은 사람들이 참 많다는 것을!

이웃들과 함께 하는 마지막 장면이 참 따뜻해 보이는 책 '세상엔 좋은 사람들이 많단다'. 요즘엔 이웃 간 정을 나누는 모습이 흔치는 않아요. 심지어 누가 살고 있는지조차 모르는 경우도 많구요. 뉴스에서 보는 세상은 참 삭막하고 무섭기도 해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아무에게나 친절을 베풀지도 말고 받지도 말라고 말하기도 하죠. 세상엔 좋은 사람들이 참 많은데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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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를 낼까? 화를 풀까? - 내 마음속 괴물을 달래는 법 마음공부 그림책 1
마더 컴퍼니 지음,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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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화를 안 내고 살면 얼마나 좋겠어요. 오늘은 절대 화를 내지 말아야지 다짐을 해도 불쑥불쑥 찾아오는 ''. 때로 화는 폭주하는 기관차처럼 제어하기가 힘들 때도 있어요. 마음속에 크나큰 상처를 남기기도 하죠.

화가 날 땐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화를 내고 나면 마음이 편할까요?

무조건 참아야 할까요?

여기 화가 잔뜩 난 아이 마일스가 있어요. 마일스는 왜 화가 났을까요? 이유 없이 화가 나진 않았겠죠? 마일스의 이야기를 들어 볼까요?

 

 

어느 일요일 아침, 마일스가 동생 맥스랑 같이 놀고 있었어요. 그런데 마일스가 가장 아끼는 모형 비행기가 부러졌어요. 동생 맥스 때문에요.

 

얼마나 화가 나는지, 가슴이 터질 것 같았어요. 동생 맥스에게 버럭 큰 소리를 치고 화를 내며 망가진 비행기를 던져 버리려고 했지요.

 

 

그때 거울 속에 뿔이 난 빨간 괴물이 보였어요. 괴물은 자신을 ''라고 소개했어요.

 

나는 화란다. 네가 막 짜증나거나 소리 지르고 싶을 때 네 마음속에서 생겨나는 감정이지.”

우리들 마음속에도 뿔이 난 빨간 괴물이 있을 거예요. 화가 나면 날수록 점점 더 커지는 무시무시한 괴물 말이에요.

괴물이 점점 커지게 놔 둘 순 없겠죠?

화를 풀어야겠죠?

마일스는 괴물에게 왜 화가 났는지 얘기하기 시작했어요.

그랬더니.....,

누군가 때문에 화가 났다고 해도 결국 화를 내는 건 나 자신, 내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감정이에요. 그 감정을 그냥 무시하면 안 되겠죠? 잘 어르고 달래줘야 해요. 누구보다 소중한 나 자신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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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주인공이야 상상놀이터 7
로이스 로리 지음, 미디 토마스 그림, 이어진.이금이 옮김 / 보물창고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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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머리를 양 갈래로 묶고 파란색 머리끈을 하고 물방울무늬 티셔츠에 초록색 타이즈를 입고 분홍색 발레치마를 입은 아이가 있어요. 왠지 익숙한 느낌도 들고 어디선가 본 것도 같은데요. 누구일까요? 언제나 유쾌 ᆞ상쾌 ᆞ발랄한 그 아이, 혼자 지내면서도 늘 밝고 씩씩하고 세상을 긍정으로 바라보던 그 아이, 때로는 어른보다 더 어른 같고 때로는 사차원적인 그 아이 말이에요. 바로 말괄량이 삐삐가 불현듯 떠올랐는데요. 이 아이도 왠지 그런 느낌이죠? 결코 평범해 보이지는 않는 표지 속 아이를 만나러 책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워터타워 초등학교 2학년에 범상치 않는 모습의 한 아이가 전학을 왔어요. 차이나에서 막 이사를 왔고 교실 한 가운데 자리에 앉고 싶다고 당당히 말하는 그 아이의 이름은 구니 버드 그린이에요.

새로운 친구가 전학 오면 어떤 친구일까 궁금하잖아요. 게다가 구니 버드 그린 같은 친구라면 더더욱 그렇겠지요?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드는 법을 배우는 시간이었어요. 등장인물 중 주인공을 누구로 할지를 정하는데 아이들이 구니 버드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했지요.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되었답니다.

이 책은 구니 버드 그린이 들려주는 다섯 가지 이야기를 담아 놓았어요. 구니 버드(그냥 구니 버드라고만 할게요.)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엉뚱하고 황당하다는 느낌도 드는데요. 놀라운 건 그 이야기가 허구가 아니라 사실이라는 거 에요. 똑같은 경험을 했어도 사람들 마다 다르게 받아들일 뿐 아니라 똑같은 이야기를 해도 말하는 사람에 따라 다르잖아요? 구니 버드가 들려주는 이야기도 일상 속일들 이지만 어찌나 재미있는지 듣다 보면 다음 이야기가 마구 기다려지는데요. 구니 버드는 뛰어난 스토리텔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리고 구니 버드의 이야기 속에서 저절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드는 법을 터득하게 된답니다.

구니 버드의 이야기 정말 너~무 궁금하죠?

일단 구니 버드란 이름을 어떻게 갖게 되었는지 들어보아요. 아이들 이름 지을 때 엄마, 아빠의 이름 중 한 자씩 따서 이름을 짓기도 하잖아요. 구니 버드 엄마, 아빠도 그랬대요. 이 들어가는 이름을 짓다가 구니버드와 닮은 듯한 앨버트로스를 떠올리고 이름을 지었다고 해요. 그런데 왜 구니 버드냐구요? 앨버트로스는 때로는 구니 버드라고 불린대요. 너무 학술적이지도 않고 이 들어가니 딱 들어맞는 이름이었던 거지요.

선생님은 구니 버드가 이야기 속에서 등장인물과 대화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앨버트로스를 백과사전에서 찾아보자고 하시면서 과학적 지식과 연계해 주셨어요.

 

 

그 다음 시간엔 어떻게 양탄자를 타고 차이나에서 왔는지를 들려주었어요. 이 이야기는 '긴 여행''신비로움''구출'에 관한 이야기래요.

'차이나'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혹시 중국?

'양탄자'는요? 날아다니는 마법의 양탄자?

구니 버드는 중국에서 날아다니는 마법의 양탄자를 타고 이사를 온 거라고 생각하진 않았나요?

그건 누가 말해도 믿기 어렵잖아요? 구니 버드는 차이나에서 자동차를 타고 왔대요. 어떻게 자동차를 타고 왔냐구요? 말이 되냐구요?

말이 된답니다. 구니 버드의 이야기를 듣고 나면요.

그리고 그 다음 시간엔 팰리스에서 프린스에게 받은 다이아몬드 귀걸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팰리스? 프린스?

그럼 궁전에서 왕자가 구니 버드에게 다이아몬드 귀걸이를 주었나? 하고 생각하는 사람들 있을 거 에요. 저도 그 중 한 명이에요~^^;

그리고 아침 등교 시간부터 교향악단을 지휘하느라 지각한 이야기, 사랑스러운 고양이 캣맨이 암소에게 사로잡힌 어마무시한 이야기, 아직 젊은 구니 버드의 아빠가 마흔 세 개의 틀니를 챙긴 이야기도 너무 재미있는데요. 제가 구니 버드만큼 재미있게 들려줄 자신이 없네요. 그러니 직접 들어 보길 바래요.

구니 버드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시간이 가는 줄 모를 만큼 재미있는데요. 늘 책상 밑에 있는 산만한 아이 말콤과 절대로 말하지 않는 아이 펠리시아도 변하게 만든 마법 같은 이야기 꼭 들어보길 바래요.

누구나 자기만의 특별한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답니다. 내 인생의 주인공은 그 누구도 아닌 바로 ''이니까요. 여러분이 주인공이 되어 등장하는 멋진 이야기를 꼬~옥 들려주실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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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더듬는 꼬마 마녀 돌개바람 42
이경혜 지음, 신지영 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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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집에 가냐??

 

오늘도 장난 대장 민철이는 하늬를 흉내 내며 놀립니다. 하늬는 가슴이 쿵덕거리고 금방이라도 눈물이 날 것 같지만 안 그런 척 가던 길을 갔지요. 대답 없는 하늬를 보고 민철이는 도리어 벙어리가 됐냐며 더 놀려대기 시작했어요.

 

얼레꼴레리, 얼레꼴레리, 말더듬-, -어리, 하늬는 바보래-!”

 

그런데,

우리 술술이, 언니, 많이 보고 싶었지? 글쎄, 그놈의 못된 민철이가 언니를 또 놀렸지 뭐니?”

 

~!

이상하죠?

 

분명 하늬가 말을 더듬는다고 민철이가 놀렸는데 이게 어떻게 된거죠? 참 술술이는 엄마가 사 준 강아지예요. 술술이 앞에서는 말을 조금도 더듬지 않고 잘하는데요. 그건 엄마가 술술이 앞에선 말을 술술 잘 하게 되도록 마법을 걸어서 그런 거래요.

 

그러던 어느 날, 선생님이 중대한 발표를 하셨어요. 어버이날 부모님들을 모시고 '백설공주' 공연을 하게 되었다며 모든 친구들이 참가해서 역할을 맡아야 된대요. 말을 한 마디도 안하면 좋겠지만 그런 배역은 없대요.

 

어떡하죠?

 

회사에서 돌아 온 엄마, 아빠에겐 말도 못하고 밤새도록 고민을 하던 하늬는 문득 기발한 생각을 떠올리고 하고 싶은 배역을 정했어요. 그건 바로 마녀 역할이었지요. 선생님께 그냥 못된 마녀가 아닌 말을 더듬는 마녀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어요. 백설 공주 공연을 하는 날, 아빠는 모든 사람들이 술술이라고 생각하면 말이 술술 나올 거라고 하셨는데요. 그럼 큰일 나겠죠? 왜냐하면 하늬의 역할은 말을 더듬는 마녀니까요.

 

하늬는 말을 더듬는 마녀 역할을 잘 해냈을까요? 혹시 말이 술술 잘 나온 건 아닐까요?

아참, 엄마는 하늬가 어떻게 술술이 앞에선 말을 술술할 수 있게 만들었던 걸까요? 혹시 엄마가 진짜 마법사인걸까요?

 

책을 다 읽고 나선 또 한 번 제 자신을 돌아보며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네요. 하늬 엄마처럼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 주는 엄마였던가 싶더라구요. 엄마의 조급함이 아이의 성취감을 빼앗았던 건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구요. 늘 이론보다 실천이 훨씬 더 어려운 엄마는 오늘도 반성문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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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썽쟁이가 아니에요! 알맹이 그림책 43
김나은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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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콧물 범벅인 채로 벌을 서고 있는 아이 둘이 있어요. 얼굴이 붉으락푸르락 화가 단단히 난걸까요? 화가 부글부글 끓어올라 시꺼먼 연기가 마구마구 솟아오르는 걸까요?

 

김나은 작가님은 어머니께 자신의 어릴 적 이야기를 듣고 우습기도 하고 재밌기도 해서 그림책으로 만들게 되었다고 해요. 표지에 나오는 두 아이는 작가님과 오빠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름도 독특하게 빨강이와 초록이예요. 빨강이는 부끄러움이 많아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는 자신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구요. 초록이는 자유로운 성격이 바람에 살랑이는 초록풀과 닮은 오빠를 표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작가님의 마음을 나타낸 글이 너무 좋아 먼저 공유합니다~^^

 

실수가 많은, 작은 아이들도 소중히 존중받을 수 있길 바라며 아이들이 품은 커다란 세계를 함께 그려가는 친구가 되고 있습니다.”

 

빨강이는 낯선 사람과 만나는 걸 수줍어하고 낯선 곳에 가면 머뭇거리고 반찬 투정도 심해요.

그리고 또 또 또......,

 

초록이는 여기저기 뛰어다니다가 잘 넘어지고 부딪치고 친구랑 싸우다 울기도 해요.

그리고 또 또 또........,

 

둘이 만나면 서로가 서로를 괴롭히고 엄마 아빠도 괴롭힌답니다. 뭘 사달라고 바닥을 뒹굴며 떼를 쓰면서도 엄마 아빠 눈치를 살피는 두 남매의 모습이 왠지 익숙한가요?~^^;;;

 

이럴때 엄마 아빠는 얼마동안은 끓어오르는 화를 꾹꾹 누르고 휴지기를 가지게 되지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이 말썽쟁이들!”

 

잔소리를 곁들이고 둘의 잘못된 행동을 콕콕 집어가며 벌을 세우게 되요. (설마 저만 이러는 건 아니겠지요?~;;;)

 

그런데 빨강이와 초록이는 정말 말썽쟁이인걸까요?

우리 아이들도 말썽쟁이인걸까요?

 

단 몇 분이라도 잠시 숨을 고르고 곰곰히 생각해 보세요.

 

아이들이 왜 그랬을까? 시선을 조금만 돌려 다시 돌아보면 아이들의 행동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보이기 시작해요.

 

단점이 장점으로 바뀌어 보이는 마법같은 시간이 펼쳐진답니다.

 

빨강이는 조심성이 많아 낯선 곳에 가면 여기저기 잘 살펴보고 냄새에 민감하고 그리고 또 또 또......,

 

초록이는 용감하고 어디든지 힘차게 다니고 재미있고 그리고 또 또 또........,

 

그리고 둘이 함께하면 초록이는 빨강이를, 빨강이는 초록이를........,

 

우리집 두형제도 얼굴부터 성격까지 전혀 다르고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도 다른데요. 그 다름을 인정하면서도 때로는 엄마가 정해놓은 틀 안에서 똑같이 잘하기를 바라고 바라고 있는 건 아닌가 싶어 뜨끔하네요~;;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지지해 준다면 한뼘 더 멋지게 성장하는 걸 볼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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