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으로, 치앙마이 - 일러스트레이터 이다의 카메라 없는 핸드메이드 여행일기 내 손으로 시리즈
이다 지음 / 시공사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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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터 이다의 카메라 없는 핸드메이드 여행일기', "내 손으로, 치앙마이"


2015년 봄, 신혼여행으로 떠난 발리로 가는 길, 비행기 안에서 나는 이다작가의 '내 손으로, 발리'를 읽고 있었다.

보통 활자와 사진으로 이루어진 여행책과는 다르게, 이 책은 100% 이다작가의 손글씨와 손그림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참 독특한 책이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단숨에 읽혀졌다.

치앙마이는 요새 참 핫한 여행지이다.

태국의 어느 지역, 핫하지 않은 곳이 있겠느냐만은 치앙마이는 인기가 많은 지역이라,

나 역시도 꼭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이렇게 이다작가의 손글씨와 손그림으로 이루어진 '내 손으로, 치앙마이'가 나왔다.^^


이번에 두 번째로 접하게 된 이다님의 '내 손으로, 치앙마이' 역시 너무 재미있게, 단숨에 읽을 수 있었다.

치앙마이로 떠나고 싶다는 마음까지 더해져, 더욱 집중해서 책을 읽었다.

작년 방콕에 다녀오면서, 방콕 여행책을 읽었을 때는 잘 읽혀지지도 않고 눈에 잘 들어오지도 않던 태국의 역사나 문화 관련도

이다님의 그림이랑 글(욕설이 살짝 섞인 위트있는 글이라고 해 두자.ㅋㅋ)로 읽으니 웃음이 슬며시 나면서 눈에 쏘옥 들어왔다.


작가는 친구인 모와 깅과 함께 치앙마이 2달 살기를 계획하고 떠난다.

작가가 2달 동안 지낸 이야기가 손글씨와 그림으로 온전히 책 속에 들어 있었다.

2달이라는 조금 긴 기간 머물면서 쓴 여행기라서, 관광지 중심의 에피소드도 있지만

숙소에서, 숙소 주변의 일상적인 모습들이 많아서 유쾌하게 읽을 수 있었다.

일반적인 여행책으로는 느낄 수 없는 솔직하고 자연스러운 평가가 있고,

또 작가가 길을 잃거나 힘들게 어딘가를 찾는 모습을 보면 여행지에서 길을 잃는 내 모습이 떠올라서 웃음이 나기도 했다.


책 속에서 작가가 간 식당, 작가가 스쳐간 마켓, 작가가 간 카페 모두 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었다.

(숙소는 우선 참고하는 걸로~~ ^^)


유쾌한 문장, 독특한 손글씨와 그림으로 꽉꽉 채워져 있어서, 나만의 책 같은 느낌을 마구 주는 여행책~!!!!


작가님의 다음 여행지, 다음 여행책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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