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도, 혹은 좋은 곳을 여행했을 때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진을 찍는다.
핸드폰으로 찍든, 큰 맘 먹고 장만한 좋은 카메라로 찍든, 우리는 우리의 눈에 보이는 많은 것들을 사진 속에 담고 싶어한다.
그래서일까, 나는 나의 사진이 조금씩은 늘 아쉬웠다.
장비 탓도 해 보며 큰 맘 먹고 어느 날은 DSLR도 사 보았고, 너무 무겁고 휴대가 어렵다는 판단에 예쁜 미러리스 카메라도 사 보았다.
현재는 그냥 핸드폰으로만 찍고 있는 상황이지만~~^^;;
특히 여행지에서의 사진은 두고두고 아쉬운 마음이 든다.
가까운 여행지라면 다시 한 번 방문할 수 있지만, 그 여행지가 해외라면 사정이 달라진다.
해외라면 시간이나 비용 등의 문제로 그 아름다웠던 풍경을 다시 사진 속에 담을 수가 없다.
또 당시의 순간과 느낌이 담긴 사진을 두번째 여행에서 동일한 감정을 느끼며 셔터를 누르기는 어려울 것이고 말이다.
그래서 이 책을 보는 순간, 머리에 불이 반짝 들어왔다^^
마침 다음달에 가벼운 여행도 계획한 상태였고, 책을 찬찬히 보며 사진에 대한 것을 조금 더 익혀가자는 생각이 들었다.
책은 4개의 파트로 나누어 여행사진을 잘 찍는 법에 대하여 안내한다.
첫 번째 파트에서는 '여행에서 배우는 사진 황금률 7', 두 번째 파트에서는 '여행에서 꼭 찍어야 할 사진 100',
세 번째 파트에서는 '여행사진 동영상 촬영법', 네 번째 파트에서는 '주제가 담긴 여행사진 에세이'라는 주제로 나눠어 사진 찍는 법에 대하여 설명한다.
우선 이 책을 읽을 때에 나는 우선 속독하면서 책에 삽입된 사진을 중심으로 살펴봤다.
좋은 사진을 많이 보며 이 구도로 이런 식으로 찍으면 이런 사진이 나오는구나를 알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여행에서 꼭 찍어야 할 사진 100'에서는 찍을 거리를 30개의 테마와 100개의 레시피로 소개하는데,
사진에 대한 프레임과 구도, 셔터 타이밍, 기술적 구도 등을 설명해주어, 나중에 우리가 실제로 사진을 찍을 때 참고가 될 수 있도록 하였다.
평소 사진을 기계적으로 많이 찍지만, 실상 많은 것을 고려하면서 찍는 것은 아니었던 터라, 이런 설명들이 참 좋았다.
많은 내용들과 사진이 있었지만, 이 책을 본 후 꼭 기억해야 할 사진을 찍는 자세는...
"좋은 사진은 좋은 장비가 아니라 좋은 시선에서 나온다"라는 것과 "찍고, 또 찍고, 계속 찍어라"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의 결론은~^^
장비탓 하지 말고, 우선은 가볍고 기능좋은 나의 핸드폰으로 구도 등을 생각하며 사진찍는 연습을 꾸준히 해 보자라는 것과,
우선은 많이 찍어서 그 중에서 좋은 사진을 많이 남기자라는 것이었다.ㅋㅋㅋㅋ
우선 책에서 본 대로, 다음달 여행에서 많이 많이 찍으면서 연습을 해 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