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리즈너블 - 슈퍼리치이자 기부왕인 엘리 브로드를 성공으로 이끈 힘
엘리 브로드 지음, 정여진 옮김 / 조선앤북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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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엘리 브로드가 누구인지 알지 못했다. 아마도 국내 독자들 또한 많은 분들이 모르지 않을까 싶다. 미국에서는 슈퍼리치와 기부왕으로 아주 유명한 성공 기업인이다. 빌 게이츠나 워렌 버핏 만큼이나 유명하고 기부를 많이하기로 유명하다. 이 책은 엘리 브로드가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며 성공 스토리 자기계발서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비합리적인 사고야 말로 혁신과 성공의 아이콘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합리적인 사고방식은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새로운 도전을 하는데 있어서 걸림돌이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기 위해서는 비합리적이고 엉뚱하면서도 무모한 도전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역시나 대부분의 성공 스토리의 주인공은 유대인이 많고 본 책의 저자 또한 유대인 출신이다. 가끔 성공 스토리들을 읽다보면 그 많은 성공한 사람들 중에 유독 유대인이 왜 많은지 궁금한데 역시나 타고난 건지 아님 교육의 힘인지 아직까지 분간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항상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고 자신이 하는 일을 즐긴다는데 있다. 대부분의 성공 스토리 책들과 유사하게 이 책에서도 저자는 자기 자랑 일색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업적인 인생, 예술에 대한 애착, 기부에 대한 자부심, 등 보통 사람이라면 엄두도 내지 못할 일들을 해내는 진정한 챔피언으로 살아온 것을 알 수 있다.

 

20-30대 젊은 사람들에게 한번쯤 읽어보라고 권하고픈 평이한 성공 스토리이며 다시 한번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게 만드는 책이란 생각이다. 하지만 지자랑이 너무 넘쳐흘러 약간의 괴리감도 느껴지는 책이다. 또한 모든 일을 수익 관점에서만 생각하는 마인드도 크게 와닿지는 않는다. 하지만 치열한 인생에서 성공하려면 어떤 것이 필요한지 이 책을 보게 되면 확실히 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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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는 어떻게 매매하는가 - 정말 궁금한, 주식 살 때와 팔 때
데이브 랜드리 지음, 정진근 옮김 / 에디터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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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펼쳐보는 기술적 분석 서적이다. 아무리 장기투자를 지향하고 가치투자를 추구한다고 하더라도 주식을 사는 때와 파는 때를 아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개인적으로 차트를 믿지는 않지만 사야할 때, 팔아야할 때, 물타기할 때, 이렇게 중요한 시점에서는 어쩔 수 없이 차트를 보게 된다. 이 책은 추세 추종 매매를 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가 주장하듯이 주가는 오르거나, 내리거나, 횡보하거나 하는 모습 말고는 보이지 않기 때문에 오르는 추세에 올라타고 또는 내리는 추세에 내리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트레이딩을 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유용한 책으로 보이고 초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이 되어 있다. 하지만 무턱대고 따라하다가는 갖고 있는 자본을 다 잃어버리게 되는 방법이기도 한 것 같다. 물론 저자 또한 이러한 점을 잘 알고 처음부터 끝까지 경고하고 있다. 일반인들처럼 직장을 다니면서 이 책이 제시하는 추세 매매를 하려면 매우 어려울 듯 싶지만 전업으로 트레이딩을 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읽어보고 익혀볼만한 내용들이라 생각된다.

 

이런 매매 방법을 알려주는 책들을 읽어보면 가장 중요한 것이 손절매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인간이기 때문에 자신이 생각하는 가격에서 손절매를 해야 하는데 대부분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 같다. 결국 stop-loss 를 걸어놓고 매매하는 방법이 가장 좋은 것 같다. 하지만 추세를 추종하는 매매 방식은 추세가 없을 때에는 무용지물이 된다는 사실 또한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할 것 같다. 일반적으로 차트를 보는 사람이라면 한번 쯤 읽어볼만한 내용이라 생각되고 특히나 트레이딩을 하는 사람들에겐 많은 도움이 될만한 책임에 틀림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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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 선택이다 - 내 인생을 바꾸는 긍정의 심리학
이민규 지음 / 더난출판사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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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실행이 답이다],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의 저자 이민규 교수가 쓴 자기계발서이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주도적인 삶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것을 핵심 주제로 담고 있다. 행복한 사람과 불행한 사람의 차이점, 긍정적인 사람과 부정적인 사람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조근조근 설명해주는 책이다. 주변에서 보면 항상 부정적으로만 생각하는 사람과 항상 긍정적으로만 생각하는 사람이 극명하게 갈리는 경우가 많다.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사는 사람들은 표정도 찡그린 경우가 많고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사는 사람들은 표정도 웃음을 짓는 경우가 많다.

 

저자가 심리학자라 그런지 많은 상담사례를 통해서 어떻게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부분이 많다. 삶을 주도적으로 이끈다는 것은 다시 말하면 자신의 인생에 대한 모든 것을 자신이 선택한다는 것이다. 나의 인생을 남에게 선택하도록 맡기는 것은 누구나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의 선택권을 남에게 넘겨주는 일이 비일비재하니 말이다. 책의 내용 중에 연기파 배우인 모건 프리먼의 말이 참으로 공감된다. 한 기자가 물었다. "누군가 당신을 깜둥이라고 욕한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건 무례한 그 사람의 문제이지 제 문제는 아닙니다. 누군가 저에게 준 것을 제가 받지 않으면 주인에게 다시 되돌아가게 됩니다. 비난도 그렇습니다. 받지 않으면 제 것이 아닙니다.

 

가을이고 하늘은 높고 바람은 시원한 계절이 돌아왔다. 찬 바람에 센티멘탈 해지는 독자들이 많을 것 같은 계절이다. 짬짬이 한번 더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그런 책이란 생각이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표지가 반양장(하드카바)으로 되어 있어 책 넘기기가 불편하게 만들어져 있다. 다음 개정판은 소프트카바로 바꾸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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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마케팅 공부하라 지금 당장 경제 시리즈
구자룡 지음 / 한빛비즈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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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비즈 출판사의 [지금 당장 ~하라] 시리즈는 항상 독자를 실망시키지 않는 듯 싶다. 이번 시리즈는 마케팅에 관한 이야기이다. 기존의 시리즈들과 같은 표지, 같은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시리즈는 모두 모아서 서재에 진열해 놓더라도 매우 흐뭇할 듯 싶다. 개인적으로 기업경영, 마케팅, 광고 등이 관심이 많지만 경영학도가 아니기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편인데 이 책은 이러한 초보의 우려를 잘 파악하고 기획된 책이 아닌가 싶다.

 

요즘 시대에 브랜드 가치를 운운하는 게 이상할정도로 이제 특정 회사의 특정 브랜드는 그 가치가 천문학적인 값을 갖는 시대가 되었다. 대표적으로 애플의 아이폰은 전 세계의 아이콘이 된지 오래되었다. 자사의 제품을 팔기 위해서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제품을 소비자가 살 수 밖게 없이 만드는 방법이 마케팅이라 생각된다. 코카콜라 하면 생각나는 것은 콜라병과 빨간색이다. 또한 맥도날드 하면 생각나는 것은 노란색 부드러운 M자 모형이다. 이렇듯 소비자로 하여금 어떤 제품 하면 당연히 생각나게 만드는 강력한 브랜드가 필요한 시대임에 틀림없다.

 

이 책은 마케팅에 관한 입문서로 마케팅의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섭렵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비단 관련 업종의 독자들 뿐만 아니라 나 같은 일반인들도 쉽게 읽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으며 기업을 이해하는데, 브랜드 가치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책임에 틀림없다. 혹시나 투자자의 입장에서 특정 회사의 브랜드 가치를 어떻게 이끌어가는지 궁금한 투자자라면 마케팅의 기본을 이 책으로 시작해도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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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튜이션 - 40년간 연구한 인지과학 보고서
게리 클라인 지음, 이유진 옮김, 장영재 감수 / 한국경제신문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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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제목은 [인튜이션]이지만 영어 제목은 [Sources of Power: How People Make Decisions]이다. 사람이 어떠한 상황에서 어떻게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지를 연구한 연구 보고서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직관의 힘을 믿으라는 이야기이다. 우리는 항상 올바른 결정을 하기 위해서 수많은 매뉴얼들과 규칙들을 숙지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살아간다. 하지만 어떠한 결정적인 사건에서 중대한 결정을 해야하는 상황에서는 우리가 배웠던 수많은 매뉴얼들이 그리 큰 역할을 하지 않는 듯 싶다. 본문의 수많은 예에서도 알 수 있듯이 중대한 결정을 올바로 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그런 결정을 했냐고 질문하면 그리 명쾌한 답변이 돌아오지 않는다.

 

이 책에서 주장하는 것은 의사를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힘의 근원은 직관, 멘탈 시뮬레이션, 은유, 스토리텔링 등이며 분석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다고 한다. 이는 기존의 연역적, 논리적 사고, 확률 분석, 통계적 방법을 이용한 의사 결정 방법과는 많이 다른 방법이다. 결국 소방대원, 병원의 응급실 의사, 전투 중인 군인, 비행기 긴급 상황에 처한 기장들의 예에서 처럼 아주 짧은 시간에 아주 결정적으로 올바른 의사 결정을 내려야 하는 경우에는 논리적인 분석 결정보다는 직관을 이용한 의사 결정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어찌보면 전문가처럼 무엇이든 많이 알아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많이 안다고 해서 올바른 의사 결정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바탕으로 더 많은 경험을 해야만이 올바른 의사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이야기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한순간도 결정을 내리지 않고는 살아가기 힘든 시대인 것 같다. 지식, 곧 정보는 이제 거의 널려있으며 자신이 취한 그 많은 정보들을 이용해서 항상 탁월한 결정을 내리고자 노력하며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지식보다는 수많은 경험을 통한 상상력, 은유, 스토리텔링과 함께 직관을 이용하는 방법을 터득해야 하는건 아닌가 싶다. 책의 내용은 매우 흥미롭고 추천스럽지만 번역이 너무해 선뜻 추천하기가 조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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