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여왕 -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스마트한 투자 전략 (투자의 첫걸음 편)
성선화 지음 / 청림출판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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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재테크의 여왕의 심화학습편인 느낌이 많이 들었다. 재테크 전문 기자의 서적으로 유명했었고 이제는 두번째 책이 출판되었다. 내용은 대화식으로 매우 쉽게 풀어가는 방식이며 읽는데 크게 무리가 없다. 하지만 내용 자체가 어려운 내용을 많이 포함하고 있고 일반인들에겐 다소 생소한 투자법도 건드리고 있다. 어느정도 투자에 자신감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쉬운 내용일 수 있겠지만 재테크의 여왕의 수준을 원했던 사람들에게는 다소 어려운 책이 아닌가 싶다.


저자의 의도대로 어려운 내용을 토크 형식으로 풀어서 설명하려는 의도는 충분히 살린 것 같지만 내용 자체가 초보자들에겐 생소한 것이 많고 일반인이 따라서 하기엔 어려운 것들이 많다. 사실 투자를 여러곳에 해 본 사람이라면 투자자문사, 원자재 투자, 공모주 투자 등등 어려운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지만 일반적인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겐 다소 따라하기 어려운 내용인 것으로 보인다.


사실 국제정세나 국내 상황이 시시각각 변하는 현재의 장에서 무조건 묻어두라고 하는 것도 맞지 않지만 시시때때로 변할 때마다 갈아타는 펀드를 추천하는 것도 매우 위험해 보인다. 사실 투자라는 것이 자신이 몸소 체득하지 못하면 어떤 서적과 강의도 무의미하기에 이 책에서 제시하는 투자방법이 잘못된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초보자가 쉽게 따라하다가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 여기저기서 줒어듣던 ETN, ELS, ETF 등의 용어정리는 전문가들이 보더라도 쉽고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 이해를 돕는데 매우 유용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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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보감 - 역사 속 남자들의 활력 비전
정지천 지음 / 토트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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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제목을 보고 역시나 예전의 남성들의 성욕을 증가시키는 비책을 설명하는 책인줄만 알았다. 하지만 조선시대의 남성들의, 특히나 왕들의 건강을 어떻게 유지하였는지 그 방법과 의미를 알려주는 책으로 매우 흥미롭게 읽었다. 이렇게 자세한 내용이 아직도 문서로 남아있다는 것에 한번 놀라고 옛 선현들도 지금과 마찬가지로 몸을 보하기 위해서는 마음의 평정이 우선이라는 것을 몸소 체득하고 실천했다는 것에 또 한번 놀랐다. 사실 현대에도 남자들은 몸에 좋다는 건 닥치는대로 사서 먹는 경향이 있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자신의 체질을 알고 적제 적소에 섭취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도 모르는 사람은 없을 듯 싶다.


왕들 뿐만 아니라 100세까지 장수한 고위관직자들의 면면을 보면 대체로 화를 잘 참고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는 사람들인 것 같다. 요즘 100세 장수 할머니 할아버지들 인터뷰를 보면 무엇을 먹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떠한 생각을 갖고 살아가느냐가 중요하게 느껴진다. 대부분 장수하는 분들의 인터뷰에서 표정을 보면 뭔가 모르게 즐거움이 묻어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모든지 적당한 것이 좋다는 것과 모자라거나 넘치면 반드시 문제가 생긴다는 것을 꼭 염두에 두어야 할 것 같다. 사실 100세시대에 접어든 이 시대에 무조건 오래살고 볼 일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오래살 것인가를 연구해야 할 때인거 같다. 이제 주변에서는 70대 노인이 90대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일이 당연시 되고 50대에 치매에 걸린 남편/아내를 보살피며 20년 이상 살아야 할 때인거 보면, 정말 세상은 가면 갈수록 바빠지고 험난해지는 와중에서 어떻게 건강하게 오래 살 것인가 고민하는 많은 남자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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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영의 비밀 - 회사는 어떻게 성장하는가?
양재하 지음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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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목만 보고는 그냥 그런 창조경영 서적인가 했다. 사실 창조 경영이란 단어가 유행이긴 해도 정확한 뜻을 알기란 매우 어렵다. 특히나 외국 사람들이 미래창조과학부는 도대체 무슨일을 하는 부처냐고 묻는걸 봐도 알 수 있다. 저자는 중소기업에 들어가서 기업을 키워 중견기업을 만들어낸 장본인이고 오랜 세월동안 스스로 겪은 창조경영 사례를 설명하는 책이다. 외국 특히 일본의 경영자들이 집필한 경영 참고서와 매우 비슷한 류의 책이라 할 수 있다. 일반인들 보다는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대표이사들이 읽으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으로 느껴졌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중소기업이 기업활동을 한다는 것 자체가 매우 힘들다는 건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다. 위로는 규제의 정부가 있고 그 밑에는 슈퍼갑인 대기업이 있으며 내수시장이 크지 않고 수출은 가격 경쟁력에 밀려나고 이제는 중국에 밀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현실은 부정할 수 없다. 그런 와중에서도 저자가 주장하는 창조경영을 실현할 수만 있다면 매우 희망적인 기업 운영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사실 우리 회사와 일하는 협력업체들 중에 말이 좋아 창조경영이지 직원들 월급주기도 급급한 회사가 수두룩하다. 수출을 하자니 그 방법을 모르고 입찰에 매번 떨어지는 현실, 다행이 입찰에 낙찰되더라도 입찰 최저가로 낙찰되어 일은 일대로 하고 크게 남는건 없는 장사하는 회사들이 널려있다. 결국엔 자기 회사만의 강점을 살리고 역발상의 전략으로 남과 다른 회사를 만들어가는 방법만이 스스로의 경쟁력을 키우는 길이 아닌가 싶다. 저자는 다행이 성공한 케이스라지만 같은 노력을 해도 안되는 회사들도 많은 게 현실이다. 사실 정부차원에서 중소기업을 더욱 키울 수 있도록 제대로 된 제도만 만들어내도 우리의 젋은 세대들이 대기업이나 공무원만 선호하는 생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예전에 주물공장에서 일하는 젊은이들은 이제 100프로 외국 노동자로 채워진 회사를 보고 많이 씁쓸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었다. 아무쪼록 우리나라 중소기업도 많이들 성장하여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경쟁력 있는 회사가 되길 기원한다.


이 책은 내용이 매우 쉽고 성공스토리가 담겨 있어 읽기 편하다. 저자의 회사가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회사이지만 경영을 꿈꾸는 사람들이나 이미 경영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지침이 될 책이라 한번 쯤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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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어떻게 무너진 블록을 다시 쌓았나
데이비드 로버트슨.빌 브린 지음, 김태훈 옮김 / 해냄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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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레고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듯 싶다. 유럽의 어느 변방에서 조용히 어린이와 어른들의 세계를 장악한 회사가 되었다. 지금 어린이들은 레고 블럭을 모를 수가 없다. 하지만 레고라는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심지어 어느나라에 회사가 있는지 모르는 사람들도 있다. 원래 원조는 나무로 깍은 블럭이었지만 큰 화재가 나서 회사가 어려웠고 재료를 플라스틱으로 바꾸어 재기했다는 이야기는 여기저기서 주어들은 게 레고에 대한 지식의 전부이다.


이 책은 저자가 레고라는 회사를 심도있게 인터뷰하고 분석한 회사 경영 지침서 같은 책이다. 어떻게 탄생한 회사이고 어떻게 경영되었고 어떤 위기가 있었으며 어떻게 위기를 극복하여 세상의 모든 장난감을 장악하게 되었는지가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처음부터 흥미로웠던 내용은 레고라는 회사명이 어떻게 생겼나 하는 것이다. 덴마크 말로 "잘 놀아요"라는 뜻을 가진 Leg Godt"의 첫 두 글자 따서 만든 것이 회사명이 되었다고 한다. 언젠가부터 레고 스타워즈와 레고 닌자고 시리즈는 아이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아이템이 되었고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레고가 팔리는 속도가 장난이 아닌게 되었다. 디지털 게임을 만들어서 망한 이야기, 기본으로 돌아가서 기존의 시티 시리즈를 다시 살린 이야기, 레고 아키텍쳐가 출시된 뒷 이야기, 레고 듀플로 시리즈를 사장시켰다 다시 회생시킨 이야기 등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별표 5개를 주지 못한 이유는 번역이 매끄럽지 않고 문장이 다음어지지 않은 부분들이 보여서 가독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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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자신감 6.7세 영재워크북 - 하루 한 장 영국식 영재 학습지 자신감 영재워크북 시리즈
파라곤북스(Parragon books) 편집부 엮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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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런 책에 대한 서평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고민이 많이 되는 편이다. 일단 아이들과 함께 공부하는 척 하면서 놀아주는 책이기 때문이다. 우리 둘째가 벌써 6세인데 이런 내용들 보다는 솔직히 종이 오리기, 찟기에 더 흥미가 있는 편이다 보니 더욱 판단이 서질 않는다. 다른 유아용 공부책들과의 차별점을 찾아보자면 만화의 삽화가 그리 질리지 않고 책의 크기가 커서 아이가 일단 관심을 갖는 것 같다. 생각보다 좋은 것은 맨 뒷 부분에 깨알만큼 작은 스티커들이 있어서 아이가 질리지 않도록 스티커 붙이기 놀이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찾아보니 스티커 개수가 6천개나 된다. 그리고 수준이 쉬운 것부터 어려운 것까지 적절히 섞여있어 그리 어렵지도 않고 질리지 않도록 구성된 것 같아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칼라 페이지가 많은데도 색을 칠할 수 있는 곳이 있어 아이가 좀 더 집중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 사실 이런 류의 책들은 아이가 좋아하냐 싫어하냐로 판가름나긴 하는데 일단 우리집에서는 성공인 것 같다. 종이질이 너무 얇지 않아 잘 안 찢기고 좋다. 나름 스토리가 담긴 페이지가 많아서 아이가 생각하기 좋게 만든 것도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서점에 가면 이런 놀이 공부 책들이 널려있긴 하지만 이번에 새롭게 출판된 책이고 구성이 야무지게 되어 있어 만족스럽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내용 중에 우리 실생활에 적용 가능하고 아이가 직접 접하는 내용의 것들이 공상과학 만화에 나오는 내용보다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아무래도 보고 느끼는 게 많은 나이이다 보니 어른들의 행동과 말을 잘 따라하니 실생활에 응용이 가능하면 교육적으로도 더 좋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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