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몸매 프로젝트> 서평

미친 몸매 프로젝트 - 보디 코치 박수희의 옷발 잘 받는 다이어트
박수희 지음 / 미호 / 2011년 6월

다이어트는 여성들의 최대로망이며 동시에 최악의 적이기도 하다. 그 무시무시하고 절대절명의 목표 아래,우리 여성들은 오늘도 식사량과 운동량,그리고 변함없는 체중 앞에서 울고 웃는다. 아름다워지고픈 열망은 우리 자신들로 하여금 무모한 다이어트를 지속하게 하고,때로는 가득한 절망으로 몰고가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나 또한 내 의지와 상관없이 체중이 늘 뿐 아니라,자유로이 입던 스타일 좋은 패션을 어느 순간 포기해야만 하니,자연스레 <미친 몸매 프로젝트>같은 책을 만나지 않을 수 없었다.

미친 몸매라 해서 무리하여 불가능한 운동 계획과 최소한의 섭취량 고집을 강요하는 내용이 아니라서 더 친근하게 다가온 책이었다.
생활 주변에서 흔히 활용할수 있는 덤벨을 가지고 쉽게 따라할수 있는 스트레칭의 다양한 형태도 유익했다.물론 긴 봉을 활용한 동작들은 다소 현실감이 부족하긴 하였다. 현장에서 몸을 만드는 이들을 돕는 전문트레이너가 펴낸 책이라 그런지 조금은 낯설게 다가오긴 했지만,필자 나름의 개인적 체험을 바탕으로 한 꼼꼼하고 뭣보다 일상생활을 하는 가운데에서도 활용이 용이한 식단과 친절한 설명이 더해진 동작들이 실용적인 느낌이었다.

이제 웃으면서 아름다워질 일만 남은 것이다.

미친 몸매는 더이상 비정상의 '미친'이 아니라,기꺼이 열정을 다해 즐기면서 할수있는 '미친'의 매일매일의 운동계획이자 실천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