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8.27.

그러던 중 전쟁통에 사람들이 총살당하고
새비 아줌마(희자 엄마) 의 친동생이 사상범으로 몰리고 희자 가족은 개성에서 남으로 넘어갈 계획을 한다.
결국 희자와 새비 아줌마는 피란길에 나선다
한편 현실에서는, 이혼한 딸과 그것이 마땅하지 않으며 이해할 수 없는 엄마의 갈등이 나타난다. 평생을 보수적이라고 생각한 엄마가 갑자기 명희아줌마를 따라 스페인에 가겠다고 한다. 딸은 그 누구보다도 자신이 엄마를 아직도 알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 왜 엄마는 이토록 잘 맞는 할머니와 손녀를 만나지도 못하게했을까? 그럼에도 우연한 만남 속에서 할머니와 손녀는 상당히 친밀하고 또 애틋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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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26. 2부
엄마로 인해서 서로 본적도, 결혼식에 초청하지도 못했던 할머니와 손녀딸이 계속해서 대화를 통해 이야기를 듣고있다.
대화 속 관점과 손녀딸의 삶의 관점이 계속 반복되면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새비아저씨 없이 희자를 키우는 새비아줌마는 더이상 살아있는 사람 같지 않았고, 그런 아줌마를 위해 증조모는 부단히 애썼다. 희자를 돌보았으며 새비아줌마에게 살아있어달라고 편지를 쓰기도 했다.
일본에 갔던 새비아저씨는 히로시마 사건에서 생존해서 돌아왔지만, 몸의 이상신호가 지속되어 폐암 말기 판정을 받은 새비 아저씨는 결국 고향인 새비로 돌아간다.
그 후 새비로부터 받은 편지에는 증조모를 향한 애틋함과 혼자있을 때 자신을 보듬어준데에 대한 고마움, 그리고 새비 아저씨가 돌아가셨다는 비보가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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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20. 1부
손녀가 할머니로부터 듣는 증조모의 이야기
백정인 증조모는 백정의 신분과는 상이하게 하늘 보기를 좋아했다.
그녀는 삶이 얼마 남지 않은 고조모를 뒤로 하고
일본 군사에게 잡혀가는 것을 피해, 알지도 못했던 남자를 따라 개성으로 떠난다.
개성 사람들은 백정인 증조모를 따돌리고, 백정인 증조모를 데려왔다는 이유만으로 증조부 명시적 또는 묵시적으로 손가락질 받는다.
그녀를 데려가지 않으면 견딜 수 없을 것이라며 함께 개성에 가자고 제안한 것은 증조부였지만, 허영심이란 얼마나 대단한가. 결국 그도 사람들의 처우에, 또 처음부터 양인인듯 굽히지 않는 증조모의 태도의 불만을 가지고 억울함과 울화를 안고 증조모를 무시한다. 그는 그가 누릴 수 있는 인생을 그녀가 빼앗았다고 생각한다.
그 가운데에서 증조모가 기대를 품었던 것은 새비 아주머니와 새비 아저씨뿐이다.
그 누구 위에도 서려고 하지 않고, 아내를 귀하게 여기며, 돌연 일본으로 떠난 서비 아저씨.

그녀에게는 희망이라는 싹이 있었다. 그건 아무리 뽑아내도 잡초처럼 퍼져나가서 막을 수 없었다.
그녀는 희망을 지배할 수 없었다. 희망이 끌고 가면 그곳이 가시덤불이라도 그저 끌려갈 수밖에 없었다. 그녀의 어머니 말대로 그건 안전한 삶이 아니었다. 알지도 못하는 남자를 따라 기차를 타고개성으로 가다니. 그런 말도 안 되는 짓을 저지를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사람들의 경멸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체념하지 못하는 마음은얼마나 질기고 얼마나 괴로운 것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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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08.
다섯번째 밤:
‘지금, 여기’ 를 진지하게 살아간다
세계란 다른 누군가가 바꾸어주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나의 힘으로만 바뀔 수 있다.
자기수용->타자신뢰->타자공헌을 통해 지금 주어진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면서 살 것
1. 자기수용
할 수 있는 것을 할 수 있다고 하는 자기 긍정이 아니라, 할 수 없는 것을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수용한다. 그리고 더 나은 나로 나아가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고민해야한다.
2. 타자신뢰
의심하지말 것. 배신을 하는 것은 타인의 과제이다. 그것대로 두고 나는 타인을 신뢰하는 삶을 살 것. 믿지 않는 관계에서는 행복해질 수 없다. 설령 상대가 배신하더라도, 끊임없이 믿음을 주는 대상에게 얼마나 더 상처를 줄 수 있겠는가. 배신을 두려워하지말 것
3. 타자공헌
타인에게 베푸는 것을 통해, 나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음을 깨닫고 그대로의 자신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

- 이상적이고 철학적이다.
그러나 생각할 필요도 있고, 곱씹어 생각해 볼 의미가 있는 서적인 것 같다.
조금씩 기억하면서 지금 살아가는 현재에 충실할 것.
겁을 내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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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06.
세번째 밤: 타인의 과제를 버리라
타인의 기대를 만족시키기 위해 살지 말라
- 나의 타인을 향한 기대에도 적용된다.
아이를 양육할 때 아이의 숙제는 아이의 과제로 남겨둘 것
- 연인과의 관계도 마찬가지이다. 얽매이도록 하지 않고 서로가 서로를 자유롭게 할 수 있으며 그 안에 존중하는 때 비로소 각자 편안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미움받을 용기가 필요하다.
어렵다. 행동 하나에도 다른 사람의 평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는 것 같다. 나는 인정보단 질타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인데, 그래서 눈치보느라 그것이 선일지라도 마음에 따라 행동하기가 어렵다. 또 어쩔때는 이상하리만치 자유롭게 행동을 한다. 자유로운 행동마저 타인이 질타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제 하에 자유로움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네번째 밤: 세계의 중심은 어디있는가
실타래처럼 엮인 체 인연을 보지 말고 실타래를 풀어야한다.
타인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한 삶은, 도리어 나 외에는 관심이 없다는 것을 뜻한다. 즉, 자신에 대한 집착이다.
나는 인생의 중심이지 세계의 중심이 아니다. 고로, 타인은 나를 위해 행동하지 않는다. 공동체 전체를 생각하는 것 역시 필요하다.
타인과 나를 분리 + 공동체 감각 + 대등한 수평관계 + 용기부여 (평가를 하는것이 아닌 감사의 말을 통해)
- 그 사람의 존재만으로 고맙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할까 싶은데, 아들러는 다른 사람이 협력하든 말든 일단 나부터 실천하라고 말한다.
- 일단 한명이라도 좋으니 수평관계를 맺고 시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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