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에 대한 시선에 대해서 많이 꼬집어주는 책이다.
어린이가 살아갈 세상이 너무 무섭다는 이유로
아이를 낳지 않는 것리 좀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말로 툭 하고 튀어나올때가 꽤 있었다.
습관처럼, 인생은 불행할 수 밖에 없다는 듯이.
근데 처음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어린 아이의 입장에서 그 말을 들으면, 어떤 기분이 드려나? 하고 생각해보게 된 것 같다. 나 참 무례했구나 싶다.
어린이도 나랑 똑같은 삶을 살아가는 주체인데
내가 뭐라고 삶이 불행할 것이라고 단정짓고 말았을까
사회가 좀 더 나아지기만을 바라고, 또 마음과 실질적인 노력으로 지원해주어야겠지.
어린이들은 그리 쉽게 좌절하지도,
불행한 사회에 익숙해지지도 않는다.
어른들은 어린이들을 놀려도 되는 대상처럼 생각하고,
나보다 어리다는 이유로 반말을 내뱉고는 한다.
어른이 어른을 대할 때의 존중과 동일하게 어린이를 대해야하고, 어린이의 마음을 닮아가야할 필요가 있다고 느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