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의독백 - 발견, 영감 그리고
임승원 지음 / 필름(Feelm)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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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백이다.

유튜브에서 ‘원의 독백’이라는 채널을 운영하는 작가.

66가지 이야기가 정말 짧막한 글로 구성되어 있다.

무얼 펴도 글이 길지 않다.

책의 마중물에 이렇게 쓰여있다.


.1
저를 위해서(죄송하지만, 저를 위주로 한) 이 책은 제 단편적인 생각을 짤막하게 엮은 책입니다.
...
언제든 멈춰도 좋습니다.
....
처음 한 두 페이지만 읽히고 어딘가 처박히는 책이 아니길 바랍니다.


🌊가장 좋았던 부분
📖.156
증오와 짝사랑은 매우 닮았다.


(중략)

사실 나는 예쁘고 귀엽고 사랑스럽다. 


이 책은 작가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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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또 같이 고시원, 삽니다 - 경제적 자유를 위해 고시원을 운영하며 깨달은 것들
진담 지음 / 마이디어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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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원에 사는 게(live) 아니라 고시원을 사는(buy).
고시원을 고르는 법,
고시원을 운영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
그리고 그 속에 사람들의 이야기.

솔직히, 뜨악이다. 완전 달랐다.

1️⃣고시원을 사업으로 해보려고 생각해본적이 단 한번도 없다.
내가 소시적에 고시원에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진짜 단 한번도.
역시 사람은 생각하는 대로 사는 것 같다.
생각을 바꿔야 인생이 바뀌는게 진짜 맞다.

2️⃣뭘 하려면, 특히 고시원(내 기준에 숙박사업)을 하려면 내 건물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대여해서, 임대를 하는 것이다.

3️⃣고시원을 산단다. 다른 사람이 운영하는 고시원이 부동산에 나올줄은 또 몰랐다.


그리고 몇 개의 고시원에서 내 기준에 고시원을 하려면 건물을 사야한다고 생각했는데, 내 사고의 기준을 완전 바꿨다.

눈코입은 다 있지만, 사람의 얼굴은 다 다르다.
그런것처럼 인생이 참 다르다는 생각을 한다.

이렇게 다른 방향으로 볼 수도 있고, 다르게 살 수도 있고... 다양하다는 생각이 세상을 아름답게 보이게 한다.

조영주 작가의 <좋아하는게 너무 많아도 좋아>를 보면 인생이 참 시트콤 같다고 생각했는데, <고시원, 삽니다>를 보고는 인생의 옴니버스 같다는 생각이 든다.

참... 인생 재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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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게 너무 많아도 좋아 - 성덕의 자족충만 생활기
조영주 지음 / Lik-it(라이킷)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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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는 내내 혼자 댓글달고, 혼자 웃고, 혼자 음독(音讀)하고... 그리고 혼자 울컥도 했다.

글이 참 손쉽게 읽힌다.
그렇게 참담한?, 집중하기 어려운 곳에서 읽어도 순식간에 책 속으로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

사실 은달~도 꽤 쉽게 읽혔는데,(엘레보다 더 쉽게 읽혔다.)
이 에세이는 은달보다 내 기준에선 더 좋다.

글을 이렇게 써야 하는구나.
그렇다고 그런 에세이가 라고 생각하지 말길~.
(RG? 내가 에세이를... 캬캬캬)

성덕의 이야기는 진짜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자신의 일상과 온갖 학문을 연결하는 힘이 역시 베테랑 작가는 다르구나 느꼈다.

아쉬운 점은 표지와 제목.
표지에 제목이 드러나지 않는다.
제목보다 그림이 먼저 들어오는...
사진빨이 잘 받지 않는 책(미안~^^;;)

북스타그래머로써~
사진빨 안받는 책 참.... 난감하다.

몇몇 떠오른다. (이거 리스트 한번 작성해 볼까?)
내용은 너무 좋은데,
표지가 그걸 담지 못하는...
명확하게 좋은 책이라고 말하지 못하는...

이미 출간된 책인데, 머릿속으로 표지를 구상해본다. (늦었어. 그만해)
그만큼 아쉽다.


(중략)


📖다시 책으로📖
작가가 읽은 책들이 대거 등장하는데,
만화를 이렇게 본다고? 싶었고,
내가 거들떠도 보지 않는 ‘설록’을 인생책으로 삼고 있다니...
그리고 그 덕질을 통해 책을 펴내고, 진짜 성덕이다.

이름만 들어도 알법한 현실의 진짜 작가들과 만나고~
내가 만난것도 아닌데, 내가 만난 것처럼 웃고 있는 나의 입꼬리가 흐뭇했다.

책에 나온 책 리스트가 마지막에 붙었는데, 아쉬웠다.
영화, 만화, 그리고 중간중간 언급된 모든 책이 모여 있었으면 했는데...

그 중 가장 읽고 싶은 책은 <올 어바웃 러브>.
열정과 사랑에 대한 정의가 몹시도 설득되었다.

작가님 이 책으로 이야기 할 날을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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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 에너지 - 미토콘드리아로 밝혀낸 정신 건강의 새로운 길
크리스토퍼 M. 팔머 지음, 이한나 옮김 / 심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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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은 '브레인 에너지'라는 책이 나의 이해를 완벽히 도와왔다. 이 책은 뇌의 질환 원인을 미토콘드리아에서 찾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뇌와 미토콘드리아를 연결지어 설명하는 관점은 나에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미토콘드리아가 에너지를 생산하는 세포 소기관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그것이 정신질환과 연결된다는 것은 새로운 시각이었다.

책은 총 3부로 나뉘어 있으며,
1부에서는 모든 정신질환이 하나의 연결고리로 이어져 있음을 설명하고,
2부에서는 그 연결고리를 밝히는 '뇌 에너지 이론'을 소개하며,
3부에서는 이 이론이 가져올 혁명적인 변화를 논의한다.

미토콘드리아에 대해 우리가 흔히 아는 것은 그것이 세포 내의 '에너지 공장'이라는 점이다. 그러나 이 책은 그 이상의 이야기를 전개한다. 미토콘드리아와 정신질환의 관계를 과학적 근거와 연구를 통해 설명하며, 정신질환을 새로운 시각으로 이해하게 만든다. 이 책은 예전에 읽었던 '퍼스트 셀'과 비교해 훨씬 더 과학적이고 원인 분석적이다. '퍼스트 셀'도 충분히 흥미로웠지만, '브레인 에너지'는 한 단계 더 깊이 들어가 각종 연구와 설득력 있는 설명을 통해 독자를 끌어들인다.

📖책은(요약)
모든 진핵생물의 내부에서 미토콘드리아는 과거 박테리아에서 진화해온 것이다. 식물의 경우 엽록체로 진화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미토콘드리아와 엽록체는 이름만 다를 뿐 기능과 외형이 비슷하며, 약 수십억 년 전 같은 박테리아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이런 이야기는 단순히 학문적 정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생명의 진화 과정에서 미토콘드리아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정신질환을 공부할 때 우리는 흔히 신경전달물질에 대해 배우게 된다. 이 물질들이 어떻게 작용하며, 어떻게 정신질환의 원인이 되는지 설명하려면 복잡한 개념들이 난무한다. 그 때문에 많은 내용을 마구잡이로 외워야만 했는데, 이 책은 미토콘드리아를 통해 이런 복잡한 과정들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다. 신경전달물질과 정신질환의 연결고리를 설명하면서, 기존에 막연하게 외워야 했던 개념들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깨닫게 된다.

책은 단순히 미토콘드리아가 정신질환의 원인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대신 다양한 연구를 바탕으로 설득과 반박을 이어가며 독자를 흥미롭게 끌어간다. 미토콘드리아가 어떻게 에너지를 생성하고, 그 에너지가 뇌와 정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들이 어떻게 정신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이야기한다. 예를 들어,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이 저하되면 뇌의 에너지 생산이 줄어들고, 이는 결국 정신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논리 전개는 매우 흥미로웠다.

이 책을 읽으면서 미토콘드리아가 단순히 에너지를 생산하는 세포기관이라는 기존의 관점에서 벗어나, 그것이 정신적 건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뇌의 에너지원으로서 미토콘드리아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그리고 그 역할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 어떤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새롭게 배울 수 있었다. 또한, 정신질환의 근본 원인을 새롭게 탐구하는 시도를 보며, 미토콘드리아와 뇌의 관계가 앞으로 정신질환 연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브레인 에너지'는 단순히 과학적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정신질환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책이다. 정신과 약물의 작용 원리를 이해하는 데 있어 미토콘드리아라는 소기관이 어떻게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설명하며, 기존의 정신질환 치료 패러다임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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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보는 기술 - 명화의 구조를 읽는 법
아키타 마사코 지음, 이연식 옮김 / 까치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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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 대한 책들은 참 많다. 많은 학자들이 미술관에 많이 가서 그림에 자신의 분야를 녹여낸다. 그런 이야기도 좋지만, 클래식한 이야기를 듣고 싶은 것이다.


그림을 보는 방법 말이다.
작가를 통해서도 아니고 학문을 통해서도 아니고, 시대를 통해서도 아닌, 그 작품 자체를 해석하는 방법 말이다.

이 책은 그것을 한다.

단순한 기술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관찰력 향상을 통해 자신만의 그림을 보는 방법을 길러낼수 있게 하는 책이다.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다음과 같은 내용을 설명한다.

1장은 그림속 주인공 찾기
2장은 그림을 보는 순서(경로)
3장은 그림의 균형
4장은 색
5장은 그림의 요소드의 분배, 비례
6장은 그림의 특징과 구조

스킴??

스킴(scheme)은 스키마와 거의 같은 의미로 쓰이나, 보통 스키마가 대략적인 계획이나 도식을 뜻하는 데 비해 스킴은 구체적이고 확정된 것을 말한다.

뭐라고? 같은 데 다른 것 같은 이 느낌은 뭐지?

스킴Scheme과 스키마Scheme도 모두 인지심리학에서 쓰는 개념으로 스킴은 예술, 디자인 분야, 스키마는 심리학 분야에서 사용된다. 우리의 경험과 지식을 통해 세상을 해석하는 인지적 틀(안경?)이라고 이해하면 될듯하다. (스펠링도 Scheme으로 같다)

스킴은 몰라도 스키마는 아니깐....

이 책은 그런 독서가의 예술적 스킴을 키워 자신만의 그림을 보는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함을 목표로한다.

화가마다 시대마다 같은 인물을 표현하는 방법이 달라서 그 그림의 배경지식이 없다면 그 사람이 누군지 알수가 없다. 그래서 그림의 배경지식을 알고자 노력한다. 그러나 이 속에 그 주인공을 알아볼수 있는 키가 있다면???

내가 알고 있는 건 그림에서 나체로 있으면 대부분 여자신!!

비너스의 특징
1. 진주
2. 장미
3. 하복부의 손
4. 은매화

책은 우르비노의 비너스를 통해 비너스에 대한 특징을 설명한다.

가장 놀라운 부분은 이것을 몰랐다는 것이다. 그래서 얼굴이 다 다르고, 분위기도 다 달라 알려주는 대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지만, 이제 능동적으로 그림을 해석하기 위해 노력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고 보니 가리비 타고 있는 그 그림(산드로 보티첼리, 비너스의 탄생)을 보면
‘하복부의 손’이란 특징과 ‘나체’라는 특징을 모두 보여준다. 이렇게 제목을 알지 못해도 그림에서 이 특징을 가진다면 알아볼수 있다는 것이다.

또 그림의 좌우 위치가 그 지위를 나타내기도 한다는 것이다.

화면의 상하는 상하관계, 좌우에서는 오른쪽이 더 서열이 높다는 의미다.
-- 5장 명화의 배후에는 구조가 있다 중에서---

그림을 잘 보고 싶다. 그림을 잘 이해하고 싶다.
이 책이 막연했던 그림을 보는 방법에서 자신감을 심어준다.
이제 어디가서 아는척좀 해볼까?
근데 어디가지??

그림 아는 척 하고 싶은 사람 요기요기 붙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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