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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죽이는 사회 - 삽질하는 사람들 ㅣ 프로젝트 저항
정수근 지음 / 흠영 / 2024년 10월
평점 :
개발과 보전
개발은 인간의 편의를 위해
보전은 자연의 생존을 위해
1. 개발 (Development)
개발은 사회적, 경제적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자원을 활용하고 인프라를 확장하거나 개선하는 과정이다. 주로 산업, 경제 성장, 주택 공급, 교통 인프라 확충 등을 목표로 하며, 인간의 생활과 편의성을 증대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사회적 복지와 경제적 번영을 도모하는 다양한 활동이 이에 포함된다. 개발은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기술 개발, 에너지 자원 활용 등의 경제적 활동도 포함된다.
2. 보전 (Conservation)
보전은 자연 자원과 환경을 지속 가능하게 보호하고 관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생태계를 유지하거나 생물다양성을 보호하며, 자원의 남용과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시행된다. 보전의 목적은 미래 세대가 자연 자원과 생태계를 지속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보호 지역 설정, 자원 재활용, 생물다양성 유지, 생태 복원 등이 포함된다.
개발과 보전의 균형
개발과 보전은 때때로 상충하는 관계에 있기도 하지만,
**지속 가능한 발전(Sustainable Development)**을 통해 균형을 이루는 방식이 중요하다는 것은 입이 아프다. 이를 위해 개발 과정에서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보전 활동에서 사람들의 경제적, 사회적 필요를 고려하는 접근이 필요하다.
이런 단순한 이야기. 원론적인 이야기를 모르나?
혹시 헷갈릴까봐 ‘보존’은 무엇인가?
3. 보존 (Preservation)
보존은 자연이나 문화유산을 원래 상태 그대로 유지하고 보호하려는 노력을 말한다. 보존의 경우,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하여 자연 상태 그대로 남기려는 것이 목표이다다. 주로 개발을 전혀 허용하지 않고, 자연이나 유산을 그대로 보호하는 것을 중시한다. 예를 들어, 유적지나 희귀 생태계는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그대로 유지하는 보존의 방식이 적용한다.
목적: 원형 그대로 보호 및 유지
예시: 유적지 보호 구역 설정, 생태계 보호를 위해 인간 출입 금지 구역 설정
자연이 없으면 자연의 일부인 인간도 없다는 것은 당연한 이친데,
사람들은 자신들이 자연 위에 군림한다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같다.
자연이 한번 훼손되면 그 복귀는 훼손한 사람 살아 생전에는 원모습을 찾지 못하는데도,
“내가 다 책임질게” 라는 어처구니 없는 소리를 한다.
이 책에는 오만하고 자만에 가득차 ‘내가 책임질게’라고 이야기하는 교만한 인간들이 많이 나온다.
파괴된 자연을 한낱 인간 주제에 어떻게 책임질건데?
이는 마치 죽음을 목전에 두고 있는 사람을 돈만 내면 살 릴 수 있다는 사이비 교주가 하는 말처럼 들린다.
“믿습니까?!!!!”
“읏다!!!!!”
교만한 인간들은 온갖 창의적인 헛소리를 남발하며 자신의 결단에 명분을 부여하고,
자신의 결단을 토스하고,
자신이 무슨 일을 했는지도 모르는 것을 죄의식 없이 말한다.
*지속가능한발전*
과연 가능한 말일까?
보전•보존해야 한다.
물론 환경을 개발해 지역사회를 살리겠다는 정치인들의 감언이설에 속으면 안된다. 보전•보존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나의 자식 세대를 위한 것이다.
자식을 아끼면 재산을 물려주는 것이 아니라 자연을 물려줘야 한다.
깨끗한 강, 산, 바다, 들.....
아무곳에서나 물을 먹을 수 있고,
아무곳에서나 깨끗한 공기를 맛볼수 있는 그런 환경 말이다.
현재 생필품이 풍부한 것은 기성세대들의 뼈를 깎는 노력으로 만들어진 풍요로움이다.
현재의 자연을 보존하는 뼈를 깎는 노력을 해야한다.
그래야 다음 세대가 다음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
노력!!
참 어렵다. 뭐가 답인가?
산을 그만 헤집기를...
강의 길을 그만 바꾸기를...
그냥 좀 내버려 두기를...
지역경제를 살리는 방법에 대해 개발만이 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뭐라고 말할수 있을까.
어렵지만 답은 뻔하다.
자식세대에 물려줄 것인가 나만 쓰고 말 것인가를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몰랐다. 이처럼 무분별, 무책임, 무개념적으로 자연이 파괴되는지를...
소중함을 다시 일깨우는 책이다.
나는 오늘 자연을 위해 뭘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