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51 | 52 | 53 | 54 | 55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다시, 여행을 가겠습니다
백상현 지음 / 앤의서재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다시, 여행을 가겠습니다는 아이들과 거실에서 같이 보며, 여유 아닌 여유를 가지게 했다.

 

엄마, 이건 어디야?”

엄마, 여기 가봤어?”

엄마, 우리 코로나 끝나고 여기 놀러가면 너무 좋겠다.”

 

인간은 참 희한한 동물이다.

 

죽음의 수용소의 환경은 열악한... 열악하다는 말이 미안할 정도의 환경에서도 끝까지 살아남은 자가 있었다. 그 수용소를 빠져 나온 사람이 절대로 버리지 않았던 것은 바로 나갈 수 있다는 희망이었다.

 

희망고문이라며, 절대 희망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하는 심리적 작업이지만, 어째든 어려운 환경을 이겨나가는 것 또한 어쩔 수 없이 희망일 수밖에 없다.

 

지금은 가지는 못해도...

언제 갈지는 몰라도...

좀 지나면 갈수 있겠지....

 

언젠가는... ” 이라는 말에 나도 모르게 미소가 생기고,

“~ 있을거야라는 말에 나도 모르게 가슴이 몽글하게 피어오르며

꼭 가자라는 희망의 의지에 나도 모르게 아이 손을 꼭 잡게 된다.

 

지금, 자의든 타의든 여행을 가지 못하는, 현 시점에

여행지를 소개하는 책이 아닌 여행지에서 느끼는 점이 기록된, 사실적 기록이 아닌 감성적 여행의 기록이 훨씬 더 여행지를 갈구하게 한다.

 

처음에는 제목 그대로

 

'다시, 여행을 가겠습니다' 로 보인다.

 

그러나

조금 더 읽다보면,

 

만나러 가겠습니다 로 보이고

 

계속 해서 읽다보면,

다시, 행복해지겠습니다로 보이는

 

읽을수록 색을 다르게 하는 마술 같은 책이다.

  

여행책인데 여행지의 특색을 설명하지 않는 에세이

여행책인데 여행지의 광고가 없는 시집이며,

여행책인데 여행지의 자랑이 아닌 자신의 추억이 스며든 아껴둔 영화 같은 책이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지만, 진솔하게 쓴 글입니다.

 

#다시여행을가겠습니다 #백상현 #앤의서재 #도서제공 #여행책 #에세이 #시 #영화 #마술 #힐링 #여유

가끔은 믿고 싶어요.
가끔은 잃어버린 동화같은 세상을 믿고 싶어집니다.

날카로운 칼 위를 걷는 게 현실이지만
여행은 잠시나마 새로운 창문을 열어주니까요 - P199

모험가
여행자는 모험가다 때로는 고독하고 때로는 겁이 날때도 있습니다.
인생도 여행도 외줄타기처럼 아찔하지만 계속 나아가는 것, 그게 여행자의 일입니다. - P174

세계 젤라토 챔피언이자 심사위원인 돈돌리 아저씨는 이탈리아에서도 손에 꼽히는 진정한 젤라토 장인이죠. - P14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디스커넥트 인간형이 온다 - 언컨택트 시대의 인간 진화 심리학
오카다 다카시 지음, 송은애 옮김 / 생각의길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다양한 시각으로 새로운 인간형을 설명한다.
성급하면 작가의 의도를 오해 할수 있으니 맨 마지막 장까지 읽어야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디스커넥트 인간형이 온다 - 언컨택트 시대의 인간 진화 심리학
오카다 다카시 지음, 송은애 옮김 / 생각의길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는 오카다 다카시로 일본을 대표하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며, 의학박사다. 대표작으론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나는 상처를 가진 채 어른이 되었다><예민한 내려놓기><애착수업>등 인격장애나 현대 사회가 안고 있는 자기애적 성향을 주제로 한 저서를 집필했다.

 

 

내가 정한 제목은

🦸‍♀️또 다른 인류

 

이 책의 구성은 총 6장이며,

🎯1장은 정의로 연령별 사례를 통해 디스커넥트 인간형의 정의를 설명하고,

🎯2장은 발생배경으로 후성 유전학으로 통해 디스커넥트 인간형이 생겨난 배경과 필연성을 설명한다.

🎯3장은 증가로 진화와 애착이론을 통해 디스커넥트 인간형의 증가 이유를 설명하며,

🎯4장에서는 디스커넥트 인간형의 선구자들의 예시,

🎯5장에서는 디스커넥트 인간형만의 독특한 특징’ 18가지를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6장은 디스커넥트 인간형의 미래를 보여주며 책을 마무리한다.

 

🙃이 책은 정신 똑바로 차리고 읽어야 하며, 성급한 판단은 금물이다.

간만에 만만찮은 밀당했다. 만만찮다.

 

어려운 내용이라기 보다 방대한 양의 지식을 여기저기서 교묘하게 가져와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 시킨다. 😈악마의 편집같은?? 편집한 부분의 내용을 알고 있다면 '이건 아닌데...' 하는 부분도 꽤 보인다.

 

특히 불편했던 부분은 2장의 후성 유전학과 연관지어 설명하는 부분.

 

후성 유전학은 DNA 염기서열의 변화 없이 나타나는 유전자 기능의 변화가 유전된다고 주장하며, 그 현상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후성유전학적 현상은 유전적으로 동일한 세포 또는 개체들이 유전자의 발현을 달리함으로써 표현형의 차이를 가져오는 것을 의미한다. 후성유전학적 조절 현상은 주로 전이인자(transposon) 또는 바이러스를 억제하기 위한 기작으로 작용하지만, 정상적인 개체의 발달 과정 동안 다양한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하기도 한다.

 

후성 유전학의 핵심은 유전자의 기능을 발현시키는 유전물질, 즉 후성유전물질의 작용이다.

그런데 모든 부분에서 용어를 유전자로 통일하여 이것이 진화론을 이야기 하는 것인지, ‘용불용설을 이야기하는 것인지, ‘유전을 설명하는 것인지 애매하게 되어 있다.

 

다윈의 진화론 : 모든 개체는 반드시 변이를 하고 이것은 유전된다.

용불용설 : 많이 쓰면 발달하고 안 쓰면 퇴화한다.

유전 : 개체가 가진 유전인자는 다음 대에 전해진다.(염색체 배열)

 

작가의 실책인가, 역자의 실수인가...원본을 보지 않고 알 수가 없다. (, 나 일본어 모르지...)

 

3장에는 더 심해지는 논리 비약에 왜 이러시나... 책도 여러 권 내신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뒤로 갈수록 나의 의심은 좀 다른 방향의 확신으로 바뀌었다.

 

... 결국 이걸 말하려고...

 

조금 성급한 독자를 만나면 중간에 책을 덮고(던졌을 수도), 아주 낮은 별점과 아주 부정적인 리뷰를 남길 수 있을 것 같다. 요즘 독자는 느긋하지 않다는 것을 생각해야 할 듯.

 

이 책은

- 넓다. 수많은 지식이 한 곳으로 수렴하려고 하나 그 수렴도가 떨어진다.

- 많다. 용어가 처음부터 끝까지 통일되지 않고, 특히 과학부분은 용어 하나하나에 신경을 써야함에도 그것이 미흡했다.

- 깊다. 작가가 생각이 너무 많아서 스스로 꼬인 듯한 느낌도 든다. 지식과 생각이 깊지 않으면 꼬이질 않는다.

 

그러고 보니 저자의 책이 두 번째다. 둘 다 이 저자의 책인지 몰랐다.

그러나 그의 답은 늘 같다.

 

모든 답은 인간이라고.

 

#디스커넥트인간형이온다 #생각의길 #오카다다카시로 #또다른인류 #후성유전학 #유전자 #유전자발현물질 #유전자배열 #독자 #생명공학 #성격 #도서협찬 #도서제공

책과의 #밀당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중고] 세상의 모든 심리학 - 인간관계를 위한 섹시하고 유연한 지식백과
김문성 편저 / 스타북스 / 2015년 8월
평점 :
판매완료


혹시나 하는 마음에 꼼꼼히 읽었다.
바보다.ㅋㅋㅋ 밑도끝도없고...아
라면받침으로 쓰기도 힘들다. 너무 두껍고 무겁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20-08-29 14: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고로 나는 존재하는 고양이 - 지혜로운 집사가 되기 위한 지침서
진중권 지음 / 천년의상상 / 201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새로운 시각 재미있어요
가끔 진중권작가님 음성지원도 되구요
그냥 그래요~
고양이가 눈밖이라서 그런가봐요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51 | 52 | 53 | 54 | 55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