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시, 살고 싶은 시간
신민경 지음 / 책구름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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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얼마전에 꽤 재미있게 봤던 <협상의 기술>에 나왔던 책이다.
협상의 기술이 종영하고 두 세 번 반복해서 봤다. 그때마다 자꾸 눈에 밟히길래 검색했고, 실존하는 책이라 구매했다.

유방암을 앓았고, 두 번 재발, 그 세 번째 제발은 다발성 전이라서..(멀티플~ 여러군데 전이 )......

22년 9월 “사랑하는 독자님께”

작가의 마지막 글이었다.

책은 죽음의 준비에 대해 현실적인 조언을 한다.
영정사진,
사전연명서약서
장례식
수의....

꽤 젊은 사람같은데...

나도 지인을 유방암으로 잃은적이 있다. 젊은 여자가 유방암에 거리면 그것이 말기가 아니라고 해도 결코 낙관 할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실제로 그런 사례의 분들은 둘을 봤었다.

욕을 안하던 사람을 욕을 하게 만드는 기묘한 통증에 대해서도
온 세포가 짜증으로 둘러싸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 의도치 않게 쏟아내기도
죽음을 준비하는 담담한 이야기 끝에 ‘하하하’ 이 웃음도

쓸쓸했다.
아니...
뭔가 아련하다고 할까?

여러 죽음에 대한 책들을 봤었다.
작가도 그런 책들을 봤다고 했다.

내가 읽은 죽음에 대한 책들은 이렇게 날것은 아니었다.

🌊이 책은 죽음의 문턱에 오르락 내리락 거리는 가장 날것이 이야기다.
가장 정제되지않은
정제될수 없는 그런 이야기가 가득하다.

(중략)

장례식을 하지 말라고 하는 부분은 나의 생각과 같았다.
돌아오는 답은 달랐지만.

(중략)

더 쓰면 울 것 같으니깐... 이만....

늦었지만 작가의 영면을 마음 깊이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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