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 with Why: How Great Leaders Inspire Everyone to Take Action (Paperback) - 『스타트 위드 와이 -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원서
Simon Sinek / Portfolio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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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중심에는 '골든 서클(Golden Circle)'이라는 구조가 있다. 모든 사람과 조직은 ‘무엇(What)’을 하는지는 쉽게 말할 수 있고, ‘어떻게(How)’ 하는지도 설명하지만, 정작 ‘왜(Why)’ 하는지를 명확히 아는 경우는 드물다. 그러나 시넥은 진정으로 영향력 있는 리더나 조직은 반드시 ‘왜’에서 출발한다고 말한다. 그들이 파는 것은 제품이나 기능이 아니라, 신념과 믿음이라는 것이다. 애플, 마틴 루터 킹, 라이트 형제 등의 사례는 바로 이 점을 보여주는 증거로 제시된다. 우리가 그들을 따랐던 이유는 단순히 결과가 아니라, 그들이 믿는 가치를 통해 우리 자신을 보았기 때문이다.

(중략)

2025년 개정판에는 저자가 쓴 15주년 서문이 수록되어 있다. 단순한 기념문을 넘어, ‘왜’라는 질문이 지금의 세상에서도 여전히 유효하며, 오히려 더욱 절실해졌다는 사실을 조용하게 환기시킨다. 실제 본문의 구조나 예시는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문장 표현이 좀 더 간결하고 리듬감 있게 다듬어진 인상이 있다. 전반적인 번역 톤도 이전보다 매끄러웠다. 오래된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읽어도 새삼스러운 이유는 결국 ‘왜’라는 질문이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삶 전체를 관통하는 반복적 질문이기 때문일 것이다.

『인피니트 게임(2019/2022』에서는 목적이란 끝이 아니라 지속성을 위한 기준이라고 했다. 『리더는 마지막에 먹는다(2014)』『리더디퍼런트(2023)』에서는 리더십이란 권한이 아니라 책임이며, 심리적 안전감과 공동체적 유대에서 시작된다고 했다.

그런 면에서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는 이 모든 사유의 뿌리이자 시작점이다. ‘왜’를 잊은 리더는 결국 방향을 잃고, ‘왜’를 중심에 둔 사람만이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 내가 지금 하는 일이 무엇이든, 그 출발에 ‘왜’가 없으면 결국 방향 없이 흘러가게 된다.

이 책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책이다.

리더는 물론이고, 커리어를 고민하는 개인, 팀의 방향을 재정비하고 싶은 구성원 모두에게.

나는 최근 삶의 방향에 고민중이다.
그냥 다른 사람의 궤적을 따라 사는 살아야 하는가.
아니면 나의 궤적을 만들어가며 살아야하는가.

(중략)

이 책을 읽어도 답은 나오지 않는다.
사이먼이 내 삶을 대신 살아주면 좋겠다. 아님 분신술을 해서 날 두 개 만들던가.
캬캬캬

이 책은, ‘왜’를 안다는 건 단지 이유를 설명하는 게 아니라, 살아가는 태도를 세우는 일이라는 생각이었다.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는 단지 리더가 되어야 읽는 책이 아니라, 리더가 되기 전에 반드시 던져야 할 질문을 건네는 책이다.

P.S
임팩터는 세계사 친구~
친한 친구의 필체의 쪽지를 받은 느낌......
순간 착각~ ‘세계사였나?’
다시 보니 임팩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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