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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심채경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2월
평점 :
내가 사서 내가 읽고 내가 느낀 대로 쓴 리뷰
알쓸별잡 그 심채경 박사 맞다.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가장 인상깊은 이야기는 연구비다.참.......또 하나 기억에 남는 것은 아이에 대한 생각이다.왜 일하는 엄마는 꼭 이런 죄책감을 가지고 있어야 할까.아주 부분이지만, 그럼에도 껄끄러운 건 어쩔 수 없다.글은 그 사람을 보여준다는 말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깨닫는다.크게 감정의 동요 없고,현실에서 자기가 할수 있는 일을 차분히 해낸다.이런 성격이 원래 연구를 잘한다.별에 대한 이야기에서 자신의 분야라는 것을 명백하게 드러낸다.심박사는 자신의 전공에 대해 특별한 에피소드가 없다고 하지만,그게 더 심박사다운 에피소드 같았다.또 몰랐던 최초 우주인에 대한 뒷이야기.여성으로대한민국에서일하면서공부하면서산다는게,여기에 더해 공인이라면겪지 않아도 되는 수많은 일을 겪는다는 뜻은 아닐까.이 세상에자본주의에 순응하며, 때론 저항하며공부를 업으로 삼는 모든 사람들을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