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를 위해서 일한다는 거짓말 - 한국 공직사회는 왜 그토록 무능해졌는가
노한동 지음 / 사이드웨이 / 2024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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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면 읽으면 안되는 책이다.
(중략)
🔥절대로 읽지마라!!🔥
이 책의 모든 내용이 너의 마음을 모두 대변하고 있을 것이다.

작가의 프로필은 대단하다. 누구나 한번 쯤 꿈꿔본 행시출신.
거기에 동기들 중 가장 늦은 승진
그리고 승진과 동시에 사직.😅
왜 승진이 늦었는지 단박에 눈치 챌수 있다. 🤣🌊🤣

승진해서 사직한 것이 아니다. 그냥 견디기 힘들어서 사직한 것이다.

검찰은 대한민국 0.1%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지적 수준을 검증받고 들어가는 곳이다.
중앙부처나 지방 공무원도 수준별 시기별차이는 있지만, 내 아는 사람들을 진짜 다 똑똑하다. 그런 똑똑이들이 아끼는 후배들에게 하는 말이
✂️“튀지마라” ✂️“시키는대로 해라” 종국에는 ✂️“생각하지 마라” ✂️“왜?라는 의문을 품지마라”라고한다.


이것을 잘 견뎌내면 늦어도 승진은 한다.
승진할수록 사람들이 싫어지고, 계속 혼자 남겠지만.

조직이 인간을 망친다는 생각을 떨 칠 수가 없다.
조직이 뭔가?
조직문화는 뭔가?

인간은 원래 창조적이다. 그런 인간에게 사회생활의 기본이라는 문서(글자간격, 줄간격, 캬캬캬 )를 나도 안다. 이제는 전자문서라 그렇게 까지 하지 않지만, 뭐. 조직은 그렇다.

혹여 이 책이 베세가 되어 작가 여러군데 강의를 나가게 된다면, 공직에서는 안부를 것 같다. 만약 공직에서 부른다면 누워서 침뱉기.

그럼에도 우리는 읽어보자. 공무원이 되겠다고 하면 읽어보자.

왜 조직이 이렇게까지 썩었는지. 그런 똑똑한 사람들에게 부족한 것은 무엇인지.

생각하는 힘. 비판하는 힘. 주장할수 있는 힘이 아닐까?
이런 힘은 진짜 🐶피곤하다. 그리고 주변에서 힘들어한다.

(중략)

이 나라가 왜 이모양인지 이 책을 통해 좀 이해되었다.
가만히 보면 바른말하는 인간들은 다 퇴출되었고, 한적한 시골마을에서 들릴법한 소리를 하는 사람들은 다 살아남았다. 그 목이 여러개인 최상*까지... 그 뒤로는 더 가관이던데...

작가가 노린건지 모르겠지만, 진짜 적절하게 아주 잘 나온 책이다.
베세가 되길 바라는 마음과 누구든지 제발 좀 읽어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여기저기 신청서를 뿌려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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