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천재 보고서 - 내 안의 잠재력을 깨우는 천재들의 비밀코드
스콧 배리 카우프만.캐롤린 그레고어 지음, 안종희 옮김 / 필름(Feelm) / 2025년 1월
평점 :
창의성이란 무엇인가?
이는 단순히 천재성이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능력을 의미하지 않는다. 창의성은 우리가 삶을 바라보는 방식,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그리고 세상과 상호작용하는 태도와도 깊은 관련이 있다. ‘Wired to Create’는 이러한 창의성의 본질을 다룬 책으로, 창의적인 사람들의 심리적 특성과 행동 패턴을 분석하고, 그들의 사고방식이 어떻게 형성되고 발현되는지를 탐구한다. 이 책은 창의성을 특정한 사람들에게 국한된 신비한 능력이 아닌, 우리 모두가 잠재적으로 지니고 있는 능력으로 바라본다.
(중략)
이 책은 창의성을 이해하는 데 있어 대조적인 요소들이 공존함을 강조한다. 예를 들어, 창의적인 사람들은 혼란 속에서 질서를 찾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무질서한 환경 속에서도 연결성을 발견하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조합해 새로운 개념을 만들어낸다. 이러한 과정은 비선형적이고 때로는 비논리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독창적인 결과물을 탄생시킨다. 책에서 제시된 사례들은 창의적인 사고가 어떻게 발현되는지를 잘 보여준다. 예술가나 과학자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일반인들까지 창의성의 범위에 포함된다.
감정적 민감성 역시 창의성의 중요한 요소로 제시된다. 창의적인 사람들은 종종 감정적으로 민감한 경우가 많다. 이는 단순히 감정적 기복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이나 관계에서 미묘한 신호를 감지하고 이를 자신의 작업에 반영하는 능력을 뜻한다. 이 감각은 예술적 작업뿐만 아니라 과학적 탐구나 사회적 문제 해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감정적 민감성은 창의적인 사람들에게 양날의 검과 같을 수 있지만, 이를 잘 활용하면 깊이 있는 작품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연결된다. 예를 들어, 니체는 소음과 같은 환경적 요소에 민감했으며, 이러한 예민함이 그의 철학적 통찰과 글쓰기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그는 자연 속에서 조용한 시간을 보내며 사유를 깊게 했고, 이는 그의 독창적인 사상으로 이어졌다. 니체의 민감성은 단순히 신체적 특징이 아니라, 그의 철학적 성과를 뒷받침한 중요한 요소였다.
(중략)
요약하면, 이 책은 창의성을 이루는 10가지 요소를 중심으로, 인간이 본질적으로 창의적인 존재임을 설명한다. 모든 사람이 이 요소들 중 일부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우리가 생각보다 훨씬 더 창의적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창의성은 특별한 몇몇 사람들에게만 국한된 능력이 아니다. 모든 사람은 각자 고유한 특별함을 지니고 태어나며, 차이는 단지 그것을 발현시키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있을 뿐이다. 결국, 우리 모두는 천재다.
p.s)
김정운은 모두가 창조적일수 있는 방법을 찾는 반면
이 책은 역으로 창조적인 것이 무엇인지 설명하고, 그 구성 요소들이 모두 인간에게 존재하지만, 사회화를 통해 소수만 천재가 된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