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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치매 할머니의 보호자입니다
박소현 지음 / 굿웰스북스 / 2021년 4월
평점 :
치매할머니를 간병이야기 보다 치매를 앓은 할머니와의 추억을 씀
전문적 지식은... 넘기기.
Q&A가 있는데, 애매한 부분이 많아서 욱할수도 있음.
하나의 에피소드로 보기.
20대가 치매 할머니를 간병한 이야기라고 하는데,
납득이 잘 되지 않는 부분이 많고, 반복되는 이야기가 많다.
요양보호사 시험에 나올법한 정보도 없다.
제목이 열일한 책.
내가 너무 기대했나보다.
이런 류의 책을 좋아하고 잘 읽는다. 몹시도 집중해서 읽는데, 이 책은 좀 많이 아쉽다.
내가 많이 아끼는 책<긴 밤의 약속>
<긴밤의 약속>은 정말 옆에서 간호한 근접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수두룩한데,
이 책은 건너건너 들은 이야기를 얄팍한 지식으로 포장한 느낌이다. 경험하지 않은 걸 경험했다고 하는 것 같이 진솔함도 느껴지지도 않는다.
글을 쓴 사람의 진짜 경험이겠지만, 전달하는데는 많은 부족함이 있다.
노인간호학도 아닌 요양보호사 수업의 보충자료 수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점이 있지.
글을 읽는데 눈이 아프지 않았다. 중간격, 글자체, 자간 등이 이렇게 평온한 책은 또 처음본다. 이건 몹시도 좋다. 이런 편집은 진짜 좋다.
편집은 칭찬, 내용은 몹시도 아쉽.
표지에 작가 얼굴있는 책 조심하라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