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회복하는 힘 - 역경의 끝에서 삶의 의미를 되찾는 회복탄력성의 새로운 과학
조지 A. 보나노 지음, 조용빈 옮김 / 더퀘스트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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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트라우마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뒤집어놓는다. 대부분 사람들은 큰 충격이나 외상을 겪으면 무너지고 힘들어할 거라고 생각하잖아? 근데 이 책은 그게 꼭 맞는 건 아니라고 말해. 많은 사람들이 외상 이후에도 강하게 버티거나 금방 회복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보여줘. 말하자면, 우리 안에 생각보다 훨씬 더 강한 회복력이 있다는 거야.


트라우마를 겪는다고 해서 모두가 PTSD로 이어지는 건 아니라는 거지. 이유는 간단해. 사람마다 똑같은 사건에 대해서도 반응이 다르기 때문이지. 어떤 사람은 금방 일상으로 돌아오고, 또 어떤 사람은 오래 힘들어할 수 있거든. 이 차이가 ‘누가 강하고 약하냐’의 문제가 아니라, 환경, 생물학적 요인, 그리고 적응 능력 같은 여러 가지 요소 때문이래.

🌊 중요한 건, 외상을 겪었다고 해서 모두가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게 아니라는 거지. 많은 사람들은 스스로 극복할 수 있어.

이 책에서 가장 강조하는 건 회복력이야. 근데 이게 타고난 고정된 능력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는 역동적인 과정이라는 게 포인트지. 회복력은 심리적 자원, 주변 사람들의 도움, 그리고 환경에 따라 더 강해지기도 하고, 약해지기도 해. 그중에서도 제일 중요한 건 적응 능력이야. 적응 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힘든 상황에서도 새로운 방법을 찾아내거나, 스트레스를 다르게 해석하면서 극복해 나가거든. 그리고 이 능력은 연습하고 배우면서 더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희망적이야.

또 하나 흥미로운 점은, 이 책이 외상 후 스트레스에 대한 진단 방식에도 비판적인 시각을 던진다는 거야. 지금은 감정적으로 불안하거나 힘든 반응을 너무 쉽게 병으로 규정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 이런 반응은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거잖아. 그런데 이를 병리화하면 사람들은 스스로를 더 약하다고 느끼고, 자기 회복력을 믿지 못하게 된대. 그래서 외상 반응을 그 사람만의 개별적인 맥락에서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해.

📖회복력을 키우기 위해 중요한 세 가지 포인트!!

1) 자기 이해: 자기 감정과 생각을 솔직하게 들여다보고 받아들이는 과정
2) 사회적 연결: 믿을 수 있는 친구나 가족과의 관계가 정말 큰 힘이 돼. 혼자 버티기보단 함께하는 게 더 빠른 회복의 열쇠지.
3) 적응적 사고 방식: 실패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하고, 문제를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려는 태도가 필요.

(중략)

이 책이 좋은 건 단순히 이론만 나열하는 게 아니라는 점이야. 실제 사례와 연구 데이터를 보여주면서 독자가 바로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도와줘. 특히 실제로 외상을 겪은 사람들이 어떻게 극복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 인상적이고 가슴에 와닿아.

가장 멋진 건 이 책이 트라우마를 무조건 부정적으로 보지 않고, 그걸 통해 성장하고 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거야. 외상은 분명 고통스럽지만, 그걸 이겨내면서 사람들은 더 강해지고 자신감도 얻을 수 있대.

결국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트라우마가 더 이상 극복할 수 없는 장애물이 아니라, 인간이 가진 놀라운 회복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처럼 느껴져. 외상을 경험한 사람뿐만 아니라 그들을 돕고 싶은 친구, 가족, 그리고 전문가들에게도 정말 도움이 될 만한 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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