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옥의 풍경하나 - 풍경이 사람을 품고, 사람이 풍경에 기대고
이주옥 지음 / 수필과비평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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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깊고, 더 부드럽고, 더 유려해 더 밑줄이 많이 그었다.

📖.156
타인의 관념이나 행위 모두를 기꺼이 수용해야 하는 의무는 없지만 산다는 건 어쩌면 타인의 등 뒤에 깔린 또 다른 이야기를 짐작하면서 연민하는 것이 아닐까.

📖.104
가장 낮은 곳에 있는 것마저 버려야 했던 사람, 부디 고난도 그 양말처럼 벗어 던져졌기를.

진짜 날아다니는 유해동물 싫은데, 에세이에 잊을만하면 등장하는 날아다니는 유해동물 얘기를 보니, 눈살이 찌푸려지면서도, 날아다니는 유해동물이 현대인들이 삶에 원하던 원하지 않던 많이 들어와 있다는 생각도 든다. 😮‍💨


지하철 이야기, 양말이야기, 가게......
돈세다 잠드소서.... 이 부분은 제목부터 흥미롭다.

작가의 생활이 나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그럼에도 나와 느끼는 부분이 이렇게 다를수 있구나 생각이 들기도 했다.

스쳐 지나갈 수 있는 삶의 한 순간을 특별하고 아름답게 담아내려는 작가의 따뜻한 시선이 돋보인다.

📖.156
타인의 관념이나 행위 모두를 기꺼이 수용해야 하는 의무는 없지만 산다는 건 어쩌면 타인의 등 뒤에 깔린 또 다른 이야기를 짐작하면서 연민하는 것이 아닐까.

📖.104
가장 낮은 곳에 있는 것마저 버려야 했던 사람, 부디 고난도 그 양말처럼 벗어 던져졌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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