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살아요, 돈은 없지만 - 청담 사는 소시민의 부자 동네 관찰기
시드니 지음 / 섬타임즈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멀고도 가까운 일본같은 느낌의 청담동이야기다.

책의 서론에 이렇게 되어 있다.

이 책을 준비하는 도중에 ‘제 11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대상’에 당선...

역시 어쩐지 잘 읽히더라.

책은 청담동에 살면서 느낀 저자의 솔직단백한 이야기다. 이 작가는 부자가 아니지만 청담동에 산다며, 청담주민의 일상을 세세히 그리고 그들의 행태를 객관적 시선으로 보려고 애쓴 듯하다.

꽤 재미있는 이야기는 “명품을 입지 않는 청담동...” 캬캬캬. 작가나 나나 뭘 알아야 명품인지 아닌지 알지. 충분히 납득한다.
그러면서 그들의 관심은 뭘 입고 쓰느냐가 아니라, 어떤 생각을 하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또 사과를 잘하는 주민...
부딪히고 보고도 그냥 휙~ 그럴땐 진짜 잡고 싶지 않을까?(아직 그런 사람못봄)

청담동 학군과 학원에 대해서도 나오는데, 사실 학군나도 별로 신경안쓰는데, 아이를 키우니 학군이 신경이 쓰인적이 있었다. 내가 속물같아 스스로가 싫었던 적이 있었다.

청담초,중,고.... 청담고가 SM 사옥 뒤라 연예인들이 많아서 면학분위기 조성이 안된다고.
캬캬캬 이런 꿀팁을.
고딩인 아이에게 말하니, 자기 전학은 어떻게 안되겠냐고. 캬캬캬(역시 단 한번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드립)
청담동 며느리 룩이란 단어는 잘 쓰지 않지만, 이 단어에 대한 생각도 변했다.

책을 통해 그들의 삶을 엿본 느낌이다.
다른 동네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 뭘 본받고 싶은지, 왜 본받고 싶은지, 그 본받고 싶은 부분을 오늘부터 내가 실천하면 어떨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