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책상 위의 비밀 마음틴틴 20
최혜련 지음 / 마음이음 / 2024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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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내가 읽은 청소년 소설 중 단연 내 스타일

책은 총 다섯 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
-물음표 일기장
-언니의 안경
-나 대신 스마트폰
-몽당연필에게
-지우개 시인

첫 번째 이야기를 읽었을 때, '아... 이번 리뷰는 좀 씁쓸하겠는걸?' 이런 생각이 들었어. 

(중략)

두 번째 이야기를 읽었어. 기다리는 동안 종종 책을 보는데, 이번에는 우와~

"언니는 안경이 되었다.“

이 한 문장에서 이미 난 끝났어. 언니가 안경이 됐다고? 그걸로 책장을 넘기고 있다니, 그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지더라. '진짜 가능할까?' 싶은데, 또 너무 재밌는 거야. 결국 차에 탄 아이에게 이야기했지.

"너, 이거 들어봐! 언니가 안경이 됐대!“

(중략)

청소년 소설들은 보통 성장이 주제라서 살짝 우울할 때가 많잖아. 근데 이 책은 기발한 상상으로 가득해.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만 할 수 있는 그런 이야기들.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서야 이제야 책 제목이 보이더라. <내 책상 위의 비밀>.

굉장히 인상적이었어.
사실 나도 내 책상 위에 잔뜩 쌓인 학용품들에 대해 한 번쯤은 생각해보게 되더라고.

그리고 문득 떠오른 책이 있었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나무>. 이 책도 아이에게 꼭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하지만 언니가 안경이 된 마지막 이야기는? 직접 확인해봐! 과연 어떤 이야기를 빗대서 이런 걸 썼을까? 정말 궁금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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