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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은 여자가 되나니 - 아킬레우스의 노예가 된 왕비
팻 바커 지음, 고유라 옮김 / 비에이블 / 2022년 6월
평점 :
절판
🌊한줄평) 표지 진짜 이뿌다💙
1인칭 시점 이라고 말하긴 애매하다.
소설시점에서 1인칭의 맹점은 화자가 없을때의 상황을 묘사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소설에서 1인칭 시점이 잘 없는 이유다. 대부분 전지적 작가시점이지.
1인칭 시점의 레전드는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간혹 1인칭 시점 소설을 본적은 있지만, 이에 대적할 1인칭 시점 소설을 본적이 없다. 👍진짜 사랑방손님은... 영어로 번역되어야 한다.
이 소설의 처음은 1인칭 시점인데, 그리스 로마신화를 배경으로 한다. 트로이전쟁. 그 전쟁의 주인공 아킬레우스! 아킬레우스의 전리품이자, 전 왕비, 현 노예, 브리세이스. 이 두 사람의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쓴 소설이다. (그리스로마신화보다 안읽힌다😅)
소설은 총 3부로 나뉜다.
1부는 B(브리세이스)와 A(아킬레우스)의 기막힌 만남과 더 기막힌 이별.
만남이라고 말하기도 민망한 나의 혈육과 나의 나라를 망가뜨린 장본인의 찜콕으로 보호아닌 보호를 받는다. 더 기막힌 이별.... A를 평소 마땅치 않게 여기던 아가멤논에 넘겨진다. 물건처럼. 노예니깐.
더 웃낀건 A도 울고 B도 운다는 사실....
1부는 이렇게 끝나고 2부는 트로이 전쟁이 시작되고, B의 복귀와 A의 분신(친구, 절친, 신복) 파트로클로스의 죽음이다. 이때 바다의 여신 테티스(엄마)가 등장한다.
파트로클로스와 A의 작전에서 소오름. 이걸 왜 다른 책에서는 못봤지? 이 부분에서 소설의 인칭이 바뀐다. (1>3인칭) 전쟁을 주도하는 A와 화자인 B가 떨어져 있으니...
💡1인칭 소설을 쓸 때 주의해야한다고 했던 글쓰기 책이 생각났다. 🤣
3부는 헥토르를 죽이고 나머지 전쟁을 정리하다 다시 역풍을 맞아 A는 죽는다.
📖마지막 문장
그렇게 오래전 일은 아니지만, 처음에, 나는 아킬레우스의 서사에서 빠져나고려고 시도했고, 실패했다. 하지만 지금부터는, 나의 이야기다.
다 읽었는데, 다시 시작이라니...
이 책은 팻 바커의
1️⃣‘The Women of Troy’ 시리즈 중 첫 번째 작품으로,
2021년에 두 번째 작품인
2️⃣'The Women of Troy'가,
2024년에 세 번째 작품인
3️⃣'The Voyage Home'이 출간된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이다.
3권 중 한권을 읽은 .... 서론 본론 결론 중 이제 서론을 읽었다. 🤣
아직 나머지를 읽지 못해서 그런지 워싱턴 포스터에서 왜 주목하는지 모르겠다.
이러면 워싱턴 포스터의 신뢰도가 굉장이 낮아질 수밖에...
속도감이 없다.
심리묘사가 절묘하지도 않다.
1인칭이나 나에 대한 솔직한 묘사도, 관찰자적 날카로운 묘사도 잘 드러나지 않는다.
그리스로마신화에 편승하고 싶은 욕심이 아니길 바란다.
남성들의 이야기를 여성의 시점으로 표현했다고 하는데,
그냥 주변인으로 남아있는 느낌이 강하다.
이건 여성의 시점이 아니다.
소문난 잔치 먹을 것 없는 건지,
내 입맛에 안 맛는건지.
생각보다 아쉽다.
두 번째 책은 언제 번역될지도 궁금하다. ^^
쌤앤파커스 책인걸 이제봤다..
🤣🤣🤣
역시 사람은 입을 조심해야한다.
쌤앤파커스 책 안 읽기로 했는데...
(도둑표지사건)
📕📗책은 죄가 없다😁🌊
표지는 진짜 예쁘다😍
막찍어도 작품이다.
표지 칭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