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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점으로 돌아오다
호르바 지음 / 좋은땅 / 2023년 4월
평점 :
🌊한줄평)돌아돌아 다시 만남...
수학의 답은 수많은 계산을 통해 답을 얻던
간단한 공식을 통해 답을 얻던 그 답은 같다.
답이 1이면 그 문제는 죽었다깨어나도 답이 1이다.
수학은 그래서 삶의 방식과 다르다.
어린시절 헤어졌던 연인...
색맹과 색약.....
세월이 흘러 다시 만난다면....
이걸 원점이라고 할 수 있을까?
과연 이 소설에서 말하고 싶은 원점은 뭘까?
이 소설은 수학 선생님으로 20년을 근무하고 ‘가르치는 것이 싫어’ 퇴직한 한 사람의 이야기다. 이 마음 충분히 이해한다. 특히 수학인데... 뭐 말다했지. 감히 예상하건데 수업시작과 동시에 1/3이 엎드릴 것이고, 수업시간 반이 지나면 그 다시 1/2이 .. 수업이 마무리 될 때쯤 거기에서 전멸 아니면 2~3명 생존할 것이다.
이제 선생님은 평생직장이 아니다.
학교에 있는 사람들 모두 그렇게 말한다. 왜 아직 공교육이.......(삐!!!!!!!!!!!!!!!!!!!!!! 그만해)
다시 소설로 가서 퇴직금을 넘지 않는 선에서 카페를 열고, 우연히 수학모임을 시작한다.
과거와 현재가 섞여,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문단 구분이 되어있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고 챕터로 나뉘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고^^;;
수학과 인생의 이야기가 섞여 나오는 부분이 있는데 이 책이 백미다. 딱 두군데!!(피드참조)
이런 이야기는 더 많이 더 꼼꼼히 듣고 싶다.
이 책에서만 알 수 있는 이야기니깐.
수학을 전공한 사람만이 할수 있는 이야기니깐.
수학을 전공하고 가르쳐보고,
인생을 어느 정도 살아야만 할 수 있는 이야기니깐.
🔯가장 주요한 부분이었다.
수학 이야기만 골라 읽어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혹시 수학이라고 오해할까봐~ 절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