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별이 마음에 들어 - 제11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김하율 지음 / 광화문글방 / 2023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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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엄마는 외계인(호리하이코키야_니나)노니나

우르알오아이오해 별에서 온 엄마
막강한 생존력에
뭐든 보고 따라 할 수 있는 카피능력
뭐든 변할수 있는 변신 능력
효율을 중시하고
섹스는 하지 않고(인공자궁에서 태어남)

이 능력을 가진 외계인이 지구별에 불시착했다.
그것도 격동의 1978년 한국에.

전라도 사투리를 쓰는 격동의 청계천에서 한달만에 단박에 미싱사가 된다.
그 시절 공순이공돌이.

단박에 읽히는 내용은 그저 재미만 있지 않다.
외계인인데, 한국 역사의 한 가운데 있다. <전태일>... 부분엔 헉! 했다.
청계천의 거침도
미싱계의 이야기도
사실 잘 몰랐던 이야기라 ‘응? 응? 응?’ 하며 책장을 넘겼다.

굴을 좋아하는 남자를 만나 결혼식도 올리지 않고 살림부터 차리는 열정녀에 직진녀이다.
그리고 그의 아이를 아는 대로 정성스레 키운다.

그를 만나는 구간도 그와 사는 구간, 그를 잃는 구간에 모두 간간히 스포가 있는데, 이 스포가 그 뒷 이야기에 대한 몰입도를 강하게 했다.

상탄 작품...
한국인 작가...

모든 편견을 또 한번 날려본다.

ps. 종종 모르는 단어가 나와서 찾아보니 피드에 나온 건설현장 주요 용어였다.🤣 공구리가 콘크리트라는건 이제 안다. 아는 용어보다 모르게 많은건 안비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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