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간호사 - 가벼운 마음도, 대단한 사명감도 아니지만
간호사 요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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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_그림

만화다.
글밥이 없다. 그냥 보면 된다. 이런류의 에세이집이 특히!!

예전에 본 만화에세이와 다른 점은 본인의 입장에서만 보지 않는다는 것다.

현재입장에서 후배를 보며 과거의 자신을 넣어보는 것.

연차는 그냥 쌓이지 않는다.


이제 진짜 죽음을 생각해야하는 시기다.
노화에 대해서도....

얼마 전에 읽은 책 <우리는 왜 죽는가>에서는 과학적으로 노화와 죽음을 설명했지만, 현실에 죽음을 직면하면 좀 다르다.

죽어가는 환자와 우는 보호자
만약 DNR를 받지 않은 환자라면 CPR치는 의료진

보호자는 문 밖으로 쫓겨나고, 무수한 의료진은 환자에게 .... 

(중략)

이 책에도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답답한 것은 세월이 이렇게 흘렀음에도 여전히 임상은 같다는 것이다.

병원은 사람을 살리는 곳이다.(요즘은 직무유기 중이지만)
그러나 그 병원안에서 진짜 사람을 살리는 것은 사람이다.
그 사람은 같이 밥을 먹고, 같이 농담하고, 같이 웃고, 떠드는 그런 친구와 같다.
그 자리 그 순간 그 공간에 가운을 입고 있을 뿐.

여러 생각이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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