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책의 파도에 몸을 맡긴 채 - 속초 동아서점 김영건 에세이
김영건 지음 / 어크로스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독서 생활문, 리뷰, 독후감상문, 서평은 모두 책이나 문학 작품 등을 읽은 후에 작성되는 글이지만, 각각의 목적과 형식에는 차이가 있다.

*독서 생활문 (Reading Journal 또는 Reading Diary):

 

목적: 개인의 독서 경험을 기록하고 독서 습관을 관리하기 위해 사용된다.

내용: 읽은 책의 제목, 작가, 읽은 날짜, 감상평, 인용문, 각장별 요약 등을 포함할 수 있다.

형식: 개인적이고 자유로운 형식을 가지며, 일반적으로 공개되지 않는다.

 

*리뷰 (Review):

 

목적: 독자들에게 책의 내용과 가치를 소개하고 추천 또는 비추천을 하기 위해 작성된다.

내용: 책의 개요, 주요 캐릭터, 플롯 요약, 저자의 스타일 및 주제에 대한 의견, 독자 대상 피드백 등을 포함한다.

형식: 일반적으로 독립된 글 형식으로 작성되며, 책을 읽은 사람들에게 공개된다.

 

*독후감상문 (Book Report 또는 Book Reflection):

 

목적: 읽은 책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고, 책이 자신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작성된다.

내용: 책의 내용과 주제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 책을 읽으면서 느낀 감정과 인상, 자신의 경험과 연결시킬 수 있는 부분 등을 포함한다.

형식: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해석을 담은 글 형식으로 작성되며, 종종 학업 또는 개인적인 목적으로 사용된다.

 

*서평 (Critique 또는 Literary Criticism):

 

목적: 책이나 문학 작품의 품질과 가치를 평가하고, 문학적 요소에 대한 비평과 분석을 제공하기 위해 작성된다.

내용: 작품의 구조, 테마, 인물화, 문체, 문학적 기법 등에 대한 분석과 비평을 포함한다.

형식: 전문가나 비평가에 의해 작성되며, 학술적이고 분석적인 글 형식을 가진다.

이러한 글들은 각자의 목적과 독자층에 따라 다르게 작성되며, 독서 경험을 공유하고 이해를 증진시키는데 기여한다.

 

이 책은 독서생활문이다.


뜻을 적어보긴 했지만, 아직도 서평과 리뷰가 경계를 잡지 못하는 것처럼 독서생활문도 잘 모르겠다.

그냥 잘 읽히는 일상과 독서 그리고 사유를 써내려간 글이다.

이 글을 보면서 리뷰를 잘 쓰는 인친들을 생각났다.

그들의 글은 읽을수록 재미있고,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내게 독서는 무엇인가?
약간의 기록갱신일때도 있고,
어떨 땐 하기 싫은 일을 미루기 위한 방패일 경우도 있고,
어떨 땐 일종이 도피처, 또 다른 때에는 힐링이다.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만, 글쎄...
글을 읽는 사람은 없는데, 작가들이 넘쳐나는 이 시대에 나까지 보태는 게 맞을지.

주변에는 글을 쓰기 위한 작가가 아니라 강연을 위한 작가라고 대놓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책을 쓰면 홍보하기 좋다고.
책을 쓰면 책으로 돈은 못 벌지만, 강연으로 돈을 벌수 있다고.
책을 쓰면... 책을 쓰면... 책을 쓰면...

이 책도 출판사에서 작가에게 이런 책을 쓰면 어떤가 하고 쓰게 된 거라고 했다.
팔릴법한 책을 쓰게 하는 출판사.
팔릴법한 책을 쓸 수 있는 작가.
팔릴법한 책만 수없이 쏟아지는 세상.

예전에 한출판사 대표가 그런말을 한적이 있다.

"책을 다 쓰고 투고하지 마세요. 글을 편집자고 같이 써야해요"

놀라운 말이었는데, 진짜 그렇다는 것이 이 책을 통해 증명되었다. 팩트체크😁

이 책이 나쁘다는 게 아니라는 것을 꼭 알아주기 바란다.

이렇게 구성을 잡아도 되고, 이렇게 글을 써도 되고, 출판도 될 수 있구나. 또 다른 방향을 알게 되었다.

내 느낌에 독서생활문은 지금 내가 쓰는 리뷰보다는 한 단계 상위글이 아닌가 싶다.
이제 리뷰를 이렇게 남겨볼까??
내 능력이 된다면...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